연가.../ 피천득
훗날 잊혀지면
생각하지 아니 하리라.
이따금 생각나면
잊으려도 아니 하리라.
어느 날 문득 만나면
잘사노라 하리라.
훗날 잊혀지면
잊은 대로 살리라.
이따금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 살리라.
어느 날 문득 만나면
웃으며 지나치리라
((음악 설명--Notti Senza Amore(한 없는 사랑) - Kat St John))
음악에는 흔히들 향기가 있다고 한다
어떤 음악을 들을때는 우유빛 향기가 있고
어떤 음악을 들을때는 블루라고 한다
80년대 중반
'Life In A Northern Town' 을 히트시켰던
드림 아카데미(Dream Academy)출신의
여성 보컬리스트 케이트 세인트 존의 향기는
색이라기보다는 향기라는 표현이 옳을듯 싶다
초봄의 따스하면서도 약간은 쌀쌀한
바람 내음을 가지고 있는
케이트 세인트 존의 음악...
Dream Academy에서 가히 환상적인 목소리를
음악팬에게 선사하면서 빛을 보게 되었고
드림 아카데미 해산이후 여러 뮤지션의 게스트로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하며
오보에 연주뿐만 아니라 편곡 능력까지
보여주며 왕성한 활동도 했으며
거물 뮤지션의 Van Morrison의 5장의 앨범
제작에도 참여하게 된다
흐르는곡인 Notti senza Amore(한 없는 사랑) 는
드라마 백야 3.98에도 삽입되었던 곡으로
그녀의 오보에 연주 실력과 클래시컬 하면서도
잔잔하게 팝 분위기가 풍기는 앨범
Second night (1997)에 들어있는 곡이다.
그외 다른 곡들도 고요하며 명상적이며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