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신도 학자 양성, 그리스도교 문헌 연구에 매진
한님성서연구소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12월 1일 의정부교구청 신앙교육원에서 청중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씀의 육화와 성경의 올바른 해석'을 주제로 기념 논문집을 발간하고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연구소의 모든 연구원이 빠짐없이 ‘우리 가운데 육화되신 말씀’을 공통 주제로 자기 전공 분야와 관련한 발표 주제를 정해 1년 전부터 준비한 내용을 발표했다. 주원준 수석 연구원의 “‘떨기나무’가 아니라 ‘가시덤불’이다”라는 논문을 필두로 연구원들이 그동안 연구한 논문 발표가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졌다.
한님성서연구소 정태현 소장 신부가 학술발표회 시작 기도를 하고 있다. ©주원준
한님성서연구소가 25주년을 맞아 낸 논문집과 학술발표회 자료.ⓒ경동현
‘말씀의 육화와 성경의 올바른 해석’을 주제로 한 마지막 발표에서 정태현 소장 신부는 지난 25년간 한님성서연구소는 평신도 학자 양성과 그리스도교의 원천과 관련 문헌 연구에 몰두해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이번 학술 발표에 제출한 소논문들은 현재 연구원들이 무슨 작업을 하고 있고, 그 작업들이 하느님 말씀의 이해와 해석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면서, 연구원 7명의 논문이 성경의 올바른 해석에 기여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발표한 논문을 창립 25주년 기념 논문집 단행본으로 묶어 출판했다.
한님성서연구소는 경제위기의 터널을 지나던 1998년 9월 출범했다. 성경과 관련 문헌에 대한 연구의 불모지였던 시절, 평신도 학자 양성을 병행하면서 성경과 더불어 유대교 문헌과 교부 문헌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 번역하며 그리스도교 원천의 중요성을 알려 왔다. 지난 25년간 60여 권에 이르는 연구 서적을 간행하며 그리스도교 신앙의 원천을 밝히는 기초를 쌓아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 소장 신부는 지난 10월, 제27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한님성서연구소가 1일 의정부교구청 신앙교육원에서 창립 25주년을 맞아 '말씀의 육화와 성경의 올바른 해석'을 주제로 기념 논문집을 발간하고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경동현
2023년 성서주간, 한님성서연구소 창립 25주년 학술 발표회 일정표. (이미지 출처 = 한님성서연구소)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