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상당히 크고 ..넓고..상품들이 가득 들어차있는 그점포를..
상당히 부러워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 점포 사장님 나이가.. 나하고 ..엇비슷 해서..
상당히 친하게 지냈는데 내가..소무역 인지 ..보따리인지..
해외로 싸돌아 다니면서..가끔..아주 가끔...그 점포를 마실삼아..
방문하지만 그마져 한일년 만에 그점포를 방문하였다..
요즈음 시장 경기가 말이아니다...
가뜩이나 화장품 중소기업은 판매할 장소도 점점줄어들고..
인테넷 판매역시 그나마 조금 남아있는 거래선 점주들의눈치 때문에 판매도 시원치 않다..
온라인 판매라는 것이 상품 인지도가 없으면 상당히..판매가 어렵다..
해서 결국은 오프라인 점포에서 인기있는 상품들이 그나마 온라인 쪽에서 팔리고 있는 데...
그나마 요즈음 실상은 ..온라인 오프라인 ..양쪽 모두 지금..말이아니다...
그러던중..내가좀 아는 조그마한 화장품 회사..를 경영하는 업계 후배가..원가라도 상품을 좀
팔아달라고해서...그리고..나도 요즈음 환율과경기불안으로..활동이.. 어렵기에..
선뜻 그 후배에 청을 받아들여...그 후배상품중에 그나마 인지도가 좀 있는 인기 상품을 들고..
예전 거래한던 화장품 전문점을 찻아다고 있는 중에...
내가 예전에 활발하게 거래했던 그점포를 찻았던 것이였다..
전철역 근방 이고 주변에서 제일 규모가큰 점포이기에..
항시 손님들이 북적 거렸던 점포였다...
난 사장이 직접..점포에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못했다...
그러나 뜻밖에 나를 맞는 것은 사장이였다..
그 많은 종업원 다 내보내고 화시 판촉사원 한명과 부인과 그리고..딸과 셋이서 요즈음
점포를 운영한다고 한다..해서 사장이 직접 잠시..잠시 점포일을 보고있다고..
반가웠다
한 일년만인가 ..아니 2 년이 다 되가는것 같았다....그사장을 다시 본것이...
많이늙었다 ...나도 많이 늙었지만...
우리가 만난것이 30대 후반 이였으니 한 20년이 되가는 것 같다...
그 사장.. 그한곳 에서만 20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부인이 미장원 을 하고 ..사장인 남자가 직접 화장품을 판매하는 .
그 당시에는 좀 특이한 점포였다..
아주 잘생긴 30대 후반에 젊은 남자 사장이 화장품을 팔기에 주변 술집 직업 여성 단골들이 많았다..
더욱 그 점포주변이 술집이 많았기에...
나와는 이런저런 코드가 맞았다고 해야하나..
내상품도..그사장이 많이팔아주었지만 ...나도 판촉물을 엄청 쏫아부었던 .. 점포였다..
그러던중..그 사장..
돈을 모아 미장원을 처분하고 점포를 대규모로 확장하고
하면서 그주변에서 가장 큰 점포로 부각하기 시작 했다..
결국은 그 건물 5층짜리 건물을 사들이고...
점포를 더 확장하고 윗층에 피부맛사지샾을 ..차리고...
두 부부가 ..근면 성실 하고 한우물을 팠기에..
아마도 그렇게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오랫만에 그 사장과 단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지금은 겨우 현상유지 한다고 한다
다행이 건물이 자신의건물 이기에 ...임대료가 들지않아 버티고 있다고,,
더이상 욕심은 없다고한다...
돈은 왠많큼 있기에..그리고 우선 몸이 예전 같지않아 ..뭔가
일을벌리는 것이 귀찮다고 한다...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도 해보았고
피부 맛사지샾도 해보았고..내(?) 덕분에 화장품도 조금 수입도 해보았고..
하지만 자신의 점포 소매판매가 최고 였다고 한다..
그 점포가 결국은 돈을 벌게 해주었고 나머지는 별 재미.. 못봣다고 한다.
역시 장사는 소매가 최고 라고..한다..
개미처럼 벌어서... 부동산 늘리는 것이... 최고라고 그 사장은 말한다...
그런데 그 사장 내가 부럽단다..
비록 이런저런 이유로 몇번 들어먹고..고생은 하고있지만..
내가 항상 부러웠다고 한다...
부도가 나도 항상 재미나게 사는 것 같아 ..보여서..내가 늘 부러웠다고..
이유는 내가 너무 자유스러워 보였다고 한다
그 자유가 너무나 부러웠다고...하고싶은것 모두 하고있는 내가부러웠다고..
어이가 없다..할말이 없다..기가 막힌다고 ..해야하나..
사업 한다고 프랑스 쫏아가 화장품..수입해서 부도내고 집 경매당하고...
그리고 살만 하니까...오기로
중국에서 속눈섭 수입하다가 또 부도내고...
어디 그뿐인가 30초반 시계 대리점 한다고 까불다가 어린나이에(?) 부도내고..
도데체 내가 생각해도..
난 구제불능이다..그냥 가만히 있는 게 ..여러사람 구해주는 길이다..그걸 내가 잘알고있다..
난 또 돈있으면... 미국으로 이탈리아로 ..명품 화장품 이나 시계 수입한다고
싸돌아다닐 사람이다..그런 내가 부럽단다...
흐미...
남에 사과가 더 맛있어 보인다고..
남에 삶이 더 흥미있게 보이는가 보다...
정말 난..고생 많이했는데..부도내고 돈벌어 또 부도내고 또 억척스럽게 돈벌어 또 부도 내고..
우리 마누라 날 보면 징그럽단다.. 차라리 그냥 경비 어디가서..그런거나 하란다 ..사고좀 제발 치지말고...
그런 내가 부럽단다..
흐미..세상 참 요지경이다..
가끔은 늙는 다는 것이 너무좋다...
이런 진한 인생이야기를 술한잔에 할수있는..그런 노년이 너무좋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부양해야할 가족도 없고..오히려 자식들이 가끔 용돈도 주고..
자식에게 용돈 받아본 사랍들은 알것이다 ..
그거 대단한 인생의 꿀맛 이라는거...
흐미....내가 어떻하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자식들 돈 몇푼에...인생의 재미 까지 논할 지경이되었는지....
첫댓글 전, 님의 사과맛을 구경하는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계속 맛을 보여주삼, 국광사과맛도 보여주시고, 스타킹사과, 부사사과 맛도 보여주시고,,,
한세상님 글을 읽다보면 부도 냈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어요..ㅎ
몇 년 더 계시다가 이런 제목의 글을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좀 이른 느낌을 받는군요. 그러나 세월이 잠깐이니 곧 닥쳐로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