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지기 우석 정우권입니다.
오늘로서 소장석 판매를 종료합니다.
일부는 회원 여러분께서 가져 가셨고 나머지 모두는 잘 아는 석상 두 분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제 수석을 인수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소장석을 정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처음 중곡동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할 때에 한 번 정리를 하였었지요.
이 때에도 일부는 회원님들께 판매하였고 나머지 정리대상은 잘 아는 석상에 일괄
양도하였었습니다.
두 번째 바로 앞 아파트에서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할 때에 또 정리하였었습니다.
이 때에는 나름 제가 아끼던 수석들도 많이 정리하였습니다.
이 때에는 비교적 좋은 가격으로 잘 팔리더군요.
이번이 세 번째 정리인데 아마도 마지막 정리일 것 같습니다.
아직도 해석이나 촌석을 포함하면 백 점이 훨씬 넘게 남아 있을 것 같은데 모두 제가 다루는데
부담이 없는 중품이하의 수석들이라서 이 세상 떠날 때까지 보다가 남는 것은 모두 손주 네 명에게
본인이 원하던 않던 간에 남겨줄 생각입니다.
세 번의 정리 중에 이번이 제일 힘들더군요.
한 마디로 수석을 구입하겠다는 동호인들이 많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일부 석상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서 수석계가 위축이 많이 되었고
일부 밴드나 유튜브를 통한 수석경매가 활성회 되면서 역설적이게도 수석의 가격이 많이
낮아지기도 하고 격도 떨어졌다고 합니다.
솔직히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이것이 현실인 것 같네요.
제 수석을 모두 가져가신 두 곳 수석상 사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잘 분양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회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모두 정리가 되고나니 속이 시원합니다.
내일부터는 남은 수석들을 다시 연출할 생각입니다.
회원 여러분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항상 석복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저도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많았지만 최근 이자도 많이 오르고 물가도 많이 오르고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송석님 처럼 열심히 탐석다니시는 분이면 자탐으로도
멋진 수석을 많이 소장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정리차원이라서 나중에 석상들에게 저렴하게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