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네트워크들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어떤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구로교육네트워크의 공개 컨설팅을 참관하고 왔습니다.
사진은 많이 못 찍었어요. 기관을 돌아보기 보다는 컨설팅 현장을 보고 왔기 때문에요.
구로네트워크 함께는 지역의 아동청소년이 마을안에서 인생의 주체가 되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2009~10년 중등 진로교육을 중심 주제로 하는 10개기관 공동사업 회의를 시작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2016년에는 67개 기관에 함께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폭발적인 성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네트워크가 양적으로 확 성장하다보니 영역별 네트워크를 구조화 하여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진로네트워크, 드림마켓 네트워크, 가족 네트워크, 위기 청소년 네트워크, 문화 네트워크, 토대활성화 네트워크등 6개 영역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로네트워크는 각 기관 실무자들이 진로교육 전문가 과정을 수료 한 후 내부자원으로서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연차별 활동 매뉴얼도 제작되어 공유되고 있다고 하네요.
문화 네트워크는 지역의 청년들과의 연대를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 후기청소년(20대 초반 청년)들 또한 교육네트워크 안에서 품어 함께 성장 시킬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로의 현황에 대해서 전문위원들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어요.
함께가 규모가 팽창하고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재단의 지원금은 한정되어 있고, 늘어난 참여기관 수 만큼 욕구도 늘기 때문에 이것을 감당하기 위한 운영 비용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선택과 집중의 문제로 규모의 팽창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촘촘한 네트워크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업무량의 증가로 인한 피로도를 염두에 두어 조금은 느슨함과 긴밀함의 조정을 지혜롭게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양적으로 늘어버린 참여기관에 대한 대안으로 권역별 (동별) 헙의체 등 네트워크의 분화도 제시하셨구요.
함께가 중심 사업으로 가져가고 있는 진로에 대한 고민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하지만 학교 밖 활동으로서의 진로교육의 역할이 무엇인지 좀 명확히 생각할 지점이 있다고 해요.
진로 체험은 재미있지만 그것이 진로 교육으로 연계되기 힘든 지점이 존재하고, 없어지거나 지속되기 어려운 것이 진로이기 때문에 직업 중심으로 가면 별 의미 없다는 의견입니다.
진로 교육은 일터와 삶터의 결합을 기본으로 하여 긴 호흡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아동 청소년과 청년까지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조언이 있었습니다.
첫댓글 좋았겠다... 다른지역의 경험은 언제들어도 유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