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진주신문가을문예운영위원회는 11회째 가을문예를 공모한다. 사진은 지난 해 시상식 때 김장하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이 시 수상자인 김여리나씨한테 시상하는 모습. |
|
ⓒ 윤성효 | 전국에 걸쳐 1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1500만원 고료 '진주신문 가을문예' 2006년도 공모 요강이 확정되었다.
진주신문가을문예운영위원회(위원장 박노정)는 올해로 11회째인 가을문예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시와 소설에 걸쳐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전국의 신인에 한하며, 시는 5~10편, 소설은 200자 원고지 250~300장 1편(단편일 경우 2편)이다.
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11월 말경에 발표할 예정이며, 시 당선자(1명)에게 상금 500만원, 소설 당선자(1명)에게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응모작은 진주신문사로 우편으로 보내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injunews.com)를 참고하면 된다.
가을문예는 남성문화재단(이사장 김장하)에서 1994년부터 기금을 출연해 운영해 오고 있다. 공모 초기에는 재단에서 운영기금 1억5000만원을 은행에 예치해 놓고 이자 수익금으로 운영해 왔으나 지금은 이자 수익금이 부족해 재단에서 기금을 보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년째 가을문예를 열어왔는데, 총 23명의 수상자를 냈고, 상금만 해도 1억65만원이 지급되었다.
김일남·이영수·유영금·김영산·김남용·김형미·김애란·김승원·김영미·김영수·김여리나(이상 시), 조명숙·정연승·박태갑·이광민·원시림·김세웅·강영·김언수·김옥성·박대봉·양관수(이상 소설)씨가 가을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진주신문사는 가을문예 6회까지 당선작과 수상자들의 신작을 엮어 <진주신문가을문예수상작품집>(문학아카테미)이 발간하기도 했다.
박노정 운영위원장은 "진주신문 가을문예는 처음 공모를 할 때는 지방에서 상금이 가장 많았다"면서 "해마다 각 분야에 걸쳐 수백명씩 응모해 오고 있는데, 수상자들을 보면 전국에 걸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개성과 자기문맥, 당당한 자기 목소리가 담긴 실험성 강한 작품을 찾고 있다"면서 "권위적인 문단·정치·학연·지연에 얽힌 분파주의와 정신을 저당 잡힌 상업적 계산과는 거리를 두고 오로지 문학성과 작품성에 기준을 잡아 가장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