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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어람학원-율량캠퍼스 ☎ 043-218-2690 원문보기 글쓴이: 율량원장
2015학년도 수능의 바로미터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수학·영어 모두 평이하게 출제돼...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실시한 6월 모의평가가 지난 12일 전국 2,095개 고교와 282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이번 6월 모의고사에는 재학생 55만 5,372명, 졸업생 7만 2,822명, 총 62만 8,194명이 지원했다.
6월 모의고사는 재학생만 응시하는 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들까지 모두 응시하는 시험이니만큼 자신의 정확한 성적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수능의 출제 경향이나 난이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에 따라 시험이 끝난 직후, 난이도 및 등급 컷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올해 6월 모의고사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어 등급 컷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 국어 영역 국어 영역의 경우,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 A형은 지난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고 B형은 지난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이다. 자료에 따르면 B형의 경우 지난 수능과 비교해 전반적인 등급컷이 하락했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 A형과 달리 B형 출제 패턴에 일부 변화가 있었던 데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B형의 지문수는 기존 9~10개에서 8개로 축소되었지만, 비문학 지문에 다소 까다로운 내용이 포함되었고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느꼈을 듯 하다. 따라서 실제 수능에서도 이렇게 출제 패턴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변별력을 가르기 위한 지문과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시험에 출제되었던 난이도가 높았던 문항들은 철저하게 다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표1> 고3,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 영역 등급컷 (추정 자료)
■ 수학 영역 수학 영역의 경우, A형·B형 모두 지난 수능보다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전반적으로 두 유형 모두 고배점 문항에 까다로운 문제를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하려고는 했으나 최고난도의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되어 등급컷은 다소 높은 수준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B형의 경우 세트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기본 개념과 연산을 중요시한 문제가 출제되는 등 지난해 수능과 출제 패턴이 달라졌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따라서 다가올 수능을 위해서는 기본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실제 문제에서 응용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여 실제 수능에서 갑자기 변한 출제 유형을 마주하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차근차근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표2> 고3,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수학 영역 등급컷 (추정 자료)
■ 영어 영역 영어 영역의 경우, 교육부의 '대입에서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추어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A형·B형의 구분이 사라지고 통합형으로 출제되면서 두 유형의 중간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지난 수능과 비교해 보면 난이도가 어려운 B형보다는 대폭 쉬웠고, 쉬운 A형보다는 약간 어려운 정도의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문의 난도, 어휘, 문장 구조 등이 평이하게 출제되었고, 몇몇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되기는 했으나 최상위권에게는 변별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거의 만점에 가까워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출제 기조가 실제 수능에서도 이어진다면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지는 등 변별력 논란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수능에서는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문항 조정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표3> 고3,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영어 영역 등급컷 (추정 자료)
■ 탐구 영역 과학탐구 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나 사회탐구 영역은 지난 수능과 출제 유형은 비슷했지만 난이도는 다소 높았다는 평가가 많다. 과학탐구는 기존에 출제되었던 유형의 틀 안에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었고, 사회탐구는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문항과 자료 분석형 문항의 비중이 높았다. 과학탐구, 사회탐구 모두 EBS 직접 연계율이 높았다는 분석에 따라 다가올 수능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가운데 다가올 수능에서도 이러한 출제 기조가 유지된다면 탐구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수능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으므로 탐구 영역에 대한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6월 모의고사가 대체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고 해서 올해 수능이 쉬울 것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6월 모의고사 결과와 더불어 아직 남아 있는 9월 모의고사의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수능의 난이도를 조정해 출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실제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르기 위한 문제가 얼마든지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6월 모의고사의 결과 보다는 출제 방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가늠한 후 취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여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 청어람학원 율량캠퍼스 043 218 26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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