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되던 프로젝트 마무리 작업이 갑자기 연기되는 바람에 금요일날 일괄 휴가를 쓰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바로 휴가 내고, 서린빠, 유리님과 연락하고 나 먼저 궁평 해솔마을로 떠났다.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먼저가서 명당자리를 잡는다면 사람이 많건 적건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은 큰 오산이요, 나 만의 짧은 생각이었다.
지우와 아침일찍 서둘러서 갑니다.
중간에 키티님께 들려서 좋은 술 한병 받아서 넣고, 주유소에서 가스 충전합니다.
매일 뒷자리 태우다가 특별히 앞자리에 지우 자리를 셋팅했더니, 입이 찢어집니다. ^^
제부도 가는 길 신나게 달리다가, 잠시 신호대기 하는 동안 지우가 잡니다.
대충 셋팅하고 지우가 배고프다하여, 짜파게티를 끓여 같이 먹습니다.
이번에 오면서 헥사타프L을 샀습니다.
앞에 언엑스도 장만했구요.
샨티와 스노픽 잘 어울립니다. 뒤에 또 나옵니다. ㅎㅎ
지우와 열심히 붙여놓은 스티커들~~~
처음 빅토리님 만났을 때, 빅토리님 쿨러 너무 부러웠어요.. 스티커들이...ㅎㅎ
해는 어느덧 졌습니다.
지우와 단둘이 저녁으로 햄좀 굽고, 밥하고 가져온 밑반찬으로 간단하게 먹습니다.
서린빠님이 오셨네요.
역시 홀애비입니다.
지우가 술이 좀 됬나봅니다. ㅎㅎ
두 부자가 뭔가 열심히 하네요.
서린이는 한자도 알더라구요.
서린빠님의 퀘차.. 정말 2초면 끝입니다.
타프는 서린빠님 자리 잡으려고 제가 미리 쳐놓은 겁니다.
아침에 보니 더욱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지우와 서린이는 아이스크림 먹고,
서린빠님은 랜턴을 장난감 삼아 소일합니다.
밖에 보이시죠? 차들 들어차는거...
서린이가 닌텐도 하는데, 지우는 영화보는 줄 알고 좋다고 보더라구요.
민들레도 불어보고....
서린빠님이 콥에 해준 바베큐 맛~~~ 아~~~ 죽입니다.
바베큐 되기전에 기다리는 시간에 서린빠님이 화채를 해줍니다.
유기농 쥬스에, 친환경 사과, 배, 참외를 넣었는데,,,
그맛이 그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앞에 셋팅하시는 팀 아이들에게도 한사발 퍼주었더니, 맛나게 먹더군요.
옆집 아이들이 애완으로 키우는 새입니다.
잉꼬라고 했던가?
지우는 병아리라고 하더군요. ㅎㅎ
여우가 재민이 데리고 온다고 연락이 와서,
제가 잘 곳에 야침을 폈습니다.
오늘 노숙을 합니다. ^^
복땡이님께서 급 계획 변경으로 갑자기 오셨습니다.
운좋게 철수하는 팀이 있어서 자리도 좋게 잡았구요.
서린빠님이 또 라면을 끓여서 애들 먹입니다.
서린빠님 일 정말 많이 하셨군요. ^^
아이들 모두 불러 모아서, 과자 따먹기 시합해봅니다.
재밌어 하는 것 자체가 좋습니다.
국수를 삶고 있는데, 여우가 재민이와 함께 옵니다.
그동안 병치레(입원)하느라 기운이 없었는데,
캠장에서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특히, 유리님께서 손수 픽업해서 델쿠와서 감사합니다. ^^
유리님께서 만들어주신 냉커피~~
울 아들과 딸
자..사람 많죠?
저것보다 더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리님 와우~ 텐트도 보이고...
유리님께서 만들어주신 식빵피자입니다.
쪄서 주시던데, 부드러운 것이 괜찮네요.
복땡이 부군께서 손수 궁평항까지 가서 공수해오신, 회에 키티님께서 주신 술(오른쪽)로 한잔 합니다.
아이들은 따로 모아서 대충 먹으라고 방치합니다. ㅎㅎㅎ
빠질 수 없는 매운탕~~~
그 맛이 그맛이 끝내줘요~~
슬픈소년님입니다.
티에라에 시스템 타프 치신 분을 멀리서 봤는데, 설마 오티모일까 해서 인사도 안했는데,
슬픈소년님께서 아는 척 안했으면 서운할 뻔 했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영원한 카페 주인 유리님~~
보면 볼 수록 또 보고 싶은 복땡이 부군님~~~
형님 자주 뵈요 ^^
아침 먹고, 간식으로 "소세지 모짤레냐?" 해먹고 ...
서린빠가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줘서 ... 기념 사진까지 찍고...
이번 캠핑은 좋았다.
그러나, 주변이 싫었다.
밤새 떠들고 술먹고 싸우고..
노래 부르고...
폭죽 터트려서 남의 텐트 태워먹고(내꺼 말구 다른 팀꺼)
화장실에 갯벌 다녀와서 그냥 씻어서 개수대 막히게 하고,
화장실 변기통에 키친타울 넣어서 막히게 하고,
설겆이 하고 개수대 안치우고,
이 세상 캠핑장에서 보기 싫은 추태는 다 보고 왔다.
이번 해솔마을을 보니 본격적인 여름 뜨내기 캠핑의 시기가 돌아왔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더위와 난장캠핑의 계절.... 이제 정말 거리를 멀리 멀리 ... 두번 갈 캠핑 한번으로 줄이면서 돈좀 더 들이더라도 조용한 곳 골라서 가야 할 때입니다....
사실 이번 방화동에서 저희도 느낀 점입니다.. 캠핑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계절이죠.. 그래도 밤에는 모두들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서 다행이었구요,, 이제는 본격적으로 사람들과 더위와 모기들과 싸워야 하는 시기가 다가온거죠,,^^
그르게요...저두 완전 동감...혹시 그래서 빅토리님께서 거기루 가시남? 역시 고수의 발자취를 따름이 옳타구나~~~
저는 오티모와의 캠핑이 참 행복합니다. 홀인원을 했을때도 이렇게 좋치는 않았어요..오히려 저질스런 부담감으로 급기야 작년 골프를 끊고 켐핑의 세계로 빠져 들었죠...이런 캠핑을 몇 년 더 할수 있을까...쌍둥이가 중3이 되면.,..그럼 앞으로 6년...저의 지구력이 그만큼 갈까..싶지만...이번엔 작정을 하고 술 좀 적게 먹자...다짐을 했건만..키티님의 맛났던 XO...복땡님댁 바깥지기님의 봉사로 광어와 농어 소라 멍게...매운탕...반가운 사람들...대자연에 속해 마음껏 즐긴게 맞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조금만 움직이면 내 사랑하는 가족들하고 즐거움을 함께 할수 있는 이 취미가 참 맘에 듭니다...
약간의 알콜기운이 느껴지는 댓글?...ㅋㅋ...... 좋습니다..... 자주 같이 하지 못해 전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눈치 채셨세여? 오늘 크리스님이 일찍 귀가...아시히 맥주두캔에 반건 오징어...이제 담부터는 맛나고 저렴한 카스만 마실라꼬요...우씽..맛두 별론데 딥따 비싸요~~~
유리님, 저 위부터 음주댓글이구만 머...ㅋ
ㅎㅎㅎ...댓글로다가 후기를 대신하는 제마음...몽산포서 이자뿟던 똑딱이 아직 못찾아서....^^;;;;;;;
사람 진짜 많았네요~~ 슬픈소년님 모습도 보이구요... 반가우셨겠습니다... 좋은 사람들 하고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부럽네요... // 운동장에 먼지날리는건 해결이 좀 됐던가요??....
물론 아니죠~잉...해속은 먼지 때문에 텐트가 지져분해져요..설겆이 한 그릇들도...ㅡ.ㅡ;;;
텐트도 먼지...새로산 타프도 먼지가 뽀얗게 앉았습니다. 그러니, 설겆이 한 그릇들은 오죽할까요. 담부턴 그릇들 꺼내놓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막히는 고속도로를 뚫고 지나가던중 궁평리를 방문모드 하고 갈까 고민하였습니다만, 도로 사정이 허락하질 않아서 패쑤 했습니다.... 궁평리 해솔마을 어딘지 궁금하기도 해서 지도 검색(위성사진등) 해보았는데 그리 멀지는 않더군요.. 빠곡빠곡찬 캠장이 이제 여름철임을 증명해주네요...
이번주부터 해솔마을도 예약제로 바뀐답니다. //해솔마을 갈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습니다. ^^
어딜가도 이젠 사람이 많군요.....자탄님 텐트와 타프 죽여 주시고....반가운 복땡님 보이시고.....지우도 너무 이쁘고.....유리님 사진 예쁘게 잘 나왔네요....바닷가 캠핑은 회와 해산물이 있어 좋아보입니다.
갠적으로 회를 좋아하는데, 캠핑가서 회 먹은 적이 딱 세번있네요. 작년 해오름에서 한번, 저번 구룡사 갔을 때 옆집에서 조금 줘서 두번,, 그리고 이번 세번. ^^
어디 회가 젤 맛나던가요???? 아..회먹고파라~~쓰읍~
회는 아무곳이나 다 맛있었습니다. ㅎㅎ
유리님 이뿐척 지우 차에서 다리 뻗고 자는 모습 여우님 반쪽 된 모습에 맘이 아프지만, 그래도 나으셔서 캠장에 나와 있어서 마지막글의 캠핑장 추태
수십장의 사진을 올리고 설명을 달아놨는데....ㅎㅎ 키워드만 뽑아서 요약 잘하셨네요. ^^
결국 핵사로 가셨군요.. 핵사도 잘 어울립니다..^^ 지우는 언제봐도.. 귀여워요..
예..시스템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결국은 헥사로 갔습니다. 시스템이 정말 좋은 타프인가봅니다. 가지고 계신분들이 팔질 않으시니...ㅎㅎ
샨티가 스노픽 헥사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첫 날은 한적하니 좋았겠는데 그 넓은 장소에 텐트와 사람으로 매워져서 답답한 느낌도 드네요. 고생 좀 하셨겠어요. 그래도 많은 텐트 군락중에서 샨티와 스노픽 헥사는 단연 눈이 가는 아이템입니다
저도 샨티하면 시스템이다하여 달이 넘게 구했는데, 결국은 차선책으로 스노픽헥사로 갔습니다만 나름 만족합니다요.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요..
지우자는모습에 한참이나 웃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유리님 도대체 못하시는게 모래유유?? 맵씨 음식솜씨 마음씨 ^^
저도 운전하면서 웃었습니다. 제가 여우가 운전하고 잘 때 저렇게 발 올려놓고 자주 자거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