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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하늘님, 비방성 답글이 아닌 저희가 로마하늘님의 글을 보고 님께서 잘못 알고 있으신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님과 목사님 측근께서 저희에게 답답하신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서 그렇게 장문의 글을 올리셨다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답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올려드립니다. 너무 길어서 지루하실 지도 모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길 간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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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의 투명의 개념이 로마하늘님이 생각하는 것과 저희가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한국교회에서 보고 배운 것은,
1. 하부에서 발의 -> 시장조사 -> 결제선에 따라 결제집행 -> 최종적으로 담임목사가 결제
-> 결제난 서류가 재정부에 전달 -> 결제집행 -> 물품구입 ->영수증 첨부하여 장부에 기록
2. 담임목사는 재정의 결제에만 관여함. 교회통장을 개인명의로 가지고 있지 않음.
이었는데, 로마하늘님의 말씀대로 지난 시간 동안에 변한 것이 있더군요.
일단 “지출결의서”라는 양식이 생겼습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그것을 제대로 사용한다면 일단 제대로 된 “결제선”이 생기게 되고, 그것을 가지고 명확한 회계장부를 작성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지요. 저도 한국에서 교회다닐 때 행사준비하려고 그 지출결의서 작성하고, 결제 올려보고, 어떤 건 집행돼서 구매하고, 어떤 건 반송돼서 다른 걸로 알아봐서 다시 올리고 했던 기억이 다시 떠오릅니다. 당연히 있어야 하고, 그것을 근거로 교회예산이 집행되어야 하는 점에서 이 양식이 생긴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 양식을 지금 사용하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양식은 재정부장님이신 안병일 안수집사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안집사님께서 건의하시기 전에는 우리 교회에 “지출결의서”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재정이 현재 투명하다고 하셨나요? 도대체 제대로 된 어느 교회가 “담임목사 명의의 통장”을 가지고 있답니까? 로마하늘님께서 “우리 교회의 재정은 투명하다”라고 하신다면, 우리 교회에는 교회재정이 입출금되는 담임목사 명의의 통장은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교회명의의 통장이라던가, 다른 회계부나 재정부 종사자 명의의 통장만이 존재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교회의 통장 중 아직도 목사님 명의의 통장이 있습니다.(카페 공지 중 “2006~2007 회계보고의 문제점과 해결” 참조) 그것이 해결되는 그 순간이 “재정의 투명”에 한 발 내딛는 순간입니다.
서명받은 서류에 대해서 말씀하셨죠? 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십니다. 알고 계신 것과 같이 교회 재정권과 운영권을 당회에 넘겨달라는 내용입니다. 안수집사회도 제직회도 공동의회도 아닌 우리 로마한인교회의 “당회”에 넘겨달라는 요구입니다. 재정부장, 회계집사를 제직회에서 선출한다고 하는 얘기는 누구의 얘기입니까? 분명히 아직도 유효한 1993년에 작성된 교회정관 제4장(회의) 제2절(당회) 4조에 의하면 각 기관의 책임자와 제직을 선정, 임명하는 것이 우리 교회 당회의 소임입니다. 우리 교회는 1993년 정관에 의거하여 당회가 성립이 됩니다. 설령 당회가 성립이 안 된다면 “안수집사회로 대체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 통과시키시려고 했던 목사님 단독작성 교회정관(카페 내 참고자료 중 “목사님 작성 교회정관 전문입니다” 참조)에는 뭐라고 나와 있습니까? 위에서는 당회의 의결요건과 당회의 직무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양을 할애하고서 맨 마지막에 “현재의 준 당회는 온전한 당회라고 할 수 없기에 (당회: 장로 2인 이상) 당회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제직회 의결로 운영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곧 당회의 직무를 제직회에 위임한다라는 얘기입니다. 혹시 이걸 보고 그렇게 판단하신겁니까?
1993년도 정관에 의거하여 저희 교회는 목사(한평우 목사)와 시무장로 1인(박영길 장로), 협동장로 1인(정해수 장로)으로 당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회의 성수(이루어짐)는 목사 1인과 장로 1인으로 가능하게끔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려합동총회 헌법 제9장(당회) 제2조(당회의 성수)에서 “당회의 성수는 1인 이상의 장로와 당회장 목사로 개회 성수가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당회없음”이라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하늘님께서 그런 문제를 어떻게 제직회에서 처리할 수가 있냐고 물으시는 것은 현재 교회정관에도 어긋날 뿐더러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의 뿌리로 삼고 계시며, 목사님께서 작성하신 통과되지 못한 정관에도 명시하신 “로마한인교회 운영정관” 제1장(총칙) 제3조(목적)의 대한예수교장로회헌법에 의한다는 원칙에도 위배되는 얘기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저희는 당연히 교회헌법과 현재 유효한 교회정관에 의거하여 그런 일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로마하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요? 정말 뜻밖입니다. 혼자 하신 생각이 아니시라면 목사님 말씀을 듣고 그러시는 건가요? 국민들은 국법에 따라 움직여야 하듯이, 교인들은 교회헌법과 정관에 맞추어 일을 해 나가야 하는 겁니다. 저희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생각도 못하고 있던 부분인데, 저희가 의도치 않은 것을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따지듯 물으시는 건지요?
로마하늘님이 말씀하시는 “교회에 엄연히 존재하는 질서와 역할”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유효한 1993년 정관에는 목사의 직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제2장(교회직원) 제3조(목사의 직무)
목사는 교회를 감독, 관리하며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고 강도하며 찬송하는 일과 성례를 거행할 것이요, 하나님을 대신하여 축복하며 어린아이와 청년을 교육하며 직원을 시취하고 교우를 심방하며 궁핍한 자와 병든자, 환난당한자를 위로하며 장로와 협력하여 치리권을 행사한다. 특히 교인을 돌아보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각 교인을 성경말씀의 교훈으로 양육하여 결실토록 힘쓴다.
다른 것 하나 더 보실까요?
제2장(교회직원) 제5조(안수집사) 2항(직무)
목사와 장로와 협력하여 빈핍 곤궁한 자를 권고하고 환자와 갇힌 자와 과부와 고아와 모든 환난 당한자를 위문하며 교회에서 수금된 구제비와 일반 재정을 당회의 감독 아래시행한다.
로마하늘님께서 말씀하시는 “교회의 질서와 역할”은 우리 교회의 헌법이라 할 수 있는 정관 위의 것입니까? 쿠테타식 개혁 주도라니요. 쿠데타가 뭔지 잘 모르시는군요. 굳이 비유를 드셨다면 민주화항쟁이라던가 헌법수호를 위해 독재에 항거하는 시민운동 정도로 드셨어야지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죠. 목사님께서 단독으로 작성하시고 통과시키시려던 교회정관에는 불행히도 “목사의 직무”에 관한 부분이 아예 없습니다. 재정에 관한 부분이요? 제9장(재정 및 재산) 제41조(재산관리) 2항에 보면, “교회 재산 소유 명의는 로마한인교회로 하며 대표는 당회장으로 한다”라고 하셨네요. 당신께서 이렇게 “로마한인교회” 명의로 하고 싶어하셨는데 왜 아직도 담임목사님 명의로 되어 있는 걸까요? 단체명의의 통장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은행에 문의해 본 바이고요. 그렇다면 지난 번에 공개한 교회 통장은 조상현집사의 명의가 아닌 “로마한인교회”의 명의가 되었어야 함이 옳은 것 아닐까요?
2년치 Estratto conto 대신 2008년 1월 1일 이후의 장부만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의심이 드시던가요? 오해를 풀어드리지요. 로마하늘님께서 저희 카페에 있는 작년 12월 28일 회동의 녹취를 꼼꼼히 들으셨다면 아시겠지만, 저희의 의도는 목사님 비리를 캐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교회재정을 재정부에 제대로 인수인계받고자 하는 데에 있습니다. 로마하늘님 말씀대로 현재 교회 재정이 철저하게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러므로, 2008년 1월 1일 이후의 교회재정의 규모와 입출금내역을 가지고서 새출발을 하려는 의도입니다. 그 이전까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공연히 시험들고 의심가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건 덮고서 새출발을 하자는 겁니다.
철저하게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그것부터 위임하시라는 것이고, 위임받은 이후부터는 절차에 맞게 결제하자는 것입니다.
주장이 안 바뀐다고요? 아직 목사님께서 아무런 답변이 없으시고, 위임이 되지 않았는데 그것에 대한 얘기는 없으십니까? 목사님께 가서 강권해드리세요. 이제는 철저하게 투명하니까 위임하시라고요.
재정의 투명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하셨습니까?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목사님 명의로 통장이 있고, 교회 재정을 맡은 이가 교회의 재정의 전체적인 규모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면, 현재와 같이 “구색을 맞추기 위한” 부장들이 있다면 그것은 원론적으로 불가능한 얘기임은 고등학교 때 1년간 상업과목을 들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해가 가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전문가라 하심은 누구를 말씀하시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아는 바로는 이 로마 바닥에 안병일 집사님 수준의 전문가는 한인 중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회계를 맡고있는 회계집사님들 전공이 모두 성악 아닙니까? 그 분들이 상고, 상대 나와서 군 회계부에 있다가 기업 회계실 시절까지 40년 가량을 회계에 종사하신 분보다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은행원 출신의 전문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객관적으로 “전문가”라고 지칭하실 수 있는 분의 이름을 보길 희망합니다.
회사가 부도가 나서 교회 재산을 싹 날리는 걸 걱정하시는 걸 보니 정말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서류를 좀 볼 수 있을까요? 일단 교회통장은 다 목사님과 조상현 집사 명의로 되어 있으니까 그것을 손 댄 것은 아닐테고, 그렇다면 교회 헌금인데, 현금으로 들어오는 교회헌금에 손을 댔다는 말씀이십니까? 들은 얘기 말고 어떤 근거로 그렇게 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혹 님께서 들으신 예처럼 제직이 그런 식으로 교회 자금을 유용했다면 분명 그에 해당하는 책임을 져야함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그 돈을 유용하셨다는 분은 책임을 지셨습니까? 제가 모르는 사실이므로 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혹 그것이 문제가 되어 재정부에 재정을 위임할 수 없다고 하신다면 그것은 그런 문제를 교훈삼아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위임할 문제이지, 그러니까 못 믿어서 못 준다라고 하시는 것은 소탐대실의 전형이라 하겠습니다.
또, 절차와 조직에 대해 공부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도대체 로마하늘님은 목사님의 권한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계시길래, 최종승인권자인 목사님의 승인 없이 지출이 가능하다고 여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님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목사님께서 재정부에 모든 교회 재정을 위임하면 장로님과 안수집사들이 마음대로 결의하고 지출한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세상에 그런 교회도 있습니까? 절차에 대해서 몰이해해도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아무리 조직과 절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답니까? 그렇다면 재정은 당회 혹은 안수집사회에 맡기고 목사는 최종승인만 하는 대부분의 교회는 잘못하고 있다는 얘기입니까?
군대 예를 들죠. 지금 우리 교회는 총사령관이 작전도 짜고, 전술훈련도 하고, 나가서 총도 쏘고, 탱크도 몰고나가고 하는 형국입니다. 그러면 효율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습니까? 보급은 보급관이 하는 거고, 행정은 행정관이 하는 거고, 밥은 급양대대가 짓는 거고, 전투는 보병이나 기갑이 하는 거 아닙니까? 참모들이 전술짜서 올리면 최종 판단은 총사령관이 하는 거죠. 보급계에서 군자금 조달, 물자조달 상신 올리면 행정관 결제 후 부대장 승인 나서 지급되는 거구요. 과거 로마제국 군대는 “보급으로 이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죠. 효율적으로 잘 조직된 조직이 있다면 그것에 맡기는 것이 전투에서의 승리를 위해서 당연한 처사 아닐까요?
헌신이 부족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회개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희의 부족했던 헌신이 목사님으로 하여금 쉽게 손을 놓지 못하시게 만든 원인이 됐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최종적으로 저희에게 임직하시고, 부서장을 임명하셨을 때 정말 기쁨으로 하고자 했습니다. 사람을 일하라고 뽑아놓았으면 그 사람이 일을 잘 하는가 아닌가는 맡겨 놓아봐야 아는 거 아닙니까? 조금씩 검증해가며 역할 분담을 하려고 하셨다는데, 그럼 일단 업무를 전부 맡기지는 않더라도 부서가 있으면 부원이 누구고, 이 부서에서 하는 일은 무엇이고, 전체적으로 어떤 규모로 일을 했었으며, 어떤 행사들을 계획하고 진행중이다 정도는 알려주셔야 하는 것이 업무 인수인계의 시작입니다.
임직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담당부서에 가서 “내가 부장이야”하면서 나서면 모양이 좋지 않으니, 목사님께서 임명하셨으니까 목사님께서 직접 부서에 소개 좀 시켜달라고 하고 작년 9월부터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정말 목사님 말씀대로 “구색을 맞추기 위한 임직”이었습니까?
재정부장은 교회의 재정규모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선교부장은 선교부 행사는 많이 하는데 연락한 번 받은 적 없고, 청년부장은 청년회장이 청년회에 대한 최소한의 현황전달도 없었고… 그것이 정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임직”이 아니었다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건축과정에서 목사님께서 재정관리 직접하신 것을 문제삼은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있다면 가지고 오세요.
또, 목사님이 진짜 큰 돈을 챙긴 것을 의혹을 제기한 것이 아닙니다.
간단한 예를 들죠. 제가 한국서 직장생활 할 때 한 달 월급이 이백만원 조금 안 되었습니다 저는 그 돈에서 한 달 공과금 내고, 보험금 내고, 자동차 유지하는데 쓰고, 부식비대고, 학원비도 대고, 병원비도 대고, 남은 돈은 저축해서 썼습니다. 만약 제가 돈이 부족하다면 은행이나 어디서 대출을 받았어야만 했었겠죠. 하지만, 목사님은 집세와 공과금비, 자동차유지비, 성진-가람이 대학 때까지의 학비 걱정 안 하셨잖아요. 판공비 조의 목회활동비도 나오고, 목사님의 더 좋은 말씀을 위한 도서구입비도 드렸잖아요. 그런데, 만약 제가 돈이 부족하다고 해서 월급 외에 회사 돈에 나중에 갚아야 하는 가불이 아닌 방법으로 손을 댔다면 그건 단연코 “횡령”입니다. 100원을 손을 댔어도 법률적으로는 “횡령”입니다. 목사님께서 “진짜 큰 돈”에 손을 댔다고 한 적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가지고 있는 회계집사들이 작성한 문서에는 목사님 월급에서 나가야 하는 돈이 버젓이 교회 돈에서 추가로 지출되어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건 법률적으로 “횡령”이죠.
이런거 저런거 계속 파봐야 저희도 시험들고 좋지 않다는 것을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8년 1월 1일 이후의 재정을 공개하고 위임하시라는 겁니다. 이해하시겠습니까?
급진적인 쿠데타라고 하셨습니까? 역시나 현재 우리 교회의 문제가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걸로 이해하고 계시는군요. 로마하늘님, 가만히 지금 나뉘어 있는 양쪽을 보세요. 우리 교회는 아주 특이한 교회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제가 어렸을 때 다니던 한국교회는 목사의 재정 때문에 역시 문제가 있었고, 결국 목사님이 노회측의 권고에 의해서 사직된 교회였습니다. 그 때 목사님의 재정비리를 파고 들어간 것은 청년들이었고, 목사님을 방어하기 위해서 노력하셨던 분들은 장로님들과 권사, 집사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교회는 어떻습니까? 장로님과 안수집사님들이 교회재정의 투명을 부르짓고 청년들이 목사님을 방어하는 전무후무한 사태아닙니까?
목사님이 로마에서 목회를 하시는 26년 동안 장로님과 안수집사님들은 길게는 24년을 목사님 곁에서 보냈습니다. 그 분들의 표현에 의하면 이번이 교회재정 때문에 문제가 불거진 8번째 분규라고 합니다. 그 때 재정에 관여해서 의혹을 제기하셨던 분들 중 현재 남아있는 분들은 단 한 분도 안 계십니다. 전부 목사님이 장로님이나 안병일 안수집사님, 박종대, 박재진, 이승희 집사님을 공개적으로 교회에 대적하는 하는 자들이라고 지칭한 방법에 의해서 자의에 의해서 타의에 의해서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십니다.
우리 교회는 오래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이 이제서야 자리를 잡고 현재 유학생 중심의 교회에서 교민중심의 “이민교회”로 변모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제 교회에는 제법 2세들도 많아졌고, 목사님 표현에 따른 “아르바이트”가 아닌 이곳에서의 생존을 위해서 직업을 가지고 일하시는 집사님들도 많아졌습니다. 그 얘기는 이 교회가 이 로마에서 바르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바뀌고 있는 교회의 모습에 따라 교회의 운영방식도 달라져야 함은 자명한 일입니다.
거의 20여년을 이 교회에 몸담고 계셨던 분들이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 봤을 때 지금 당신들이 처한 상황이 무엇을 예고하는 지 모르실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로마하늘님 역시 이 교회에서는 신참자에 불과합니다. 이런 사태를 처음으로 목도한 로마한인교회에서의 신참자라는 뜻입니다.
장로님과 안수집사님은 이런 상황에 처하면 다음 수순은 무엇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자신들마저 이 교회를 떠나면 또다시 지금과 같은 조직없는 조직, 절차없는 결제, 오직 목사님만 아신다는 재정규모가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셨기에 지금과 같은 욕을 들어먹으면서도 목소리를 모으시는 겁니다.
종교개혁이 아니라고 하셨죠?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교회측의 무리한 징수와 그것을 충당하기 위한 면죄부 판매가 원인으로 촉발된 것입니다. 마틴 루터가 볼 때 그런 방법들은 성경적으로 옳지 않고, 그것을 대중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했고요. 결국 그 당시 교회 지도자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에 그것을 동기삼아 시작한 것이 종교개혁입니다. 세계사 시간에 졸지 않고 들으셨다면 기억하실 수 있는 것이겠죠?
기존의 장점을 무시하고 단점만 부각시킨다고 하셨습니까? 기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청년들 몇 명이 가서 “목사님, 이거 필요한데요?”라고 하면 “사모님이랑 가서 사”라고 하는 결제의 즉시성 말고 다른 것이 있다면 자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에 의지하고 있냐고요? 단어의 선택을 잘 하셔야죠. “의지”가 아니라 저희가 성경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제대로 학위받고 안수받은 목사님들이 모여있는 “교회개혁실천연대”에 자문을 요청하는 것이지요. 마치 저희가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사주를 받았다던지, 그 단체가 없으면 와해될 조직처럼 묘사하시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종추련과의 연관성을 드셨는데,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자들과 함께 연관된 단체와 연관되어 있다면 충분히 조심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찾아보셨으면 이런 글도 찾아보실 수 있지 않았을까요?
http://www.newsmission.com/news/2007/11/02/1162.20666.html
교회개혁실천연대 전 사무총장이셨던 구교형 목사님의 “개혁연대-종추련 관련설”에 대한 “관련없음”에 대한 기사입니다. 그냥 어디가서 하나 본 걸로 발끈해서 글 쓰지 마시고 제발 다른 이야기는 어떤 것들이 있나 심사숙고하시고 글을 올리시는 로마하늘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종추련은 확실히 이단도 아닌 적대세력임을 확증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아니라네요. 그 단체가 공교롭게도 종추련이 공격하고 있는 순복음교회를 “들쑤시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 단체의 의도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순복음교회의 문제가 100%없다고 로마하늘님께서는 확신하십니까? 없다면 왜 공중파 TV뉴스에서 기사로 내보낼까요? 또 그 보도로 인해 명예훼손에 관한 소송이 걸렸다가도 승소했을까요? 님께서 말씀하신 공격의도는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아닌 종추련의 의도같네요. 역시 조금 더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로마하늘님, 그들이 “들쑤시고 다니는 것”을 책망하기 이전에 교회개혁실천연대 홈페이지에 가서 클릭 한번만 해보세요.( http://www.protest2002.org/cooperation/cooperation_1.html) 님께서 그들이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신 거 이미 다 하고 있답니다.
로마하늘님께서 제시해주신 교회를 위한 일을 직접 하라는 충고는 정말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그렇게 안 하고나서 이렇게 말만 한다고 알고 계시다면 역시 로마하늘님은 처음 글을 올리실 때나 지금이나 별로 저희에 대한 이해 없이 그냥 들리는 소리로만 저희를 판단하시는 분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요.
안병일 집사님께서 재정부를 인수하기 위해서 교회행정체계를 바꾸려고 하시니까, 회계집사님 중 한분이 “이렇게 하면 사모님한테 야단 맞는다”라고 하셨답니다. 이게 무슨 소립니까? 이게 불과 작년 10월에 벌어진 일입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교회의 질서가 이런 것입니까? 교회 일을 제대로 절차를 갖추는데 “사모님”의 야단이 떨어진다니요?
원론적인 말씀으로 저희를 권면하시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나 현재 이 교회의 시스템은 님께서 이상적으로 말씀하신 그것들을 실천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입니다.
선교부장님의 예를 드셨죠. 목사님이 박종대 집사님께 선교부장을 맡으라고 하시니까 박종대 집사님께서는 일 때문에 제대로 감당할 수 없다고 하셨더니, 목사님께서는 그럼 차장인 조유진 집사님(교육부장을 하고 계셔서 두 개 부서의 부장은 할 수 없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이 일은 다 할 테니까, 이름만 걸어놓으라고 하셔서 그렇게 임명이 된 것입니다. 그 이후로 조유진 집사님께서 선교중창단도 이끄시고 해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박종대 집사님은 선교부 총무로 있는 김모씨에게 “내가 일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니까 선교부 행사가 있을 때에 전화라도 한 통 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물론 오늘까지도 김모씨로부터 전화 한 통 받은 적 없습니다.
재정부장도 모르는 교회헌금이 어디에 쓰여졌는지를 무슨 수로 선교부장이 알 수 있겠습니까? 님의 말씀대로 “직책을 맡았다면 그 직책이 뭘 하는 자리인지 알아봐야 하고, 내가 뭘 더 체계적이고 발전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지 파악해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는 정말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재정부장도 선교부장도 그 자리가 뭐 하는 자리인지 알아보지 않고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안 되니까 건의하고, 건의했는데 알았다고 하고 번복되고, 거부되고, 해서 문서로 건의했더니 그게 부메랑이 돼서 날아오고, 교회 홈페이지에 의견을 개진했더니 폐쇄되고 해서 오늘까지 온 것임을 모른다고 하시진 않겠죠.
지난 몇 년간 활동한 자료가 전혀 없음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기획, 보고 체계가 전혀 없었으니까요. 그 부분은 확실히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런 자료들을 남길 수 있는 행정을 하자는 것 역시 저희의 요구 사항입니다. 그 요구를 받아들이시는 것은 목사님 몫입니다. 여태까지 그것을 못했다고 목사님을 탓하고자 함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교회시스템이 미비한 게 목사님 혼자만의 탓이라고 누가 그런 얘기를 합니까? 그것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 되어 있는 것이 없으니 시스템을 갖추자고 건의드린 것이고, 그것이 묵살된 것에 대한 “탓”을 하는 겁니다.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되죠.
부서장들이 “밥 사줄게”라는 소리따위나 하고 있다고 책망하셨죠? 목사님의 역할은 그들에게 임직을 주셨으면 그들이 “실무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구색을 맞추기 위한 임직, 일은 그 동안 해 온 사람들이 해 왔으니까 그저 “부장”이라는 자리에 이름만 걸어놓은 임직이 되지 않도록 득달같이 전화해서 권면하시고, 매 주 귀찮게 하시는 것이 목사님의 역할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얘기가 목사님이 흘려들으시지 않는 “실무진의 목소리”로 만드는 것이 목사님의 역할이라는 얘기입니다.
“협박성 서류”의 등장배경에 대해서 설명드리죠.
07년 9월 임직수련회 이후에 정말 분위기 좋았습니다. 각자 임직도 받았고 업무인수인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07년 10월에는 부장을 선출하고 각자의 책임을 분담했습니다. 그런데 임직 한 달이 지나도록 목사님께서는 부장들을 부원들에게 소개도 안 해주시고, 현재 그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부장이라고 뽑아놓은 사람들에게 연락 한 번 없었습니다. 목사님께 예배 후에 가서 말씀도 드렸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알았으니 기다려라”였습니다. 그래서, 기다리셨구요.
일반 성도님도 그렇지만, 목사님이 알았으니 기다리라고 하시면 최소 두 주는 기다리지 않습니까?
10월말경 안병일 집사님께서 그 때까지도 들어가지 못하셨던 헌금계수실 앞에서 서성이시는 것을 이범대 집사님께서 목사님께 말씀드려서 같이 계수실에 들어가셨습니다. 그것이 안병일 집사님께서 처음으로 재정부장으로서의 소개를 받은 자리였습니다.
그 때, 회계장부를 인수인계받기를 원하셨지만 회계집사이신 분이 “우리 교회는 세금문제 때문에 회계장부가 회계집사들한테는 없고 목사님께서 보관하고 계십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물어보고 하시니까 그 때서야 우리 교회는 회계 관리가 엉망이다라고 판단하셨습니다. 그래서,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청원을 두 차례 하셨습니다. 상식적으로 두 주 정도는 기다리니까 그래서 11월이 다 지나갔습니다.
07년 12월 4일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탐탐에서 목사님, 장로님 계신 자리에서 교회재정건을 정식으로 요청드렸는데, 안병일 집사님께서 받으신 것은 “알았다”라는 대답 대신, “장로님이 비리가 있다”라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경황이 없으셔서 결말을 맺지 못하고 해산했습니다. 정말 교회 재정이 문제였다고 한다면, 아니 최소한 목사님께서 일을 하라고 맡겨 놓은 사람이 수 차례 건의를 했고, 그것이 문제라는 인식이 있으셨고, 그것을 해결해야겠다라고 하는 의지가 있었다고 한다면 왜 다른 주제로 전환시키셨겠습니까?
그래서, 교회재정의 위임에 관련된 서류를 안병일 집사님과 그 때에 다들 “이름뿐인 부장”으로 계셨던 안수집사님들이 모여서 작성을 하셨습니다. 그 본문의 내용은 그 당시에 안병일 집사님께서 목사님께 건의했던 내용입니다. 그것이 07년 12월 21일입니다.
“협박성 서류”라고 하셨죠? 서문의 “준당회”라는 단어의 사용은 목사님께서 언급하신 용어임을 수차례 다른 글을 통해 알려드렸고, 대한예수교장로회교회헌법에도 역시 “준당회”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임을 새로이 알려드립니다. 결말 부분의 “기한 내에 답변이 오지 않으면 대내외적으로 공개할 수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것이 협박이라고 하셨죠? 그렇다면 이 역시 전세계 어디서나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문서의 양식에 관해서 조금의 이해도 없는 것의 결과입니다. 모든 요구문서는 내용에 관해서 기일을 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것이 없다면 요구사항에 대해서 무기한 기다려야하는 단서를 제공하니까요. 기한을 정한 것 이외에 “대내외적으로 공개하겠다”라는 것을 협박으로 받아들이셨다구요? 그것이 협박이라고 생각되셨다면, 아니면 목사님 말씀처럼 목사님께서 정말 사랑하는 성도들이 이렇게 했다라고 생각하셨으면, 먼저 당사자들에게 전화라도 하셔서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들이냐”라고 물어보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혹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처럼 박장로님이 사무실에 무서운 얼굴로 들어와서 서류를 툭 던지면서, "이거 우리 집사님들이 전해주라 그래서 왔는데요, 잘 읽어보시고 알아서 잘 생각하시죠"라고 하셔서 너무 무서운 나머지 그조차도 못하셨다고 하실 건가요?
목사님 친위대 여러분, 정말 박장로님이 그렇게 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여러분들이 로마에서 보아 온 박장로님의 모습이 그렇습니까? 지금까지도 온갖 비난과 멸시와 배반을 당하시면서까지도 당신께서 취하실 수 있는 법적인 절차가 아닌 인내와 사랑과 용서로 이 교회가 바로 서는 것만을 진정으로 원하시는 박장로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목사님보다 연배가 위이심에도 교회에서 언제 한 번 목사님께 무례를 범하는 걸 보셨습니까?
박장로님의 그 날(07년 12월 22일)의 증언을 그대로 옮깁니다.
"지금 안수집사님들이 이런 건의문을 준비했습니다. 저도 싸인 했습니다. 이걸 잘 보시고 저 사람들이 틀렸으면 야단을 치시고 또 목사님께서 양보하실 것이 있으시면 양보하십시오. 제가 중간에서 돕겠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그간 봐오고 알고 있는 박장로님의 모습 아닙니까?
두 분 중에 한 분은 반드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셨죠. 맞습니다. 저희는 거짓말탐지기라도 동원할 수 있으면 삼자대면해서 검사라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굳이 그것이 아니더라도 카페에서 밝히고 있는 목사님의 거짓말에 대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처음부터 의심을 해서 목사님께 서류를 넘겨달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당연히 의심한 적이 없지요. 로마하늘님, 제발 글 쓰실 때 필요한 것만 딱딱 떼어다가 쓰지 마세요. 지금 같은 상황에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개가 아주 중요하니까요.
서류를 요구한 이유도 재정의 위임을 위한 것이지 목사님 흠 잡아서 쫓아내겠다라고 생각한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카페에 올라와 있는 작년 12월 28일 회동 녹취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무슨 얘기가 오고 갔는지. 혹 요새 인터넷 문화의 악영향으로 스크롤의 압박이라던가,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있을만한 인내심이 없으신 분이라면 조금만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녹취록 작성해서 올려드릴께요.
님의 말씀처럼 “이거 해주세요” 해서 “알았어, 이거야”라고 진행되었으면 역시 님 말씀처럼 이렇게까지 오지도 않았겠죠. 그 말씀은 “이거 해주세요”했는데 안 해 주셨다는 얘기죠. 또는 “알았어”하시고선 언제 그랬냐고 하셨던 것도 있고요. 님의 생각처럼 그렇게 단순한 일인데 왜 안해주셨을까요?
그렇게 안 해주신 것이 말 그대로 “의혹”을 양산해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목사님의 학력과 파송부분에 대한 얘기도 좀 하겠습니다.
목사님이 처음 부임하셨을때 이미 우리 교회는 동양선교교회 지교회로 선정되어 있었다고 한다면 현재 홈페이지에 “1984. 10. 07에 동양선교교회의 지교회로 가입”이라고 되어 있는 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죠. 이전에 계셨던 석태운 목사님이 1982년 1월 10일에 저희 교회로 오신 것은 압니다. 그 분이 바로 동양선교교회 파송목사님이셨구요. 한 목사님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총회 소속의 경향선교회 파송선교사셨구요. 그런데, 교회홈페이지에는 1982년 10월 3일에 한평우 목사님이 동양선교교회파송으로 나와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경향교회 지교회로 가입했다는 얘기는 전혀 나와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선교를 파송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파송한 교회의 지교회가 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 우리 교회 홈페이지에는 경향선교회 파송이 아닌 동양선교교회 파송이라고 나와 있느냐 하는 겁니다.
옛날 교회 홈페이지에는 이랬던 얘기가 지금 홈페이지에서 저렇게 바뀌었다고 한다면, 과거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 연혁을 올릴 당시에 바뀌었다는 것인데, 그냥 그것이 궁금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에 오래 계시면서 경향교회에 지인이 있으신 집사님께서 그 당시에 경향교회가 로마한인교회를 지교회로 주보에 실었으며, 지원금도 보낸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시면서 의혹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준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면 역시 둘 중 한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겠죠?
하나님의 계획으로 말미암아 우리 로마한인교회가 이 카톨릭의 종주국인 로마의 한 가운데 자리잡게 된 것은 정말 엄청난 은혜임이 확실합니다. 그런 신앙적인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에게 우리 교회의 역사를 바로 알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임이 틀림없습니다. 저희가 고국 건너편에 있는 일본도 아니고, 왜 여기저기에 공식적으로 올라와 있는 역사가 바뀌는 것입니까? 있는 것은 있는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밝혀야 하는 것 아닙니까?
동양선교교회 홈페이지에서는 1985년에 첫 지교회가 설립되었다고 자축하는 문구도 있습니다. 그건 그쪽 관리자들이 역사를 잘못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일까요? 로마하늘님 말씀처럼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대형교회에서요?
역사라는건 지나간 일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하셨죠? 사람은 역사를 잊고 죽어가지만, 기록은 그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기록이라는 것이 제대로 아귀가 안 맞고 더군다나 교회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교회 홈페이지에서조차 일치되지 않는다면 역시 그것을 제대로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교회연혁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을 올렸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전의 연혁과 지금의 연혁이 다른 부분을 명확하게 해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저희는 그 “교회연혁”이 있는 목사님 방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으니까 로마하늘님께서 제발 보시고 정리해서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목사님이 그렇게 계산적이고 빠른 분이냐고 물으셨죠? 저희가 겪어온 바로는 그렇습니다. 목사님 맨날 눈이 작아서 잘 못 보네, 어리숙하네, 불쌍하네 하시는 것은 목사님 표현입니다. 목사님 말씀대로라면 그런 분이 이렇게 교회를 세우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은혜로서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목사님의 능력으로 부흥시킨 것이 아니라는 얘기죠. 그 점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드리는지 모릅니다. 그 어리숙하고 둔하신 목사님이 지난 26년 동안 제기되었던 일곱번의 문제를 전부 “모가지를 치는 것”으로 마무리하셨습니다. 목사님을 얕보지 마세요. 그렇게 어리숙한 분도, 그렇게 둔하신 분도 아닙니다. 님이 목사님을 몇 년을 겪어오셨는지 모르지만, 최장 24년간 겪으신 분들, 최소 15년을 함께 하신 분들의 증언은 절대 목사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고 모아지고 있습니다.
교회연혁이 인터넷 상에 그냥 대수롭지 않게 작성되고 넘어간 것 뿐이라고 하셨죠? 그럼, 그것은 작은 일입니까? 님이 그렇게 헌신하셨다고 한다면 저희와 같이 우리 교회의 발자취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조사를 하셨습니까? 아니면 목사님께서 그렇다고 하시니까 무조건 옳습니다 하면서 그냥 넘어간 것 뿐입니까? 교회연혁이라는 것은 저희의 자랑이 될 수 있는 문건입니다. 그런데, 그걸 그냥 대수롭지 않게 작성되고 넘기다니요? 자기네 족보 제대로 정리 안하고 넘어가는 후손들이 나중에 “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작성되고 넘어갔었네요”라고 변명하면 그게 제대로 된 집구석입니까?
저희도 모든 지나간 일을 관심없이 지내며 넘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시간적으로 계속되는 목사님의 번복과 배신, 유언비어 퍼뜨리기를 당하다보니 그만 목사님께 인간적으로 실망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그동안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되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주보에 인원 수 다른 것 가지고 저희가 목사님을 “비리 목사”로 몰았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역시나 순서적으로 잘못 알고 계신겁니다.
아, 물론 이 경우에는 “거짓말하는 목사”는 맞습니다. 15명인데 10명이라고 하면 이해가능 수준입니다. 그런데, 재적인원 61명에 그 날 출석인원 38명이라고 한다면 그건 목사님 눈 작아서 잘못 보셨다는 것으로도 변명이 안 되는 겁니다. 교회에 모아놓고 보세요, 열명하고 사십명하고, 육십명이 얼마나 달라보이는지. 그날 설명회 때 “고작 열명 남짓한 교인들을 가지고 목회를 시작하셨다”라고 하신 것은 당신이 어렵게 어렵게 목회하셨다는 것을 신참자들에게 호도하기 위한, 동정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 졌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내용입니다.
자신이 부임지에 맞는 첫 예배 인원을 그 정도로 밖에 기억 못하신다면 그 역시 사람들의 영혼을 상대로 임해야 하는 목회자로서의 자질 또한 걱정되는 수준 아닙니까? 아흔아홉마리의 양이 있어도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떠나는 목자의 심정이 이런 것입니까? 자신의 파송지에서 드린 첫 예배에 사십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였는데, 그 영혼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 아니었습니까? 진정 그 영혼들을 위하셨더면 지금도 그 분들의 이름 하나하나 불러가며 축복하시고 기도하시는 것이 여러분들이 바라는 그런 목회자상 아닙니까? 그것이 아니라면 여러분들이 지금 목사님 옆에서 바짝 붙어서 응원을 한들, 여러분들이 과연 언제까지나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저희가 또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목사님의 목사안수에 대한 부분입니다. 학력, 좋습니다. 야간신학교 3년반에 고려신학교로 편입돼서 1년, 도합 4년 반 하시고, 교육전도사 한달 하신 것은 다 알겠습니다. 목사님 설명회 때 원래 요청된 전도사 파송 대신 어찌어찌해서 목사로 나오게 됐었다고 하셨죠? 선교사라는 자리는 목사만이 가능하다고 하셨죠? 집에 이 글을 보실 수 있는 분이시면 네이버 검색창에 이렇게 쳐보세요. "평신도 선교사"라고요. 선교사는 목사만 될 수 있다는 말씀은 사실과 다릅니다. 전도사, 신학생, 혹은 집사, 심지어 평신도도 선교사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이전에 안수를 받으신 많은 수의 목사님들 역시 신학원을 졸업하시고도 수년간 전도사로 시무하다 목사고시를 통하여 안수를 받으셨습니다. 학력보다는 안수를 언제 받으셨는가가 제일 중요합니다. 목사안수는 목사님이 주님의 종으로서 새롭게 태어난 날이므로 생일만큼 중요한 날입니다. 그런 중요한 날을 설마 오래 돼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시진 않겠죠.
스파게티 삶는 기계 얘기는 저희도 조금 치사하다는 느낌이 들긴 듭니다만, 가스 불에 올려놓고 큰 솥단지에 끓이면 더 많은 양을 끓일 수도 있는 것인데, 굳이 그것을 7천유로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했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식당도 아니고 말이죠. 그 기계의 용량을 아신다면 그것보다는 그냥 솥단지에 삶는 것이 훨씬 경제적인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겁니다.
목사님께서 안수집사님들이 목사님 휴가 가시라는 말씀 안 드렸다고 하셨죠? 휴가가시라는 말씀 안 드린 건 맞습니다. 안식년 가지시라고 말씀 드렸죠. 저희가 다 말씀 드렸는데 안 하신 건 목사님입니다. 결국 그 얘길 꺼내신 것 또한 당신의 불쌍함을 호도하기 위함 밖에 되지 않는군요.
성도들 두고 맘대로 못 가시면 부교역자를 두시라고도 건의 수 차례 드렸고요. 부교역자가 힘들면 교육전도사라도 두자고 수 차례 건의 드렸습니다. 한국신학교에서 보내주는 사람에 대해서 못 미더우시면 이태리 신학교에서 2세들을 교육하기 위한 교육전도사도 알아 보고 말씀 드렸는데, 거부하셨고요. 예산 문제 때문에 안 된다고 하셔서 2세들 신앙교육을 위해서 제직들이 그 비용도 마련해보겠노라고까지 말씀드렸는데도 불구하고 거부하셨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목사님의 부담을 가중시키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목사님께서 개인적으로 판매한 책값을 전액 건축헌금 하신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입니다. 저희가 그것을 책잡은 적 역시 없고요. 추수감사헌금 절반을 하셨다고 하신 것 역시 정말 바람직한 일입니다.
로마하늘님은 여러 가지를 말씀을 하시는데, 정작 저희가 왜 목사님을 그렇게 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군요. 목사님 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들, 제직들 또한 자신들의 수입에서 교회 건축을 위해서 헌금하셨습니다. 그런 제직분들이 교회 재정을 쥐고 흔들려고 한다는 것 또한 앞뒤가 맞지 않지 않습니까?
제직회에서 목사님 사례비니 뭐니 결정해서 지급한 거 맞습니다. 그것이 전부였다면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것이겠지만, 저희가 문제로 삼고 있는 부분은 그렇게 지급된 것 이외에 목사님께서 개인적으로 유용하신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아까 위에서 “횡령”이라는 용어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지급된 것 이외에 본인을 위해서 100원, 아니 10centesmi라도 사용하셨다면 그것은 횡령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 돈에서 10centesmi는 지출이 안 되므로 최종적으로 “자산의 보전”이라는 결과를 낳게 되고 그것은 곧 “축재(蓄財)”가 가능함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교회재정이 마치 목사님께서 결제를 요구만 하시면 척척 집행이 되어왔기 때문에 교회 재정이 더 이상 목사님의 개인 금고처럼 쓰이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지만, 저희가 아무런 증거도 없이 이런 식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말로만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육관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을 설명드리죠. 로마하늘님께서는 목사님 말씀만 들으시고 그것이 전부 진실이다라고 생각하시고 글을 쓰신 것 같은데, 목사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곡해하셔서 전달하셨는지 모릅니다.
우선 Associazione에 등재된 이름인 11명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것은 1989년 당시 이탈리아 정부에 이탈리아어로 번역된 정관을 제출하며 단체로 등록할 때 창립멤버로 한평우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열 분(박창성 권사님 포함)의 서명을 해서 제출한 서류(1번)입니다.
1992년 당시 교육관을 구입할 때에는 한평우 목사님과 당시 대사관 직원으로 교회에서 회계를 맡았던 박강호 집사님의 공동명의로 구입하신 것 맞습니다. 지금은 계시지 않는 분이지요. 아무튼 그 분과 목사님이 구매자로서 계약서(2번)에 서명하셨습니다.
현재 우리 교육관은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합법적인 건축물로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새로이 소유권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래서, 2008년에 작성된 서류(3번)가 있습니다.
목사님 말씀은 교육관을 팔기 위해서는 1번 서류에 있는 11명의 서명이 모두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1번 서류는 2번 서류와 상관이 없는 서류입니다. 1번 서류는 단체를 등록할 때 필요한 서류고, 2번 서류는 부동산 매매계약서 입니다. 박강호 집사님이 귀국하신 현재, 2번 서류에 올라가있는 명의자는 오로지 목사님뿐입니다. 그럼, 3번 서류에는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당시 통역을 담당하셨던 분의 증언에 따르면 변호사가 공동명의가 가능한데 어떻게 하시겠냐고 여쭈자 목사님께서는 단독 명의로 하자고 하셔서 귀국하신 박강호 집사님을 뺀 목사님 단독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1번 서류 때문에 2번에 해당하는 교육관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1번 서류에 서명한 모든 이들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을 변호사를 통하여 확인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교육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서류는 3번이 유일합니다. 물론 확인해 본 바에 의하면 3번 서류에 Proprieta`(소유권)는 Chiesa coreana di Roma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그 단체의 대표인 목사님의 이름이 Proprietario(소유자)에 올라가 있는 것이고요. 저희의 요구는 이전과 같이 Proprietario에 공동명의를 올리자는 것입니다.
이 건물을 팔기 위해서는 물론 목사님 단독으로 하실 수는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공동의회나 제직회, 혹은 당회에 의견을 상정하여 매매하기로 결정이 난 근거서류를 가지고서 해야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11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무런 근거없는 이야기입니다.
목회자가 강단에서 그것도 예배 중에 객관적인 사실을 잘 모르는 성도들 – 로마하늘님과 같은 분들입니다 – 을 상대로 그럴듯한 근거를 들어 거짓을 고하셨다는 것은 굳이 저희가 분개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나중에 이것도 “내가 행정적으로 미숙해서 잘 모르고 얘기했다”고 하실 것인가요? 교회 제단 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가 그렇게 “잘 모르는 얘기”를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에게 함부로 할 수 있는 자리입니까?
오늘날 저희가 목사님을 색안경 끼고 보는 것을 저희 탓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참자 여러분들은 잘 모르고 계시지만, 목사님께서 지금도 로마에 있은지 오래된 저희는 알고 있지만 신참자 여러분들은 모르고 있는 정보들을 종합해서 거짓을 고하고 계시는 것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목사님이 회의서류 하나 꾸며서 교육관을 팔 수도 있겠다는 의혹을 가지고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자고 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면 그건 다만 저희의 탓 뿐이겠습니까?
개인적인 얘기입니다만 한국에 있는 제 친구 아버님께서 현재 시무하시는 교회가 우리 교회 문제와 같은 분규를 겪다가 전 담임목사가 개인명의로 되어 있던 교육관을 팔고 미국으로 도망간 일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성도님들이 마음 놓고 친교할 수 있는 교육관이 그렇게 되는 일이 생기는 건 아닌가 생각되어 그러는 것이니 제 개인적인 상황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도 하잖아요.
우려할만한 사태가 발생되지 않으리라고 세상 어느 누가 보장하겠습니까? 누가 뭐라고 한들 교육관은 우리 교회의 재산입니다. 개인명의나 공동명의로 등기부 작성이 가능한데 굳이 공동명의를 선택하지 않기에 드는 생각입니다.
녹취록 문제도 있다고 하셨죠?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과 다른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물으셨죠?
12월 30일 공동의회 때 김재환 집사가 나와서 한국의 4만여 교회를 들먹이고, 우리 교회는 당회가 없다는 근거없는 낭설로 성도들을 현혹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법들을 검토하였다고 하고, 다른 교회 법들도 보았다고 하면서 자신이 마지막으로 주장하려고 하는, 이미 목사님 단독으로 작성된 정관을 특별한 문제가 없으니 가부로 결정하자는 의견에 얼토당토 않은 정당성을 부여할 때 왜 목사님은 가만히 계셨을까요? 저희 오래된 성도님께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더라면 뭐가 뭔지 모르는 신참자들은 김재환 집사의 “4만여 교회”, “법률”, “교회법”,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다른 법들과 거의 다르지 않다”는 현란한 수식어가 부여한 정당성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일단 그냥 동의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정종규 집사님께서 발언하실 때에는 김재명 집사에게 서슴없이 답변을 하라고 종용하시던 목사님께서 왜 김재환 집사가 일반 성도들도 알고 있는 당회있음에 대해 궤변을 늘어놓을 때 가만히 계셨을까요?
그리고, 주보에 “운영정관을 위한 공동의회”라고 나와 있었다고 하셨죠? 제발 정확하게 써 주세요. ‘아’와 ‘어’는 분명히 다른 말이니까요. 주보에는 정확하게 “교회운영정관 통과를 위해 공동의회를 개최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민감한 사안이 되었다면 주보를 만드는 이가 신경을 좀 더 썼던, 아니면 목사님께서 “이거는 민감한 부분이 될 수 있고 교회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하셨다면 직접 체크하셨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요? 이것도 역시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어간” 그런 케이스인가요?
또, 목사님께서 운영위원회를 선출해서 하겠다고 하셨다면, 김재환 집사가 나와서 그런 소리들을 늘어놓을 때 나서셔서 “김집사님, 그건 가부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오늘은 운영위원회를 뽑기로 한 겁니다.”라고 중재하셨어야 순서적으로 맞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목사님께서 그 날 정말로 정관통과를 위한 의도가 없으셨다고 한다면 이미 김재환 집사가 한 말에 대해서 왜 두 번씩이나 “동의 없습니까?”라고 물어보셨을까요? 또, “김재환 집사님 의견은 이걸 그냥 공표하면서 중간중간에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그걸 토의하자는 그런 말이에요?”라고 부드럽게 정리해주셨죠? 애초부터 그 날의 모임이 운영정관 통과가 목적이 아니고, 운영위원회 선출이었다라고 하신다면 회의의 목적과 상관없는 안건이 올라오면 “김집사님, 오늘 회의는 그렇게 가부로 물어서 통과시키고 그러자고 모인 거 아닙니다.”라고 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부드럽게 정리하시면 저희가 미끼를 덥석 물을 것이라 상상하셨던 건가요? 그리고 “이거 빨리 끝내야해요”라는 건 무슨 의미죠?
또, 로마하늘님께서 “실수”라고 표현하신 것은 죄송합니다만 정말 “실수”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것이 민감한 부분이라는 인식이 있으셨다면, 혹은 정말 그 날의 목적이 운영위원의 선출이라고 하셨다면, 왜 스캔한 것이 방송실에서 돌아다니고 있어야 합니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이 있는데, 무슨 놈의 배나무가 까마귀가 날 때마다 배가 떨어집니까. 아무리 좋게 보려고 노력을 해도 김재환 집사가 나와서 과대포장된 정당성으로 의견을 끌어내고 거기에 현혹된 사람이 있어서 의견에 “동의”하고, “재청”하면 정관통과를 시도하셨을 수도 있었겠다라고 밖에 판단되지 않습니다.
박장로님하고 서영재 집사님하고 목사님한테 찾아가서 운영정관 통과를 강행할 것이라 오해하고 “목사님, 이런 식으로 하시면 앞으로 로마에서 목회 못 하실 줄 아십시오”라고 협박했다고 하셨습니까? 목사님이 딱 그 말만 가르쳐 주신 것인지, 아니면 다 듣고도 로마하늘님의 재주가 비상해서 필요한 부분만 딱딱 잘라서 쓰시는 것인지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중간에 아무거나 떼서 마치 그 말이 전체 상황을 대변하는 것인양 하는 것이 전문이시라면 사도행전 1장 18절(http://www.kidok.info/BIBLE/cgi/biblesrch.php?VR=99&QR=%B9%E8%B0%A1+%C5%CD%C1%AE&FR=&OD=) 말씀도 이것만 딱 잘라서 말씀대로 하시지요.
우선 12월 26일자 주보에 “교회운영정관 통과를 위해 공동의회를 개최한다”고 나와 있어서 임직자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급하게 처리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하셔서 12월 28일에 목사님과 회동을 가지셨고(참고자료 내 녹취 참조) 그 자리에서 목사님께서 12월 30일에 공동의회를 한다고 공지를 냈으니 공동의회는 하지만, 운영정관 통과는 하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12월 29일에도 역시 목사님과 통화를 하셔서 동일한 내용을 확인받으셨고요.
그런데, 12월 30일자로 배포된 주보에도 여전히 “교회운영정관 통과를 위해 공동의회를 개최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지난 주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올려서 그랬다고 하시지만, 위치도 바뀌고 다른 내용도 들어가고, 공동의회라면 그 안건이 정말 중요한 것인데 그냥 그렇게 올리셨다고요? 정말 그랬다면 넘어갈 수도 있지만, 혹 회동의 내용을 모르고 있는 대다수의 세례교인들에게 공동의회의 목적을 “교회운영정관의 통과”로 각인시킬 의도였다면 이는 자살로 위장된 타살의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1부 예배에 참석하셨던 박장로님과 서집사님께서 주보를 보시고는 아연실색하여 목사님 방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물론 이 역시 주보에 기재된 사항이 불러일으킨 오해로 생각하면 그만 이지만, 해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당연히 오해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그 당시에 정관통과 후 치리에 대한 얘기가 파다하게 퍼져 있는 상황에서 “단독으로 작성하신 정관”이 통과가 된다고 한다면 이미 목사님측의 표가 확보가 돼 있다는 것일테고, 그렇다면 “제정일로부터 시행가능한 규정”을 근거로 치리 역시 즉시적으로 가능할 것이라 판단할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장로님께서 치리에 관한 말씀을 하신 서영재 집사님께(목사님께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만약 치리까지 가시면 딴 데 가도 하나님 만나는 거 매한가지입니다. (그렇게 제대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적으로) 치리한 목사님은 위험합니다. (그렇게) 치리당한 사람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교회는 목사님 직장 아닙니까? 그러면 목회도 하기 어려워집니다.”라고 하신 겁니다. 교회운영정관의 통과도 그렇지만, 치리에도 절차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지난 주 목사님의 설명회처럼 단독으로 결정해서 “치리한다”라고 하실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겁니다. 모든 것이 목사님의 “단독 결정”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현재 교회 운영에서 보여지듯이 만약에 그 교회정관이 통과가 되었다면 치리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누가 책임지고 장담하시겠습니까? 또, 지난 주의 목사님의 강단에서 행하신 세 분 집사님들에 대한 “주님의 이름으로 징계합니다”라는 발언은 한국에 계신 목사님들에게 조언을 구한 바 “잊을 수 없는 일”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치리하고자 하는 자들을 선정하는 것, 그것을 성도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 모두 단독으로 결정하고 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효한 1993년 교회운영정관에 따르면 치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제3장(교회운영과 치리)
1조 : 치리회는 목사와 장로로 구성하며 (미조직교회는 안수집사) 교회를 치리함에는 명백한 사리와 성경의 교훈과 사도 시대의 행사의 의지한즉 이 권한은 개인에게 있지 않고 당회 치리하에 있다(행 15:6)
그러나, 목사님께서 통과시키시길 원하셨던 정관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제3장(당회) 제7조(당회) 당회는 본 교회를 대표하며 교회 운영을 지도 감독하는 치리회이며 당회장은 정기 당회와 필요한 임시 당회를 소집한다.
이것이 통과된다는 것은 목사님께 필요한 표가 확보된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이 정관 부칙 별조항의 내용인 “현재의 준 당회는 온전한 당회라 할 수 없기에(당회: 장로 2인 이상) 당회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제직회 의결로 운영한다.”이 있기 때문에 치리 역시 즉시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왜 목사님은 교회의 헌법과도 같은 것을 김재환 집사 같은 대변인을 내세워서 어영부영 통과시키려고 하셨을까요?
만약에 정말로 저희가 이 모든 것이 우연임에도 조합해서 오해한 것이라고 해도 목사님의 우유부단하신 것에 대해서는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우유부단하신 것이 아니라면, 당신 마음 속에 한 번 정하신 것은 누가 뭐라 그래도 하고야 마는 그 성품 탓이랄까요.
당신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시기 위해서 주변의 상황들을 잘 조정하시는 것이 상수(上手)요,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하시는 것이 중수(中手)요, 과정이 어쨋거나 약속은 지켰다라고 항변하시는 것은 하수(下手)입니다. 가장 하수의 결과를 도출시키셔 놓고 왜 의혹을 가지냐라고 묻는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목사님께서 운영위원회를 보류하신 것이 시작이 정상적이지 못하여서 그랬다고 하시나요? 운영위원회에 운영정관의 검토를 맡기겠다고 동의하신 것이 목사님 아닙니까? 아니면 뽑아만 놓고 일 안 주시는 것이 특기셔서 역시 운영위원들을 구색에 맞춰서 뽑아놓은신 겁니까? 당신께서 뱉으시고 동의하신 말씀에 대해서 시행이 안 되는 것이 도대체 누구의 문제란 말입니까?
장로님과 안수집사님들이 재정감사의 역할을 자청하며 목사님을 추궁하고 몰아세웠다고 하셨죠? 그래서 그 분들께는 재정관련 자료들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하셨죠?
이미 지난해 10월부터도 어느 분께도 재정관련 자료들을 보여주신 적이 없습니다. 순서적으로 바로 아셔야죠. 보여주셨으면 지금 우리 교회가 이런 상태가 되었을까요?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들을 이용하지 마세요. 기억은 거짓말을 해도 문서와 녹음들은 거짓말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제대로 된 재정감사를 한 적이 있습니까?
목사님이 정말 떳떳하다고 믿으시죠? 전에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떳떳하면 모든 일에 책잡힘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떳떳하면 떳떳할수록 누가 시비를 걸어와도 명확하게 해명을 할 수 있는 것이 상식 아니겠습니까? 상식 말입니다. 더군다나 이게 기억을 가지고 왈가왈부하자는 것이 아니라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을 보고서 얘기하자는 것인데, 떳떳하신데 무엇이 두려워서 공개를 안 하시는 건지요? 다른 건 다 보여줘도 Estratto conto만은 안 된다고 하시는 이유는 뭔지요?
님의 말씀대로 2007년 9월부터는 확실한 게 있다면서요. 그런데도 2008년 1월 1일부터의 재정을 위임해달라는 요청을 많은 성도님들의 동의를 얻어 서명을 받아 전달했는데, 여러 사람 동원해서 박장로님과 박재진, 박종대 집사님이 목사님한테 가서 무릎꿇고 사죄했다는 거짓말을 흘리면서 서명한 사람들한테 전화해서 서명한 거 취소할 수 있냐고 묻는 건 무슨 도망가는 꿩 풀숲에 대가리 박는 짓입니까? 풀숲에 대가리 박는다고, 나만 안 보인다고 있는 일이 없어지기라도 한답니까? 그렇게나 자신이 없습니까? 그런 치졸한 거짓말이나 해가면서 제대로 된 모든 교회들이 하고 있는 일을 우리도 하자고 하는 성도님들의 뜻을 꺾으려고 하다니요. 하도 기가 막혀서 박장로님과 박재진, 박종대 집사님께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박재진, 박종대 집사님은 결코 그런 적 없다고 하시고, 박장로님은 교회 새벽기도 가셔서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기도하신 것 이외에는 무릎꿇은 적 없다고 하십니다. 혹시 이번에 대통령 후보로 나왔던 허경영씨가 박근혜씨랑 같은 앵글에 잡혀서 사진찍듯이 장로님 무릎꿇고 기도하시는데 목사님이 앞에 서 계셨던 건 아닌지요. 그걸 보고 “목사님 앞에 박장로님이 무릎꿇었다”라는 말따위도 안 되는 거짓말을 퍼뜨리고 계신건지요.
개개인으로 오면 목사님께 포섭당하니까 안 가는 거 아닙니다. 저희는 “준비된 자료”가 아닌 Estratto conto 같은 “있는 그대로의 자료”를 원하기 때문에 안 보는 겁니다. 목사님이 왠지 모르지만 지레 겁먹고 작년 10월에 안병일 집사님께 재정을 공개 안 한 것이 오늘날까지 온 겁니다. 로마하늘님이 좋아하시는 12월 28일 녹취록 잘 들어보세요.
당짓는 일이라고 하셨죠? 엉망인 교회절차를 바로 잡고, 오로지 한 사람만 알고 있는 하나님 앞에 드려진 헌물에 대해 성도들 앞에 깨끗하게 공개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틀렸습니까? 제가 담임목사라면 교회 내에 그런 당이 많이 생기게 해 달라고 기도할 겁니다. 그래야 제가 스스로 재물에 욕심을 가질 때 충언을 해 줄테니까요. 저희가 뜻을 모으는 것을 “당”이라고 하신다면, 목사님 역시 지금 열심히 “당”을 짓고 있는 겁니다. 목사가 있으면 그 쪽이 “당”이 아니라는 성경적 근거를 들고 오시죠.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하죠.
좋은 의도였고 순수하게 궁금함으로 시작했는데 받아들이는 쪽 역시 좋은 의도고 순수하다면 절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겠죠. 누가 목사님 그만 두라고 했습니까? 혹 지난 동안 알든 모르든 조금 더 가져가신 거 있으면 다 뱉으라고 했습니까? 당신 같은 목사 믿을 수 없으니까 다 공개하고 자폭하라고 했습니까?
처음부터 내용을 잘 모르셨던 많은 분들은 그냥 그렇게들 얘기합니다.
그거 그냥 보여주면 되지 뭐가 그렇게 문제야.. 혹시 진짜 뭐가 있는거 아닌가?? 라구요...
맞습니다. 그게 인지상정이라는 거죠. 누구나 상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안병일 집사님도 처음에 그렇게 시작되신 겁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실무를 보는 회계부 집사님들이 너무 고생하는 거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으셔서 처음부터 안 보여주셨다는 것이 무슨 말입니까? 이게 문장이 성립이 되는 겁니까? 교회재정은 그 교회에 속한 성도라면 누구라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교회의 질서”입니다. 그런데, 인과관계도 전혀 성립되지 않는 이유로 안 보여주셨다니요? 이게 말입니까? 제가 한국어를 잘 못하나요?
또한 교회는 엄연히 역할에 따른 책임과 권한이 있는데 그런 질서들을 무시하고 의혹의 눈으로 교회재정을 바라보는 자들의 요구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단하셨다고 하셨나요? 처음부터 의혹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았다고 또 말씀드리면, 이제는 벽이 대답을 할 정도입니다.
하나 둘 받아 들이다보면 결국 교회가 그분들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될 거라고 생각하신다는 얘기죠? 그것이 진심이시라면 로마하늘님께서 죽어라고 항변한 저희의 헌신없음이 다 허사로 돌아가게 되는 건 아십니까? 그게 두려워서 장로님과 안수집사님들의 건의를 다 귓등으로 흘려 들으신 겁니까? 결국 교회를 위한 건설적인 의견은 모조리 묵살되고, 목사님 혼자 기획하고 의도한 대로 움직이는 허수아비들로 교회가 가득 차겠네요. 로마하늘님 같은 허수아비들 말입니다.
이 사태가 진정되고, 의혹이 사라지는 날이라고 하심은 저희의 경험에 의하면 장로님과 안수집사님들이 모두 이 교회를 떠나는 그 날을 의미한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면 목사님이 얼마든지 성도들에게 그 동안의 의혹이나 문제들에 대해 공개하실 수 있을 테지요. 이게 무슨 명절날 성룡영화처럼 재방송에 삼탕에 지금은 여덟번째 재방송이니 이제 대사도 외울 지경이지요.
조상님들 말씀 중에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하시죠. 그 말씀 하나 틀린 거 없습니다.
그리고, 이 까페가 개인적인 의지에 의해 만들어진 까페일 뿐 결코 로마한인교회를 대표하는 웹싸이트가 아니라고 하셨죠. 그래서, 여기에는 올릴 이유가 없다고 하셨죠? 맞습니다. 여기는 로마한인교회를 바로 세우기를 원하시는 사람들을 대표하는 까페입니다. 그러면, 여기다 올리지 마시고 지금은 그저 회칠한 무덤처럼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고 무심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우린 아무 문제 없는 평안한 교회에요”라고 무언의 거짓을 날리고 있는 우리 로마한인교회를 대표하는 그곳에 올리실 의향은 없는지요?
또, 2년치 공개요구가 아니라고 로마하늘님 입으로 위에서 얘기하고선 밑에서 딴 소리하는 건 뭡니까? 설마 위에서 아래로 써 내려오면서 까먹으신 겁니까? 하지만, 현재 우리 교회 재정의 문제점을 제대로 짚어주신 점은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잠깐 Estratto conto에 대해 얘길 하자면,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수표같은 경우는 이름이 뜨기 때문에 직접 확인이 되지만, 그 Estratto conto에 나온 날짜와 회계장부상의 날짜는 많게는 여러 달이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지불된 날짜와 입금된 날짜가 다를 경우). 또한 BNL 신용카드 같은 경우는 한 달치가 한꺼번에 Estratto conto에 표기되고, 결국 매달 사용내역을 BNL에서 또 출력해야 하며, 일반 교회 비품구입에 대한 영수증들이 전부 제대로 보관되어 있더라도 어떤 게 어떤 건지 맞추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로마하늘님의 머리로 안 되는 제대로 전부 보관된 영수증이 어떤 게 어떤 건지 맞출 수 있는 회계운영을 하자는 겁니다. 그게 지금 우리 교회 재정의 현실이며, 지금과 같이 회계의 ㅎ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저마다 전문가라고 하는 통에 엉망진창이 된 교회재정을 바로 세우자는 겁니다.
수 십, 수 백가지 의혹에 대한 해명이 하기 귀찮아서 목사님 단독으로 강단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성도님들을 징계하신 겁니까? 시끄러운 사람 몇 모가지 치는 건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 진정으로 이 교회를 위하시는 분이시라면 수십, 수백이 아니라 수천, 수만건의 의혹이 몰려온다고 한들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는 그 떳떳함으로 해명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목회자가 보여야할 모습입니다.
글 하나 쓰기 무지 힘드네요. 말도 안 되는 루머 하나 던지는 건 너무 쉽지만, 그걸 일일이 설명하고 확인 시키는 건 참으로 힘들고 유쾌하지 못한 작업입니다. 왜 이걸 쓰고있나 하는 한심한 생각도 들고요.
밑에 글들처럼 부분, 부분 때어내서 반박 할 부분들만 찾아서 글 쓰지 말고, 그렇게 할 것이면 전체 글 전부를 부분부분으로 나눠서 전체를 다 답을 해달라는 요청에 정말 피곤하지만 그렇게 해 드렸습니다. 목사님 측에서 잘못 알고 계신 부분에 대해서 바로 알려드려야 할 필요는 있으니까요.
이렇게 말씀드려도 역시 기가 막혀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와 마찬가지이실 테니까요. 저희가 목사님 측에서 올리는 글들을 볼 때마다 얼마나 기가 막혀서 웃음밖에 안 나왔는지를 떠올리면, 그와 동일한 강도의 웃음이 목사님측에도 있으리라 충분히 예상합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데 정말 복이 왔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글을 올려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도무지 저희를 마주치는 목사님측 분들은 너무 냉랭해서 아무런 말씀도 안 해주시거든요. 로마하늘님처럼 얘기를 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그나마 이 까페가 목사님과의 소통의 창구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혹시라도 오해했던 부분이 풀린 분들이 있다면 쪽지 달라고 하셨죠? 글쎄요. 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더 많은 오해가 쌓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 글을 보시고 오해했던 부분이 풀리셨다면 쪽지 주세요. 그래도 뭐 별로 기대 안하고 그냥 쓰신 문장이겠지만. 거짓말로 긴 글 쓰느라고 수고했다는 비아냥 보내지 않습니다. 님도 역시 님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시는 것일테니까요. 제가 이전에도 올렸던 글도 읽어보시고, 이곳에 올라오는 자료들도 잘 살펴보시고, 님도 계속 님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간혹 님께서 올리시는 글들, 글 중간중간에 숨어 있는 좋은 권면들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는 의의 최후 승리를 믿습니다.
malia 교회개시판 특별방에 가셔서 학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꼬는 태도는 옳지 않아보입니다.
특별 개시판 가 봐야 일반 글 밖에는 없는데...도데체 무얼 보라는 것인지...??? 난 또 목사님 졸업 증명서, 목사 안수증, 안수 받는 사진 같은거라도 나와있는줄 알았더니만... 역시 증거는 제시 안 하고 그냥 그때는 그랬더라...네요
말론 그만 하시고 오리지날 증명서를 보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