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짐을 꾸리며,
마음은 이미 고속도로 위, 비나리를 향해 달려가고,
동참하실 회원님들 모습 떠올리며, 나흘동안 어떤일들이 기다릴끼?!
기대와 설렘은, 같은시간 우리모두 한마음 이였지요.
15일 압구정 오전8시 출발, 봉화 오전11시도착 예정이였지만,
공휴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로, 길막힘을 피해 돌아돌아 12시30분 도착,
중간에 종합간식과 호도과자를 준비했지만, 밥이 그리웠던 우리모두는,
짐도 못풀고, 준비된 웰빙 산채비빔밥을 허기진 터에, 따따불로 맛나게식사~
비나리의 한낮 불볕이 따갑게 피부를 파고들고,
어깨를 누루는 묵직한 화구가방은,
땀으로 온 몸을 적셔대지만, 사방의 높고 깊은산이 뿜어주는,
백만불짜리 공기와, 아름답고 정겨운 풍경에, 불편함은 고민될수 없었다.
농가 울타리 마다, 흐드러진 대추와 복숭아나무, 포도나무, 복분자, 머루.....!
사방에 구석구석 피어있는 꽃들! 빈집을 지키는 황소~!
골목을 지날때 마다, 건조기에서 고추 마르는 매콤,들큰한 내음~!
끝없이 넓은 비탈진 들판엔,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향이,
바람따라 코끝을 자극하는 그런 마을~!
원없이 밟아보고, 원없이 숨쉬며, 원없이 그리다 보니 저녘,
제육볶음으로 각자 원하는 주님을 모시고 즐거운 식사.
어둠이 내리고, 21시가 되자, 식당앞 마당,
숯불위 소고기 등심이 타들어가고,
또 원하는 주님을 앞에 고이 모시고, 단합의 장, 막이 오르고,
자유시간인 만큼, 쉬고~ 놀고~마시고~ 얘기하고~~~~
남성회원은 넓은방 11명이 널럴히~
여성회원은 같은방 23명이 3줄로 나란히 나란히!!!!!
16일(금요일)맑음.
꼬끼오~~~~!로 목터지게 새벽을 여는닭! 가끔 화답하는 멍멍이!
비나리의 아침은 짙은 안개속에 밝아오고,
08시에 북어국으로 시원하고 개운한 식사~
원주민들은 고추따는 일로 하루가 시작되고,
우리는 그늘을 찿아, 풍경을 그리기에 태양아래 열공,
12시에 고등어 정식으로 점심을 마치고, 몇시간 후면 떠날 이곳이 아쉬워,
한장이라도 더 담아가기 위해, 폭염아래 더위도 잊었다.
17시 30분쯤 비나리 일정을 마무리 하고, 청량산 입구로 이동,
매운탕으로 석식, 정선 숙소로 이동을 위해 19시 승차,
봉화를 벗어나 한참을 달리다보니, 어둠은 서서히 내리고,
완전 S자로 굽은 오르막길을 셀수없이 오르고,
또 그렇게 내리막~~~
대 다수의 회원님들, 이쯤되니 슬슬 비위가 거시기 하기시작!
이를 눈치챈 권기사님, 맑은공기 마시라며 잠시 정차~!
서둘러 하차하는 순간, 헐~~~! 션한 공기보다 빠른 고무탄냄새(내리막 브레잌 많이밟아~)
더 더욱 거시기 하다. 에궁~! 멀고도 험한 정선~!
그렇게 2~30분 지나 가수리 숙소 도착,
와우~! 오늘은 3인1실(2번방만) 널럴이~널럴이~~~
남성회원님들, 가수리에서 식사때마다 먼길 왕복하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어요.
대신 소화는 잘 되셨으리라~~~ㅎㅎ
17일(토요일)맑음.
아침8시, 올갱이해장국 상차림이 숙소로 배달됐다.
반찬도 입맛에 맞아 좋았지만, 올갱이해장국은 짱!!!
가수리 초등학교 운동장가에 5백년된 잘생긴 느티나무,
그 아래 평상에 앉으면, 저만치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넓은 냇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바람처럼 시원하다.
냇가에 텐트치고 낚시하는 사람, 물이 깊지않은 곳엔 다슬기 잡이,
가끔씩 자전거하이킹 행렬이 지나가는,
동적인 풍경이 재미있는 가수리 마을,
점심은 12시 느티나무 아래,
엄나무, 당귀, 대추, 마늘을 넣은 토종닭 백숙과 닭죽을 곁들인 보양식,
새참에 먹을 찐 찰옥수수 1인2개씩 준비,
하지만 새참때 까지 옥수수가 남은분은 없었다.ㅋ
박부회장님이 찬조하신 기지떡이 도착,
정선에서 작품하고 계시다는 노명희 선생님이,
왕맥주15통을 준비해서 야수회를 찿아주시고~
참말로 먹을복이 터진날인것 같습니다. 감사드림니다.
18시가 넘어가자 청국장과 생선구이가 저녁으로 배달됐다.
참 맛나보이지만, 먹을수가 없었다, 두어시간 후면 LA 갈비파티가
또 있는데... ㅠㅠ
드뎌 21시가 되고, 하얀 연기속에 갈비가 구워지고,
또 각자의 주님을 앞에 모시고, 담소의 밤은 무르익고,
회장님이 준비하신 선물, 번호표 추첨을 통해 증정~~~
행운의 주인공~ 모두모두 축하 합니다.
일정중 마지막 밤~~!!! 너무 아쉽다.
이밤을 끝으로 내일이면 컴백홈~!
사흘이 언제 흘렀는지 꿈만같다.
18일(일요일)흐리다,맑다.
7시 수제비가 들어간 민물매운탕으로 아침식사후,
짐챙겨 제천 의림지로 8시 출발,
꼬부랑길이 시작될쯤, 높은 언덕위에 깔끔하고 예쁘게 자리잡은 건물두채,
노명희샘 작업실! 잠시정차해 잘 익은 토마토 한입과 커피 한잔,
감사히 마시고, 10시경 의림지 도착,
바람에 일렁이는 수면을 바라보며, 넓은 호수가에 앉아 있으니,
불볕에 시달렸던 사흘간의 피로가, 한방에 사라진다.
물가까이 잡초를 밟아 내려가니, 도시에선 볼수없는,
황금주둥이에 연둣빛 긴줄이 등가운데 선명한, 예쁜 개구리들이,
몇십마리가 놀라서 물속으로 뛰어든다.
12시, 두부전문요리 석향정에서 귀족이 된듯, 흡족한 식사를 마지막으로,
정선의 옥수수맛을 잊지못해, 또 찐 찰옥수수 1인2개씩 준비.
작품촬영과 기념촬영 팍~! 팍~!!!
15시에 서울을 향해출발, 빗방울이 떨어지다 말다를 몇차레 반복하는 사이,
압구정 18시 전 무사히 도착. 3박4일 안전운행에 고생하신 권기사님! 감사합니다.
땡볕에 고생하신 야수님들 고생많으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회장님,사무국장님, 고생하셨구요, 김재무님 수고 많으셨어요.
후반기 개걍일에 방가방가 뵙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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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인원(존칭생략)
곽경진(회장), 김귀녀, 박인희, 유경란, 최미자, 채효숙, 박은미, 문건주, 유명욕, 김종원, 박정식,
이상숙, 윤영인, 편원득, 김조묘, 김혁기, 이해경, 이영명, 안선옥, 강순득, 오귀현, 구본숙,
유현숙, 이명옥, 최종철, 황현수, 이원희, 박화신, 안병식, 이강묘, 최종문, 김경민, 박명애,
김기환.(총34명) ~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찬조하신님
곽경진(회장님) 200,000원
박정식(부회장님) 100,000원
박은미(부회장님) 100,000원, 기지떡,
최종문(사무국장님) 200,000원
안병식(이사님) 100,000원
김조묘(이사님) 100,000원
박인희(선생님) 200,000원
유현숙(선생님) 100,000원
노명희(선생님) 왕맥주15통
* 연휴사생중 회장님께서 증정하신 상품들은 미젤로 에서 모두 찬조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외 여행에 필요한 부재료와 물품, 20만원상당은 두 재무가 부담했습니다)
* 여러분께서 이토록 찬조해 주셔서 넉넉한 마음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큰 감사를 드립니다.
*신입회원
이상숙님, 김기환님.
~ 신입회원으로 연휴사생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합니다.~ ^~^
김기환님은 후반기 개강때 입회하신다 약속하셨습니다.ㅎ
첫댓글 두재무님 ~! 몸살은 안났는지.....참으로 고생 많았소이다 그리구
매 끼니 떄마다 쉽사리 수저를 들지 못하고 회원들 챙겨주시는 사무 국장님 덕택으로 모두 행복한 사생이였습니다
회장님,사무국장님 사생지는 참으로 짱!!! 이 였습니다
함께한 화우님들 편~~~히 쉬시고 개강떄 예쁜 얼굴로 다시 뵈요//
서로서로 협조해주신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였어요. 부회장님 함께여서 든든했고, 귀한떡
감사했습니다~ 개강때뵈어요ㅎ
사생시마다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특히, 이번 3박 4일간 연휴 사생을 함께 하면서 집행부에 새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사생지 선정에서부터 숙소, 식사 등 34명 대가족의 욕구를 하나같이 아우르고 공동체로 이끌어 주신 회장님, 사무국장님, 두분 재무님의 배려, 희생에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열정과 절제를 보여주신 화우님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 끝까지 함께못해 아쉬웠어요. 덕분에 즐거웠구요
함께오신 후배님, 수고 너무많이 하셨어요.
고맙구 감사합니다. 개강일에 뵙길요~~!
봉사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편안히 그림에 열공할수 있었습니다
집행부 여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ㅎ 내년 연휴사생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작년에 고생하셨으니 돌아가면서 해야지요 ^~^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
두 명옥씨 땜시 많이 웃었어요.
개강일에 함께웃어요~ ㅎㅎ
더위에 아랑곳 없이 열심히 편안한 사생을 위해 힘써 주신 집행부와 아낌없이 찬조 해주신 화우님께 감사 드립니다 ?함께 했던 화우님 모두 행복 해습니다
^~^ 함께 해주셔서 즐겁구 감사했습니다.
개강날 뵈어요~~ㅎ
색다른 경험 ..추억 쌓고 돌아왔네요..좋은 분들 만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평화로운 산야..마을풍경..모두 기억속에 고스란히 담겨 또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운영진들 수고많으셨습니다.ㅍ
불볕 더위에 고생 많으셨어요~! 그또한 추억~ㅎ
함께해주셔서 즐거웠어요 개강날 만나요~ㅎ
금번 연휴사생을 주관한 회장단 모든분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 뜨거운 날씨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강날뵙겠습니다~ㅎ
회장님 사무국장님 . 두재무님 정말고생 하셨습니다
좋은 사생지 편안한 사생지를 만들어주신 회장님과 사무국장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연휴사생에 참여해주신 모든화우분들께 고맙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게 사생을 마침을 ...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개강일에 다시뵙겠습니다.
박정식부회장님~! 연휴사생지에서 회원님들 무거운 가방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무언의 봉사로 행~~~복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