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 막 (파리스 목사의 집)
미국의 메사츄셰추주의 세일럼이란 마을에서 소녀들에 의해 악령을
부르는 의식이 행해진다. 이러한 의식이 파리스 목사에게 발각된다.
마을사람들은 악령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악령을 찾기 위해 목사를 부른다. 악령을 찾기 위해서 헤일 목사는 의식을 행한 소녀들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심문한다. 두려워진 소녀들은 자신들이 행한 의식에서 악령들이 나타났다고 거짓증언을 한다. 그래서 그들에 의해 호명당한 사람들을 재판하기 위해 법정이 선다.
* 제 2 막 (프록터의 집)
소녀들에 의해 호명된 사람들은 마술을 부린 자로 몰려 감옥으로 끌려간다. 그들은 사실 절실한 기독교인이다. 마을에서 떨어져 살고 있던 프록터는 마을 사람들을 호명하고 있는 애비게일이 자신의 아내로 들어앉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복수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리고 그녀의 목표가 자신의 아내인 엘리자베스를 죽이기 위한 것임을 짐작하고 있다.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마을로 들어온 헤일목사는 여기저기 마을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사실여부의 진위를 묻기위해 프록터의 집에 들린다. 그때 메어리 웨렌(프록터의 여하인)이 준 인형이 문제가 된다. 애비게일은 엘리자베스가 마술을 써서 자신을 괴롭힌다고 하며 배에 바늘이 꽂힌 채 발작을 한 것이다. 메어리가 준 인형에도 바늘이 꽂혀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메러리가 꽂아 둔 바늘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를 믿지 않고 엘리자베스를 체포해 간다. 프록터는 분노한다. 헤일목사도 뭔가 수상함을 눈치채기 시작한다.
* 제 3 막 (세일럼의 교회 응접실)
재판을 주재하는 부지사에게 프록터와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 감옥에 있는 사람들의 무죄를 주장한다. 특히 프록터는 자신의 아내는 모함에 의해 것임을 주장한다. 그의 아내는 애비게일의 질투와 복수심에 피해 당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프록터는 애비게일이 전에 자신과 정을 통해 그의 아내가 애비게일을 하녀일을 그만두게 하고 집에서 내쫓았던 일이 있다고 고백한다. 그것에 대한 복수를 애비게일이 계획하고 그의 아내에게 마귀의 누명을 씌우려 한다고 프록터는 주장한다. 그리고 그의 아내가 인형을 갖게 된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메어리 웨렌을 통해 애비게일이 누명을 씌우려고 함을 증명하려 하지만, 애비게일은 악령이 웨렌을 통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연극을 한다. 그로인해 부지사와 판사가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그때 프록터에게 감정이 있었던 마을 사람이 프록터가 예전부터 악마와 교통하고 있었다고 고발한다.
부지사와 판사는 프록터를 역으로 심문한다. 메어리 웨렌 또한 자신을
악령의 사주를 받고 있다고 애비게일과 그녀에게 동조하고 있던 다른
소녀들의 행동으로 인해 궁지에 몰리게 되자 프록터가 자신을 밤마다
목을 조르며 악마의 명단에 서명하라고 했다고 거짓증언을 한다. 결국
프록터는 무고한 사람에게 살인누명을 씌우려 한다는 상황논리에 빠져버리게 되었고, 재판정에서 교수형을 받게 된다.
하지만 헤일목사와 프록터 그리고 다른 몇몇 사람들은 그런 판결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다른 폭력이라고 강력히 맞서지만 그들은 결국 악마로 낙인 찍힌다. 헤일목사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악마를 만들어내는 신권정치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서 법정을 떠난다.
* 제 4 막 (감옥)
애비게일과 정치적 야욕으로 뭉쳐진 사람들에 의해 고발당한 사람들은
교수형을 당했거나 교수형을 기다리는 상화에서 마을 사람들을 고발했던 소녀들이 마을에서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파리스 목사의 딸도
돈을 훔쳐 집을 떠나 버렸다. 이러한 상황에 파리스 목사와 마을 사람들은 의심을 품는다. 헤일 목사는 다른 마을에 있다 다시 세일럼 마을로 돌아와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구해내려 한다. 그는 프록터에게 가 그가 결백을 주장하며 교수형을 당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버리는 일이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프록터는 자신은 악마가 아니므로 절대 자신이 악마라는 거짓고백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마을의 소녀들이 사라지는 것과 관련해서 재판을 주재했던 부지사도 그의 판결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되도록이면 감옥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백글 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백서를 쓰지 않는다. 헤일 목사는 프록터의 부인 엘리자베스에게 그가 자백서를 쓰도록 하라고 하기 위해 프록터를 만나보게 한다. 엘리자베스가 프록터를 만난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프록터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다. 프록터는 엘리자베스의 소망이 자백이 아닌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알고 거짓자백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자백서에 서명하지만 그것을 공개화시키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가 서명한 것은 곧 자신을 스스로 판 행위이지만 결코 그것이 진정한 자백이 아닌 거짓자백이다. 그것을 통해 프록터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것이며, 그 행동은 선을 행하는 행동이기도 하다고 엘리자베스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