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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에 살고있는 24회 소방시설관리사 합격한 김OO입니다.
관리사 공부를 처음시작할때, 합격수기를 여러번 읽어보며 어떻게 공부했는지 많은 팁을 얻어갔기에, 이 글이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합니다.
○관리사 준비 동기
저는 40대 초반이고, 제조업체에서 10여년 일을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경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곳으로 이직하였고,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다보니 급여는 나이와 전혀 맞지않았습니다.
이점을 알고 이직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있어 준비하였던것이었고, 현재는 굳이 이 직업을 유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소방공무원인 친형으로부터 소방시설관리사라는 제도를 들어서 몇년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자격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다 우연찮게 위험물기능장을 취득하면 응시자격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위기장은 관련경력 9년이상이면 응시 할 수 있는데, 저는 제조업체 10년 근무 경력이 있어 응시자격이 되었고, 이때문에 소방시설관리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공부 기간 등
-위험물기능장: 23년 1월 ~ 23년 4월 (약 3개월)
-소방시설관리사: 23년 2월 ~ 24년9월(약 1년 7개월)
공학전공이지만, 재료전공으로 유체역학, 전기등과는 거리가 멀었고, 소방관련 경력은 전무하였습니다.
고등학교때 화학2, 대학교때 일반화학을 공부한적이 있어서 위험물기능장 화학식 공부에는 약간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23년 1월 위기장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목표는 23년 위기장 1,2차 합격 및 23년 소시관 1,2차 동차 합격이었습니다.
사실 소방관련 경력도 없는데 이게 가능할지 많은 의구심이 들었고, 많은 자료를 찾아봐도 이렇게 합격한 합격후기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할수있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공부를 했고, 결과적으로는 23년 위기장 1,2차 합격, 23년 소시관 1차 합격 2차 탈락....
다들 아다시피 23년 소시관 2차 시험이 역대급으로 출제 되었고, 그 짧은 시간 공부량으로는 합격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24년 1월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9월 소시관 2차 시험에 87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공부시간
저는 직업 특성상 16:30분에 퇴근하였고, 퇴근후 집에서 저녁 18:00 ~ 새벽 1:00까지 하루 7시간 공부시간을 확보하였습니다.
23년 1월은 위험물기능장 필기 기출문제집만 풀었고 85점으로 넉넉히 합격하였습니다.
이후 23년 2월부터는 위기장2차 공부를 하루에 1~2시간씩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공부하였고, 나머지 5~6시간을 소방시설관리사 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소시관 공부는 1차가 아닌 2차 대비 공부를 했고, 화안기부터 한과목씩 공부를 했습니다.
소시관 1차 시험 한달전까지 소시관 2차 공부로 화안기와 점검항목을 달달달 외웠고, 소시관 1차 한달전부터 소시관 1차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유체역학, 전기 등이 생소해 조금 어렵긴했지만, 2차 대비 공부했던 화안기와 위기장 공부로 인해 2과목을 잡고 공부할 수있어서,
1달 1차 공부로 합격 할수있었습니다(73점).
소시관 1차가 끝나고 9월 시험전까지 계속 2차 공부에 집중하였지만, 결과는 탈락..(40여점)
사실 학원 모의고사 평균 80점 이상이어서 동차 합격을 기대했었는데, 너무 허탈하게 탈락하게 돼서 너무 충격이 컸습니다.
○공부방법
학원을 선택할때 친형이 밴드스터디를 강력하게 추천해줬습니다.
그래서 다른학원은 알아보지도 않았으며, 탈락후 다시 공부할때도 밴드 스터디 교재로만 공부하였기에 다른학원 강의를 듣거나
다른학원 교재를 사본적이 없습니다.
여타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처럼 여러 학원 여러 교재는 오히려 공부하는데 방해가 될뿐이고, 검증된 학원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면 합격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것 같습니다.
저는 화안기, 법령, 실무 기본강의와 통합1000제, 진모, 전모 등 거의 대부분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처음 화안기공부를 시작으로 1과목씩 강의를 들었고, 점검항목, 그리고 법령순으로 공부를했습니다.
(화안기와 점검은 1차 전까지, 법령은 1차 시험후 시작)
처음 화안기를 접할때, 무슨 외계어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그 당시 화안기가 많이 개편되어서 제가 알기로 GS1순환이 아닌 1.5순환으로 강의가 되다보니,
소방지식이 전혀 없는 저에게는 도통 무슨말인지 알 수 없는 내용들 뿐이었고, 강의를 들을수록 너무 공부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광재원장님 스토리암기법은 정말 오아시스같았습니다. 단순히 앞글자만 딴 두문자만 외워서는 긴문장을 통째로 토시하나 안틀리고 쓰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암기법은 이런 두문자의 단점을 극복해주었고, 스토리가 각 소방시설마다 특색있게 만들어져서 휘발성의 거의 없게 암기 할 수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스토리 암기법을 봐도, 이건 정말 대박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옥내소화전은 옥경이,,,이산화탄소는 이영애,, 미분무는 미소년,,, 포소화설비는 조폭,, 이게 정말 유치한것 같아도 그 설비느낌에 맞는 스토리암기법이 머리에서 지금도 떠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특히 점검항목은 같은 장치의 각 소방시설마다 암기법을 비교표로 만들어서 어디서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종합/작동을 구분해서 암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셔서 공부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화안기 내용은 무슨말인지 암기는커녕 이해조차 너무힘들었지만, 스토리암기법을 우선 외우고, 거기에 살을 붙여가며 쓰거나 입으로 말하는 연습을 무한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머리에 박히듯이 암기가되었고, 책 한권을 여러번 회독할수록 이해가 되지 않았던 내용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즉, 이해가 안되면 우선 암기하고 반복하다보면 뒤늦게 이해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해하고 암기하는게 최상이긴 하지만 저같이 소방 지식이 없는 분들은 선 암기, 후 이해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제가 머리가 좋거나 암기를 잘해서 쉽게 공부하는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저는 IQ가 105~110정도로 평범하고, 학창시설 암기과목은 여지없이 '미~가'였습니다.(영어 한자는 무조건 '가')
암기는, 머리로 하는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머리를 쥐어 뜯고, 종이를 갈기갈기 찢어서 던져도 보고 그렇게 미친듯이 암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정말 신기하게도 그 많은 내용들이 머리에 꽉차게 되는것 같습니다.
책 한권을 10회독 이상하면 약 70%, 30회독 이상하면 90%이상,,암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보통 포기하시는 분들은, 1~2회독 후 암기가 안된다고 좌절하고 포기하는것 같은데, 이 과정을 버티고 10회독 이상하게되면
자연스럽게 암기가되고 재미가 붙어서 합격의 길로 가는것 같습니다.
저는 화안기 점검 법령 거의 97%이상 똑같이 그대로 쓸수 있을만큼 암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양이 너무 방대하다고 느껴졌지만, 공부하다보면 너무 잘 외워져서 범위를 더 넓혀서 공부하게되었습니다.
23년 2차 탈락이후에는 더 넓게 공부를 하려고 23년에는 공부하지 않았던 '5년내 기출', '별표 없는 모든 통합1000제 문제', '내진설계', '성능조사표'를 모두 공부하였고,
통합1000제에 없지만 제가 중요하다 생각한 성능기준등을 통합1000제에 옮겨적어 단권화 하여 무한반복 하였습니다.
24년 시험후 공부한거 대비 시험문제가 너무 쉽게 나와서, 오히려 조금 허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어이없는 실수를해서 틀린문제가 있지만, 모르는 문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니면, 작년에 이렇게 나왔으면 무조건 합격이었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이글을 읽고있는 분이 초시생이면 내진, 성능조사표, 별표없는 1000제 문제는 공부하지 않길 권장드리고,(공부시간 확보 불가). n수생이시고 중요 쟁점을 모두 암기하셨다면, 내진, 성능조사표 모두 공부하시길 권장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대사가 있습니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이 딱하나 있어
그건 황새랑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 돼
황새 걸음에 주눅들지 않고 자기걸음에 가다보면
비록 속도는 좀 늦을지 몰라도 결국 같은 곳에 도달하게 될거야
방향도 잃지 않고 다리도 안찢어지고"
인생은 그런것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진이 정진하면, 원하는 목표는 꼭 달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소방기술사를 준하고있습니다. 밴드 스터디에는 소방기술사 강의가 없어 타학원 강의를 듣고 있지만,
소시관 준비하는 모든분들께 밴드스터디를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광재 원장님과 박호순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도 참 암기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스토리암기법이었습니다
마치 저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파이어카페에도 합격수기 올려주시면 더 많은 분들께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어카페가 있나보네요~ 시간될때 가입후 올려보겠습니다!
자세한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요~ 파이어리더 카페에도 수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