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8 흐리고 비
고구마순을 정리한다
곧 고구마를 수확할때다.
비교적 거름있는 고구마밭에
고구마순을 정리하기가 쉽다
줄기를 들춰서 가지런히 곧게 난
줄기를 손으로 훑어낸다.
올해는 고추밭 사이에 심어서
줄기도 실하고 줄기를 들추지 않아
작은 고구마가 숨어있다.
손가락만한 징그럽지만
귀여운 애벌레들이 보인다.
엄청 튼실한 애벌레는
고구마잎을 먹고 컸나보다
고구마잎도 국에 넣어 먹을 수 있다는데
아직 선뜻 되지 않는다.
오전에 고구마순을 세 자루를 따고
일과를 마친다.
비 오는 날에 잎따고
데쳐놓고 맑으면 널어서 말린다
제철꾸러미로 이름있는
언니네텃밭을 다녀오고
채종포에서 쥐이빨옥수수와 조 씨앗을
얻어왔다.
바쁜 와중에 채종포를 관리하는 것이
어려울텐데 새가 먹어서 수확할 수 없는 것도
많이 있었다. 그래도 토종종자에 대한 운동을
잘 해나가고 있어 응원하고 싶다.
뫼내뜰에 가서는 쌀도정하는 것과
김치가공하는 곳을 보고왔다.
공장을 짓고 기계를 들이고
거기서 일을하며 가공을 하는 것을 보며
깨끗하게 관리되지만 답답한 실내에서의 작업과
가공품을 만들어 대량유통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지만
그렇게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카페 게시글
하루하루의농생활
고구마순 정리
농부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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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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