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영 효자각(李弼榮 孝子閣)
소재지 :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해선리
[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효자.
[가계]
이필영(李弼榮)의 본관은 경주(慶州)로 고려말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의 후손으로, 자는 은설(殷說)이며, 1797년(정조 21) 3월 7일에 태어나 1847년(헌종 13) 12월 15일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조는 수문장(守門將) 이시원(李時元)이니 현재의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로 처음 옮겨 살았으며, 증조는 이흥춘(李興春), 조부는 이재발(李再發)이다. 이필영의 아버지는 이준탁(李俊鐸)이며, 어머니는 정시보(鄭時保)의 딸 동래 정씨(東萊鄭氏)이다.
부인은 밀양 박씨(密陽朴氏)로 박기수(朴基壽)의 딸이며, 슬하에 2남 3녀를 두니 아들은 이규인(李圭仁)·이규만(李圭晩), 사위는 의성인(義城人) 김시창(金始昌)과 경주인(慶州人) 김학서(金學瑞), 벽진인(碧珍人) 이우현(李禹鉉)이다.
[활동 사항]
이필영은 효성이 지극하여 10세 때 부친의 무릎에 종기가 나자 입으로 독기를 빨아내는 등 병구완을 하고 의원을 찾았으나 차도가 없자, 하늘에 빌어 마침내 영약을 구하여 완쾌하였다.
몇 년 후에 어머니가 노환으로 5년이나 병석에 누워 있자 부엌일 등 살림살이를 도맡아하고, 병세가 중해지자 작두로 손가락을 베어 피를 수혈하여 생명을 연장시켰으며, 돌아가신 뒤에는 3년 동안 시묘를 살았다.
혼인을 한 후에도 부부가 함께 아버지를 봉양함을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아버지가 괴이한 병으로 7개월이나 앓아 누워 있음에도 한결 같이 구완하였으며, 돌아가신 후 역시 3년 시묘를 살았는데, 밤이면 호랑이가 길을 안내했다고 한다.
[묘소]
이필영(李弼榮)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 기곡(基谷)에 해좌(亥坐)향으로 있으며, 방손(傍孫) 이원철(李源轍)의 갈문(碣文)이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해선리에 이필영의 효행을 기리는 효자각(孝子閣)이 있다. 효자각 안에는 1939년에 세운 비가 있다.
[상훈과 추모]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해선리에 효자각이 남아있다.
[참고 문헌]
『영천의 충효 이야기』(포은선생숭모사업회, 2009)
『경주이씨익제공파대동보(慶州李氏益齋公派大同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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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영(李弼榮)
공은 고려 명신 익재 이제현(李齊賢)을 파조(派祖)로 하는 익재공파(益齋公派)로 고조는 수문장(守門將) 이시원(李時元)이니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 입향조이며, 증조는 이흥춘(李興春), 조부는 이재발(李再發), 아버지는 이준탁(李俊鐸)이고, 어머니는 정시보(鄭時保)의 딸 동래정씨(東萊 鄭氏)이다.
공은 1797년(正祖 21) 3월 7일에 태어났다. 베위(配位)는 박기수(朴基壽)의 딸 밀양 박씨(密陽朴氏)이고, 슬하에 2남 3녀를 두니 아들은 이규인(李圭仁)과 이규만(李圭晩)이고, 사위는 의성인(義城人) 김시창(金始昌)과 경주인(慶州人) 김학서(金學瑞), 벽진인(碧珍人) 이우현(李禹鉉)이다.
[활동 사항]
공의 자는 은설(殷說)이며, 어려서부터 지극히 효성스러웠다. 열 살이 되었을 때 부친의 무릎에 종기가 나자 입으로 독기를 빨아내고 병환이 위독하여 몇 번이나 의원을 찾아도 낫지 않아 하늘에 빌어 마침내 영약을 구하여 완쾌하였다.
몇 년 후에 어머니가 노병으로 5년간이나 병석에 누워 계심에 부엌일 등 살림살이를 도맡아 행하고 병세가 급하게 되자 작두로 손가락을 베어 피를 흘러 넣어 생명을 연장시켰으며 돌아가신 뒤에는 역경을 무릅쓰고 3년 시묘를 살았다.
이후 혼인을 하고 부부가 함께 아버지를 봉양함을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아버지가 괴이한 병으로 일곱달이나 신음함에도 한결같이 구완하였으며, 이윽고 돌아가심에 역시 3년 시묘를 살았는데, 밤이면 호랑이가 길을 안내했다고 하니 효성이 하늘에 감동한 것이라고 칭송이 자자하였다.
공은 헌종(憲宗) 정묘년(丁卯年 : 1847) 12월 15일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