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여고는 지난 12월 1일 오전 11시40분 '이화 김영숙 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문경여고(교장 이창옥) 이화관에서 가졌다.
'이화 김영숙 장학회'는 문경여고 김영숙 동문(5회, 작고)의 부군인 고규환 아세아 시멘트 사장이 사랑하는 아내를 대신해 아내가 못다 한 모교 사랑을 실천하며 경제 양극화로 인해 학업에 열중하기 힘든 학생들을 돕기 위해 2억 원을 출연해 마련한 장학회이다.
이날 교규환 사장은 이번 장학금과는 별도로 500만 원을 출연해 문경여고 재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이화 김영숙 장학회는 내년 3월까지 1억 원을 추가로 출자해 3억 원의 장학기금으로 장학회를 정식으로 발족할 예정이다.
이화 김영숙 장학회는 앞으로 1년에 두 차례(입학식, 여고동창회 체육대회)씩 20명의 학생들에게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장학급 수여식은 故 김영숙 동문의 유지를 받들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 1학년 4명, 2, 3학년 각 3명을 선정해 고규환 사장이 10명에게 일일이 50만 원씩 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열심히 하고 어려운 환경을 꿋꿋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자"는 격려의 말씀을 했다.
학생들은 아내를 대신하여 어려운 학생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고규환 사장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자신들도 장차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문경여고는 이번에 출범하는 이화 김영숙 장학금 외에도 서봉 문화재단 장학금과 최근 신설한 독지가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어, 학비 걱정 없는 학교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문경인터넷뉴스
첫댓글 문경여고는 34회 친구들이 많이 갔음. 도미경, 도영아, 안순경, 이윤정, 이종희 등등...............
권성희..........여고 졸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