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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52년 봄부터 58년 봄까지 (12)
구름정 추천 0 조회 138 14.10.10 00:0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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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10.10 08:11

    첫댓글 지금도 90세되신 어머님은 내 친구들 얘기가 나오면 덕균이를 제일 먼저 떠올리실 정도로 국민학교 시절엔 우리집서 한식구 마냥 살다싶이 했습니다. 그는 중학교1학년 때 홍은동 언덕에 불록집을 짓고 이사했습니다.그때 우리 친구들이 며칠씩가서 불록벽돌을 찍어 날랐던 기억도 납니다. ㅎ 그와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다음편에서는 그와 전차운전했던 얘기와 밴드반에 얽힌 얘기를 학교동기회보에 언젠가 실었기에 그 부분을 정리해서 그 대로 올려 볼가 합니다.ㅎ

  • 14.10.10 11:22

    선배님의 퇴임식 모습이 그림처럼 떠오릅니다..
    혼신의 힘으로 연주함으로 뿜어져 나오는 섹소폰 소리가 서글프지만 인생의 한획을 마무리짓는 감회가
    참으로 장하십니다.. 짝짝짝

    4.19때 학생시위가 한창일때 저는 국민학교 5학년 이었요.
    하교길에 학교 근처에서 부터 엉떨결에 동국대생들이 접수한 검은찦차 위에 올려 태워져 집 입구인 침례교회 앞 까지 동행했던 기억이있습니다..
    이일을 자랑스레 떠부리다가 아버님께 혼쭐이 나도록 꾸지람도 들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지만 겁없는 소년 혁명가의 일인이 였지요ㅋㅋ

    그리고 늦게나마 절친이셨던 먼저 하늘니라로 떠나신 박덕균 선배님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14.10.10 14:19

    감사합니ㅢㆍ 맨날청춘 후배님은 그때 같은 언저리에 살았군요 침례교회도 당시는 우뚝 솟아있던 큰 건물 였지요 가끔 들어가서 구제품을 탓던 기억도 납니다 ㅎ 언제 만나면 할 얘기들이 많겠어요ㅡ늘 고맙습니다ㅎ

  • 선배님! 저는 20회 이성웅입니다.. 선배님의 일대기(1회부터) 를 다 읽고 여기에서 눈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노래때문에ㅎ자라온 세월은 달라도 1.4후퇴에 월남하신 아버님(함경도 북청)과 서울역근처에서 노점상하시던 부모님과 6살때 홍은동 뚝방(본적이서대문구 홍은동 48번지)에서 2살 터울이던 동생들과 필동 3가 62번지 산동네(판자촌)로 이사하면서 일신국민학교(20회) 두동생(22회,24회)과 함께 다녔습니다....그립던 동기들도 6명씩이나 만나보고 어제 포항에 내려 왔읍니다..
    저도 6살짜리 손녀와 이곳에서 포스코 은퇴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그리운 그 시절이 선배님덕분에 되살아 납니다..
    감사드리며 다음 이야기 기대합니

  • 작성자 14.10.10 12:11

    반갑습니다 후배님~ 우리네와 이북 고향이 같군요ㅎ 아마도 일신학교에 다닌 동문들 중에는 이북출신들이 많을겁니다 모교가 있던 중구가 이북피란민들이 많이 정착했지요 ㅎ 지나고 나면 다그 때가 그립지요 이 글은 이북 북청에서 태어나 남쪽으로 내려오는 장면도 있는데 생락됐어요ㅡ 그때 일들를 함께 공유하는 동문들이 제법 있는 걸 알았으면 처음부터 기술할 걸 그랬습니다 ㅎ 포항제철에 일신동기인 신영길이가 정년까지 근무했을텐데 혹시 들어보셨는지요 ㅎ암튼 무척 반갑고 댓글까지 달아주시어 감사합니다 ㅎ계속 성원부탁~ ㅎ

  • 14.10.10 14:01

    선배님~ 역사의 현장 한가운데
    있으셨을 선배님 모습이 선~하네요
    전 아기때라 전혀 기억은 없지만
    소설로 많이 접했던 얘기들이라
    영화처럼 장면들이 떠오르네요^^
    좀 더 빨리 선배님을 뵜으면
    박덕균 선배님도 뵐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네요 글구 요번 정모때
    선배님을 뵐수 없는건 더 아쉽구요
    선배님~ 기상천외한 소년들이
    저지른 만행(ㅋㅋ) 또 기대됩니다^^
    선배님과 친구분 배짱에 이후배
    깜~딱 놀랐답니다ㅎㅎ

  • 작성자 14.10.10 20:34

    안녕~ 우리 45년 해방둥이들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건들 6살때 6.25전쟁 15살에 4.19혁명 16살에 5.16정변 대학시절에 한일국교수립 계엄령 군입대후 월남전 참전 김신조청와대 습격 울진삼척 공비침투 제대후 중동노동자 독일광부 간호원 파견 박대통령서거 12.12 군사반란 광주사태 등등 역사의 한가운데는 아니드라도 보고겪으며 살아온 건 사실입니다 운명이고 팔자지요 ㅎ작년에 쓴 이글을 다시 정리하면서 그시절이 다시 떠올라요ㅡ 먼저간 덕균이 자식도 보고싶네 다음 13편엔 전차만행(?)ㅎ 밴드반생활 버드나무사건(?)을 요약해서 올리고 14편에서 마무리 할까 합니다ㅎ 저도 후배님들과 만남이 불발되어 아쉽기만 합니다ㅎ

  • 데모....!!
    어려서는 무슨 일인지 전혀 몰랐지만...4.19 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최류탄 냄새....그리고 우왕좌앙하는 사람들...골목길에는 돌에 맞았다고 가마니를 덮어 놓은 시신......

    하여간 저도 어려서의 기억이 아직도 조금은 남아 있습니다만...선배님 글에서
    늘 당시를 그려 볼 수 있는 아련함이 있습니다...

    오늘도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선배님...!!

  • 작성자 14.10.10 22:39

    그래요 후배님~ 순수 민주화데모는 4.19가 처음 일겁니다 18회시면 66년도에 졸업하셨네요 그해는 내가 대학 1,2학년때인데 그 때도 데모가 심했지요 6.3사태 한일회담반대 등등 제대하고 복학하니 여전히 유신반대 ^데모데모데모의 연속이이었어요 지금도 데모 파업 농성이 끝이지 않는군요ㅡ그래도 18회와 20회 이후는 데모에 대한 느낌이 다를것 같아요 애독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ㅎ

  • 14.10.11 00:27

    선배님 오늘 또한분의 독자가 답글을 올리 셨네요.(눈팅만 하시다가)

    제가 그시절 데모는 한일수교 반대 데모가 어렴푸시 기억이 납니다.(^&^)

  • 작성자 14.10.11 19:13

    한일수교 반대데모의 주역들은 우리였어요ㅎ나도 동대문 경찰서에 실려가서 하룻밤 자고 열손까락 지문찍고 나왔어요ㅎ그 덕분에 군대가서 좋은보직을 못받고 죽을똥 살똥을 여러번 쌋지요 ㅎㅎ 답글 써주는 분들이 제법되면 동문카페 는 그만치 활성화 되는거지요ㅎ

  • 14.10.11 09:00

    제거 태여나기전이네요 선배님의섹스폰 불고계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

  • 작성자 14.10.11 19:26

    오유~쌔까만 후배가 등장하셨네ㅎ 반갑습니다 그래도 지천명의 나이 중반이실 텐데 ㅎㅎ 여기에 등장하는 4.19나 6.25가 3.1운동이나 임진왜란처럼 역사의 한장으로 느껴지실꺼 같해요ㅎㅎ 어쨌든 댓글 달이주시어 다시 감사드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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