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의 강촌여행 7번째 날이고 특별히 스탬프와 함께하는 기차여행 8차 정기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그 전날 카푸치노를 먹고 자서 그런지 잠이 안 왔던데다가 피곤한 상태에서 청량리역으로 향했습니다...
정모에서 이용할 열차는 청량리발 춘천행 #1507 통일호 열차입니다...
그리고 오는 열차는 춘천발 청량리행 #1516 통일호 열차입니다....
8:50 쯤에 청량리 역에 도착합니다... 청량리역에서 쥔장님께 전화를 합니다...
쥔장님 하시는 말씀... 청량리역 옆 롯데리아로 오세요...
그래서 저는 갔는데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쥔장님이 계시지 않군요...
또 다시 전화를 했는데 전화 도중에 롯데백화점에 또 다른 롯데리아가 있군요... ㅡㅡ^
참고로 청량리역에는 롯데리아가 2곳 있습니다... 옛 청량리역 건물에 하나 있고 롯데백화점에 하나 있습니다...
그 곳으로 이동을 하니 쥔장님이 계시더군요...
쥔장님께 인사를 한 뒤 잠시 인터뷰 하시는 것을 구경합니다...
약 10분 뒤에 우리의 조폭님께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저는 조폭님과 함께 청량리역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니까 맞이방 의자에 도시락이 있군요...
조폭님과 도시락을 지키고 있는데 8090님이 모습을 보이십니다...
그리고 조금 뒤 분당오리군 님이 오시네요...
분당오리군 님과 뜨거운(?) 악수를 나눈 뒤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박준규님과 꽁지~☆ 님이 보입니다...
또 줄이어서 savina, 리즌님이 오시고 마지막으로 쥔장님이 오십니다...
아슬아슬하게 발권을 한 뒤에 우리 일행은 5분 남겨놓고 열차에 오릅니다...
쥔장님께 회비를 드리고 회원님께서 날인한 스탬프를 교환하면서 보았습니다...
어느 덧 열차는 성북역을 출발을 하였습니다...
열차 안에서 저는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8090님은 조폭님이 이야기 하시는 데 자꾸 태클을 거시네요...
어쨌든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강촌역에 도착했습니다...
강촌역에서 잠시간 강촌역 기념 스탬프를 날인했습니다...
강촌역 날인은 이번이 두번째 이자 책자날인 경춘선 첫번째 스탬프입니다...
강촌역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자전거를 빌리고 구곡폭포로 이동을 했습니다...
제가 도시락을 운반해서 제 속도를 내지도 못 하고 조심조심 자전거를 타는데 8090님과 리즌님도 도시락을 운반하시는 데 제 속도로 잘만 가시더군요...(그러다 국이라도 흐르면 어쩌실려고...ㅡㅡ^)
어쨌든 이렇게 조심조심 가다보니 구곡폭포 주차장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주차하고 쥔장님과 savina 님을 기다렸습니다...
뒤에 쥔장님과 savina 님이 오신 다음 구곡폭포 입구로 이동을 하여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밥맛은 꿀맛이지요...
이렇게 간단히(간단히도 아니지...) 점심식사를 마친 뒤에 구곡폭포 입장권을 끊습니다...
8차 정기모임 참석자 중 유일한 10대 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학생권을 끊었습니다... 정말 영광(?) 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입장권을 끊고 약 15분 간 구곡폭포를 향해 걸었습니다...
계속 걷고 걸어서 문배마을 입구가 도착하는군요...
강촌 7번 왔었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문배마을...
다음 강촌 여행에는 꼭 가보아야 겠다고 다짐을 한 뒤에 얼마 남지 않은 구곡폭포를 향해서 걸었습니다...
구곡폭포로 좀 있다가 가 보니 나무로 길을 만들었더군요...
예전에는 이런게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생긴 것 같네요...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좋을 텐데...
어쨌든 구곡폭포에 도착을 했습니다... 물이 얼마 없지만 그 웅장함은 잃지 않고 있습니다...(구곡폭포는 언제 봐도 멋있다...!!)
잠시 구곡폭포에서 시간을 보낸 뒤에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도중에 꽁지~☆ 님께서 따오신 정체불명의 열매를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 보지만 아주 맛있었습니다...
잠시 석탑 있는 곳에서 쉬었습니다... 조폭님과 savina 님 그리고 윤애리 님 이렇게 3분이 계곡에서 손을 담그고 계시네요...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는 흙탕물이 괴여 있는데 몇몇의 회원님(신변 안전을 위해 닉네임을 쓰지 않습니다...)들은 조폭님에 대한 악담을 하는군요...
그런데 왜 악담을 하시는건지...(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이러다 조폭님께 무슨 한 소리 듣는 거 아닌가?)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백양리역을 향해 자전거를 몰았습니다...
내려 올 때에는 짐이 별로 없어서 시원하고 스릴있는 속도를 만끽했습니다...
약 5분 정도 자전거 전용도로 입구까지 탄 뒤에 뒤에 오는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남은 회원님들께서 오고 우리 일행은 경춘가도를 통해 백양리역으로 향했습니다...
경춘가도에서 박준규님의 말씀... 올림픽 출전을 막아라...!!
즉 조폭토끼님을 보고 말한 것이지요...
얼마 전 답사에서 많은 거리를 달렸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 회원님이 되신 겁니다...
그래서 제가 조폭님을 제치고 선두로 달렸는데 갑자기 리즌님이 나타나셔서 선두 자리를 빼았겼습니다...(윽 이런...)
그래서 이 순위를 유지하고 달렸습니다... 계속 달리다 보니 백양리역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잠시 백양리역 입구에서 오고 계신 회원님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음료수를 마시면서 쉬었습니다...
잠시 뒤 남은 회원님들께서 오시고 백양리역으로 향했습니다...
그 동안 열차 교행하면서 보기만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역사가 작고 아담했습니다...
쥔장님은 승차권을 발권하시고 저 외의 다른 회원님은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기에 잠시 철도법 위반을 합니다...(위반을 해도 단속하는 사람 하나 없기에...)
그렇게 시간을 보낸 뒤 강촌역에서 경강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강촌역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빗방울이 뚝뚝뚝 떨어지네요...ㅡㅡ^
잠시 여기서 남행열차를 개사해 보겠습니다...
비 내리는 경춘선 춘천행 열차에 흔들리는 차창 속으로...
빗 물도 흐르고 북한강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웬 첫사랑이지?)
어쨌든 위에 것은 그냥 잡담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강촌역에 도착합니다...
자전거를 반납한 뒤에 강촌역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강촌역에서 나오는 방송이 #1514열차 약13분 정도 지연되겠습니다... 라고 나오더군요...
어쨌건 13분을 기다린 뒤에 열차에 오릅니다...
그런데 꽁지~☆ 님께서는 사정이 있으셔서 승차권을 연장해서 청량리로 가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촌에서 꽁지~☆ 과 헤어집니다...
그리고 남은 회원님과 열차에 오릅니다...
열차는 곧 아까 갔었던 백양리역을 출발하고 경강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잠시 뒤 우리열차는 경강역에 도착하고 열차는 경강역을 떠났습니다...
열차에서 내리니까 빗줄기는 더욱 거세어졌고 한편으로는 걱정, 한편으로는 낭만적인 경강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강역사에서 경강 -> 강촌 승차권과 강촌 -> 청량리 승차권을 차례대로 발권을 하고 경강초당(京江草堂)안으로 들어갑니다...
초당 안에는 엄청난(?) 양의 낙서가 되어 있었고 우리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약 30분 뒤에 열차는 경강역 홈으로 들어왔고 강촌까지 가기 위해서 열차에 오릅니다...
이번에도 9분간 앉아가는 특혜를 누리는군요...
그리고 백양리역을 지나 강촌역에 다다릅니다...
강촌역에서 잠시 간 쉬고 #1516 열차에 오릅니다...
우리가 탑승한 열차는 3호차 17 ~ 24호석 까지 입니다...
그 중에서 제가 17호석에 앉아서 갑니다...
제 옆으로는 리즌님 앞 좌석으로는 쥔장님과 조폭님께서 탑승하셨습니다...
조폭님과 쥔장님은 다음 9차 정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셨고 저는 리즌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어버립니다...
그리고 평내역에 도착했을 때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우리 열차는 금곡, 화랑대, 성북역을 거처 종착역인 청량리역에 도착합니다...
청량리역에서 다른 회원님들께서는 스탬프를 날인하신 다음 청량리역9번창구 라는 닉네임을 가진 회원님을 만나셨습니다...
그리고 리즌님과 8090님은 용산행 전철 이용관계로 먼저 헤어지셨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박준규님과 savina님 그리고 savina님 친구분들께서 버스를 이용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48번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정류장으로 갔고 쥔장님과 조폭님과 지하철역에서 헤어졌습니다...
저는 롯데리아에서 치킨버거를 하나 구입한 다음 캔 음료수 하나를 구입해서 버스안에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48번 버스를 이용한 다음 35번 버스로 갈아타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첫 정모참석이라 긴장을 했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던 정모였습니다...
이 9분 다음 9차 정모때에 다시 뵙겠습니다...
P.S 장장 3일이라는 시간과 엄청난 분량의 후기입니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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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기###
[godpeople]3rd 강촌 7번째 정여 & 스탬프와 함께하는 기차여행 8차 정기모임 후기(200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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