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혼(祝婚)
가을볕처럼
쟁글쟁글 명랑하게
코스모스처럼
아늑아늑 유연하게
벼이삭처럼
수굿수굿 겸허하게
산들바람처럼
몰큰몰큰 향기롭게
구절초처럼
숭굴숭굴 너그럽게
낙엽처럼
하롱하롱 순리롭게
서로
애틋이 사랑하면서
저 은행나무처럼
천년만년 잘 사시라
첫댓글 이번 일요일에 결혼식을 앞둔지인이 축혼가(祝婚歌)를 적어 달라고 하기에....
쟁글쟁글..아늑아늑..수긋수긋..몰큰몰큰..숭굴숭굴..하롱하롱..예쁘고 멋진 우리말의 향연이네요..햇살님만의 아름다운 시어네요!!..그리고 결혼 축하드려요..ㅋㅋ
네,어제밤에 마신 술도 덜 깼는데아침까지 적어 달라기에 냅따 휘갈겼습니다.(쉿! 비밀입니다)하하,
멋진 시어들로축혼시를 받은 지인은 정말로 행복할 듯합니다.
네,다시 써 달라고 할까 봐은근스레 걱정입니다.하하,
기분이 좋아지는축혼의 시를 읽으며그들의 행복을 빌어 봅니다.햇살님의 행복도 빌어 드립니다.~ㅋ
네,아침 햇살도 늦잠 자는 오늘, 느긋한 기분으로 하루를 살았으면 합니다.참, 저는 늘상 행복합니다.하하,
백년도 못사는 인생알콩달콩 살아갑니다.*있을때 잘해*란 노래가 생각납니다.우리가 지금 옆에 있는사람에게 최선을 다해보기를 응원합니다.
네,용문사 1100살 자신 은행나무 하네가 하신 말씀인 양폐부에 새기겠습니다.하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축혼가가 되겠네요너무 멋진 축혼글신랑신부 영원히 행복하며잘 시시리라 믿습니다~!
네,글쟁이란 존재는아마도 우주 창조물의 대리인이 아닐까?라고 골골샅샅이를 돌며 짓떠들어 댔는데새로운 창조물은 하나도 못 만들어 내고 오늘도 낮술에 광취해 있습니다.하하,
@햇살 이해수 술을 좋아하시나 보오!ㅡㅎ
@달띠 졸시 뇌쇄적 시감이술을 따라 주고퇴폐적 시상이권주가를 불러 주고파괴적 시어가술잔을 부딪혀 주고 통속적 시격이안주를 집어 주고 비관적 시객이등을 쳐 주니까 종내 토물 한 편을왝왝, 쏟아 냈다저러니 밤낮으로 마실 수밖에요.하하,
@햇살 이해수 역시 시인은 다르구만이라ㅡ잉...ㅎ
@달띠 워매, 부끄러운거!하하,
@햇살 이해수 워매는 나의 18번 단언디말여라ㅡㅋ
@달띠 네,삼겹살에 쐬주 찌끌던 중에 직고합니다.이달 말에 글쟁이 후배들 초청으로 부산 가는데금정산 막걸리 한 말 준비하시시오!하하,
@햇살 이해수 우짜야쓰까요저는 술 자 들어간거 하곤거리가 먼 사람인디요ㅡㅎ막걸리는 어릴적 고향에서엄마가 설탕타준거 딱 한번맛봤지라잉.
첫댓글 이번 일요일에 결혼식을 앞둔
지인이 축혼가(祝婚歌)를 적어 달라고 하기에....
쟁글쟁글..아늑아늑..수긋수긋..
몰큰몰큰..숭굴숭굴..하롱하롱..
예쁘고 멋진 우리말의 향연이네요..
햇살님만의 아름다운 시어네요!!..
그리고 결혼 축하드려요..ㅋㅋ
네,
어제밤에 마신 술도 덜 깼는데
아침까지 적어 달라기에 냅따 휘갈겼습니다.
(쉿! 비밀입니다)
하하,
멋진 시어들로
축혼시를 받은 지인은
정말로 행복할 듯합니다.
네,
다시 써 달라고 할까 봐
은근스레 걱정입니다.
하하,
기분이 좋아지는
축혼의 시를 읽으며
그들의 행복을 빌어 봅니다.
햇살님의 행복도 빌어 드립니다.~ㅋ
네,
아침 햇살도 늦잠 자는 오늘,
느긋한 기분으로 하루를 살았으면 합니다.
참, 저는 늘상 행복합니다.
하하,
백년도 못사는 인생
알콩달콩 살아갑니다.
*있을때 잘해*란 노래가 생각납니다.
우리가 지금 옆에 있는사람에게 최선을 다해보기를 응원합니다.
네,
용문사 1100살 자신 은행나무 하네가 하신 말씀인 양
폐부에 새기겠습니다.
하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축혼가가 되겠네요
너무 멋진 축혼글
신랑신부 영원히 행복하며
잘 시시리라 믿습니다~!
네,
글쟁이란 존재는
아마도 우주 창조물의 대리인이 아닐까?
라고 골골샅샅이를 돌며 짓떠들어 댔는데
새로운 창조물은 하나도 못 만들어 내고 오늘도 낮술에 광취해 있습니다.
하하,
@햇살 이해수
술을 좋아하시나 보오!ㅡㅎ
@달띠 졸시
뇌쇄적 시감이
술을 따라 주고
퇴폐적 시상이
권주가를 불러 주고
파괴적 시어가
술잔을 부딪혀 주고
통속적 시격이
안주를 집어 주고
비관적 시객이
등을 쳐 주니까
종내 토물 한 편을
왝왝, 쏟아 냈다
저러니 밤낮으로 마실 수밖에요.
하하,
@햇살 이해수
역시 시인은 다르구만이라ㅡ잉...ㅎ
@달띠 워매, 부끄러운거!
하하,
@햇살 이해수
워매는 나의 18번 단언디
말여라ㅡㅋ
@달띠 네,
삼겹살에 쐬주 찌끌던 중에 직고합니다.
이달 말에 글쟁이 후배들 초청으로 부산 가는데
금정산 막걸리 한 말 준비하시시오!
하하,
@햇살 이해수
우짜야쓰까요
저는 술 자 들어간거 하곤
거리가 먼 사람인디요ㅡㅎ
막걸리는 어릴적 고향에서
엄마가 설탕타준거 딱 한번
맛봤지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