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의 문학혼 되살렸다.’ 강릉이 낳은 여류문학가 허난설헌을 기리는 ‘허난설헌문화제’가 지난 4월11일 허난설헌 생가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난설헌기념관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 등 1,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콩으로 홍길동 만들기, 솔향 천연비누 만들기, 난설헌 카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됐으며 임영다도회는 차를 마시며 난설헌의 시를 되새겨보는 ‘들차회’를 함께 개최했다.
강원일보사 및 강원여류시동인 산까치, 한국문인협회 원주지부, 강릉여성문인회 등이 후원하는 백일장에는 350여명이 참가해 글솜씨를 겨뤘다.
강릉문인협회 및 강원여성문학인회 등 도내 문학인단체가 참가한 ‘시 낭송회’와 ‘솔밭 작은 음악회’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박은주(여·36·속초시)씨는 “허난설헌문화제를 계기로 기념관과 생가터를 둘러보며 450여년 전 생존했던 허난설헌의 발자취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사)허균·허난설헌선양사업회와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매년 9월께 치러오던 허균·허난설헌문화제를 허균문화제와 허난설헌문화제로 분리해 올해 처음 진행했다.
◇백일장 입상자
▼대상 △이병헌(경포초5) ▼장원 △정미주(포남초6) △신형선(강일여고1) △김학철(강릉시 포남동) △박상희(경기 산평초6) △김예지(강일여고2) △진미영(강릉시 노암동) ▼차상 △최혜림(강릉초4) △김은정(경포여중2) △신영식(강릉시 교2동) △김예슬(율곡초4) △안도규(강릉중3) △이한진(강릉시 초당동) ▼차하 △권승민(평창 횡계초3) △이지은(강일여고2) △엄경자(강릉시 포남동) △김경정(경포초6) △서희진(경포고1) △박용진(강릉시 교1동) ▼장려 △이우진(평창 도암초5) △김준(금광초4) △홍가은(남강초3) △김한슬(경포여중2) △이승은(관동중3) △김윤경(강릉시 초당동) △이수환(초당초3) △변우영(한솔초3) △김다혜(경포여중3) △이은영(강일여고2) △이상범(양양군 현남면) △김종천(강릉시 홍제동) ▼입선 △김동현(구정초2) △전현선(교동초5) △최지원(강릉초4) △김은비(경포초6) △조민경(강릉여중3) △주혜민(경포고1) △송지영(경기 산평초6) △박혜은(경포여중2) △지혜린(동해 광희고2) △유은주(강릉시 노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