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白內障, 의학: cataract 카타랙트[*])은 안구의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정도는 다양하며, 이에 따라 눈으로 들어온 빛이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게 되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 발병 초기에 수정체의 굴절력이 증가하게 되어 근시가 나타나며, 증상이 더 진행될수록 파란색을 잘 보지 못하게 된다. 백내장은 일반적으로 천천히 진행되며 궁극적으로는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대개 양쪽 눈에 모두 영향을 주지만, 대부분 한쪽 눈에 먼저 증상이 나타난 후에 다른 쪽에도 발병하게 된다.[1]
백내장은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통상적으로 수술로 치료한다. 시력이 손상되는 것은 수정체가 불투명해져 투과한 빛이 눈 뒤쪽의 망막에 상을 맺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2]
백내장은 주로 노화가 원인이 되는데,[3] 다른 원인들도 있다. 백내장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황갈색 색소가 수정체에 축적되며, 이것이 수정체섬유의 붕괴와 함께 빛의 투과를 줄여 시각에 문제를 일으킨다. 백내장이 있는 이들은 종종 색깔과 휘도 변화, 운전, 읽기, 얼굴 인식 등에 곤란을 느끼며, 밝은 빛으로 인한 눈부심이 더해진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