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죽음을 응시하며 愛と死をみつめて>는 미코(大島 みち子)와 마코(河野實)라는 두 청춘의 슬프고 아름다운 순애보의 노래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오사카 대학병원 같은 병동의 환자로 친하게 된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대학(미코는 교토의 도시샤 대학, 마코는 도쿄의 쥬오 대학)에 들어가 편지 왕래를 이어갔는데, 미코의 병이 재발, 연골 육종이라는 불치병으로 판명되었으며, 미코는 결국 22세 생일을 앞 두고 세상을 떴습니다.
미코가 다시 오사카 대학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할 때, 마코는 방학에 오사카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코 곁에 있어 주었고, 학기 중에는 다시 도쿄로 가서 편지와 장거리 전화를 통해, 또 아르바이트로 여비를 마련해 직접 병 문안도 오면서, 그 둘은 순정한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미코가 사망한 후 그 둘의 서신은 같은 제목 <사랑과 죽음을 응시하며 愛と死をみつめて>으로 출판되었고, 수많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1964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이라고 합니다. 또한 1964년 같은 제목으로 영화로 만들어졌고, 이 노래는 그 영화의 주제곡이 됩니다.
이상의 내용은 일본 위키 백과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s://ja.wikipedia.org/wiki/%E6%84%9B%E3%81%A8%E6%AD%BB%E3%82%92%E3%81%BF%E3%81%A4%E3%82%81%E3%81%A6
아래는 먼저 아오야마 가츠코( 青山和子)의 오리지널 버전을 올리고, 이어서 모리 마사코( 森昌子)의 버전도 올립니다. 첫번째 영상에는 미코와 마코의 생전의 사진 및 관련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애닯은 선남선녀입니다. 두번째 영상의 모리 마사코의 가창은 더할 나위 없습니다....갸륵한 두 청춘의 사랑도 위로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 영상에서는 영화의 장면들도 나옵니다.
https://youtu.be/5hp9EgweZl4?si=Y2k5yEJZsTF_kZ3i
https://youtu.be/wCFOhOspcEM?si=7_lX0cRQeNy_OHzf
아래 가사를 소개하고 번역해 보았습니다. 가사도 훌륭합니다... 소박하고 꾸밈없는 가사가 두 순수 청춘의 애틋한 사랑과 순정한 마음을 감동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순정이 이렇게 깨끗하고 애닯은데, 어떤 표현이 그에 더할 수 있을까요.... 현란한 언어는 그저 시시한 자기도취에나 필요할 뿐입니다.....
愛と死を見つめて (사랑과 죽음을 응시하며)
作詞:大矢弘子
作曲:土田啓四郎
번역 : 정태욱
まこ・・・・・・ 甘えてばかりで ごめんネ みこは・・・・・・ とってもしあわせなの はかないいのちと しった日に 意地悪いって 泣いたとき 涙をふいて くれた・・・・・・まこ
まこ・・・・・・ わがままいって ごめんネ みこは・・・・・・ ほんとにうれしかったの たとえその瞳は 見えずとも ふたりでゆめみた 信濃路を せおって歩くと いった・・・・・・まこ
まこ・・・・・・ げんきになれずに ごめんネ みこは・・・・・・ もっと生きたかったの たとえこの身は 召されても 二人の愛は 永遠に咲く みこのいのちを いきて・・・・・・ま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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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응석만 부려서 미안, 미코는 무척 행복했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던 날 싫다고 울음 울었을 때, 눈물을 닦아 주었던 ..... 마코
마코 .... 이기적으로 말해서 미안, 미코는 정말 기뻤어. 비록 그 눈동자는 보이지 않아도 둘이서 꿈꾸었던 신농로를 업어 주며 걷겠다고 말했던 ..... 마코
마코 .... 건강해지지 못해 미안, 미코는 더 살고 싶었어. 비록 이 몸은 하늘의 부르심을 받아도 두 사람의 사랑은 영원히 피어 미코의 생명을 살아 줘 ....... 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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