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밖의 한국사찰 >
눈길끄는 뉴욕 운문사
다양한 활동들
글 | 편집부
방생법회
맨하탄 퍼레이드
새해맞이 해돋이 행사
요즘은 종교계 언론에서는 현대사회의 탈종교화에 대한 기사가 종종 눈에 띈다. 불교, 기독교 할 것 없이 신자감소와 노령화에 직면해있다. 미주한국불교계도 예외는 아니다.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 종교학 오강남 명예교수는 최근 페이스 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탈종교화 시대의 종교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탈종교화 현상이다. 이른바 산업화된 사회에서는 전체적으로 전통 종교와 상관없이 사는 탈종교인들의 숫자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탈종교가 현재 가장 급성장하는 종교 현상인 셈이다.
종교 인구가 미미한 유럽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도 종교와 무관하게 사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오죽하면 미국 성공회 주교 존 셸비 스퐁(John Shelby Spong) 신부는 미국에서 제일 큰 동창회는 ‘교회 졸업 동창회(church alumni association)’라고 했겠는가? 물론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에서 특히 10대에서 40대의 젊은 층, 그리고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에게서 이런 탈종교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보고다.
지난 2017년 4월 8일 뉴욕시 플러싱 지하실에서 무아스님에 의해 개원한 운문사는 이런 분위기에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비록 지하실의 허름하게 보이는 곳에서 개원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서 절 프로그램도 비례하여 많아지고 있다. 법회는 매주 토요일 하고 있다.
주지 무아스님
1천배 절
운문사 프로그램은 신도들과 태권도 수련생들이 매달 함께하는 1천배 절(12월부터 5월까지 3째주 일요일)이다. 대략 30명이 참석한다. 이것은 태권도 템플스테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사찰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각황거사가 시작하고 무아스님이 지도법사이기 때문에 태권도 수련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고, 운문사의 대표적인 수행프로그램이다. 태권도 수련생들을 많이 참여시키는 태권도 템플스테이, 그리고 이 수련생들과 신도들이 함께 하는 1천배는 운문사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이 1천배는 무아스님 죽비에 맞추어 11시에 시작하여 1시에 끝난다. 태권도와 1천배 수행은 몸, 마음, 정신의 3합의 집중명상이라고 무아스님은 말한다. 1천배를 끝까지 하는 사람도 있지만, 3백배, 5백배까지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아 스님은 이 1천배에 참가하는 미국 현지인들을 5~7명을 대상으로 장려금 $100씩을 주고 있다.
운문사는 이외에도 매년 1월 1일 새해맞이 해돋이 보기, 뉴욕 허드슨강가에서 여름과 가을 방생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뉴욕한인회에서 주최하는 맨하타 퍼레이드에 참가하였다. 안스 태권도 수련생 100명과 운문사 신도 30명이 참가하였는데 관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운문사는 현재 주지 무아스님과 각황거사와 신도회장 권 희정보살 중심으로 일치단결되어 있다. 신도들이 마치 한 가정 같은 분위기이다. 운문사 발전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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