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시설 영양관리 맡아 소규모 복지시설의 급식 질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2011년 11월 문을 연 '복지유니온'은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복지시설에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장성오(바오로) 대표는 "공동구매로 싸게 산 음식재료를 시설에 납품하고, 공동구매로 얻은 차익을 시설 영양관리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50인 이상 집단 급식소는 영양사 고용이 의무다. 복지유니온을 통해 재정적으로 열약한 소규모 복지시설이 별도의 비용 없이 영양식단과 위생교육을 받을 길이 열린 것이다.
장애인과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복지시설 급식일수록 영양사 역할은 중요하다. 주방 담당자가 장을 보고 식단을 짜고 음식을 조리하지만, 아무래도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급식 또한 시설 규모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복지유니온은 사회적기업답게 취약계층 고용에도 힘쓰고 있다. 영양사를 포함한 직원 15명 중 절반이 장기 실직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다. 영양관리를 담당하는 박상은(아녜스, 33) 팀장은 "육아휴직 후 8년간 근무한 대기업을 떠나야 했다"며 "이익 추구를 늘 생각해야 하는 대기업 영양사와 달리 공익을 위해 일할 수 있고 근무 시간이 일정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처우 역시 일반 동종 기업과 비슷하다.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유니온은 9년간 사회복지사로 일한 장성오 대표가 설립했다. 장 대표는 "데이케어 센터장으로 일하면서 소규모 복지시설 급식 개선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급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계가 있는 제도권을 벗어나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복지유니온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시설을 비롯한 19개 업체에 음식재료를 납품 중이다. 더불어 유동식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해 환자를 위한 '맛좋은 유동식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연 매출 23억 원의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장 대표는 "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계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교회 내 시설을 중심으로 홍보에 힘쓰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한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문의 : 02-457-2988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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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규모 복지시설에 양질의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복지유니온 직원들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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