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범스님의 원각경 강의 2***
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大唐 賓三藏佛陀多羅譯
대당 빈삼장불타다라역
如是我聞. 一時婆伽婆. 入於神通大光明藏. 三昧正受.
여시아문 일시바가바 입어신통대광명장 삼매정수
一切如來. 光嚴住持. 是諸衆生 淸淨覺地. 身心寂滅.
일체여래 광엄주지 시제중생 청정각지 신심적멸
平等本際.
평등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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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이 생긴 동기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때 바가바께서 신통대광명장에 드시어
삼래를 바르게 누리시니, 일체여래께서 빛나고 장엄스럽게
머무시는 자리이며, 중생들의 청정한 본각의 경지이며
몸과 마음이 적멸하여 평등한 근본 자리이었다.
圓滿十方. 不二隨順. 於不二境. 現諸淨土.
원만시방 불이수순 어불이경 현제정토
與大菩薩摩訶薩十萬人俱.
여대보살마하살십만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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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에 원만하며 不二를 수순하고, 不二의 경계에서
온갖 정토를 나투시니, 큰 보살마하살 십만인과 함께
하시었다.
其名曰文殊師利菩薩.
기명왈문수사리보살
普賢菩薩. 普眼菩薩. 金剛藏菩薩. 彌勒菩薩.
보현보살 보안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
淸淨慧菩薩. 威德自在菩薩. 辯音菩薩. 淨諸業障菩薩.
청정혜보살 위덕자재보살 변음보살 정제업장보살
普覺菩薩. 圓覺菩薩. 賢善首菩薩等. 而爲上首.
보각보살 원각보살 현선수보살등 이위상수
與諸眷屬. 皆入三昧. 同住如來平等法會.
여제권속 개입삼매 동주여래평등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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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은 문수사리보살.보현보살.보안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 청정혜보살. 위덕자재보살.
변음보살. 정제업장보살. 보각보살. 원각보살.
현선수보살등이 우두머리가 되어 여러 권속들과
함께 삼매에 들어가서 여래의 평등한 법회에 같이 하였다.
於是文殊師利菩薩. 在大衆中. 卽從座起. 頂禮佛足.
어시문수사리보살 재대중중 즉종좌기 정례불족
右繞三?. 長跪叉手. 而白佛言.
우요삼잡 장궤차수 이백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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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수보살이 여래의 因地(인지)를 묻다.
이 때 문수사리보살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 앞에 정례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두 무릎을 세워 꿇고, 차수하고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大悲世尊.
대비세존
願爲此會諸來法衆. 說於如來本起 淸淨因地法行.
원위차회제래법중 설어여래본기 청정인지법행
及說菩薩於大乘中發淸淨心. 遠離諸病.
급설보살어대승중발청정심 원리제병
能使未來末世衆生求大乘者 不墮邪見.
능사미래말세중생구대승자 불타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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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하신 새존이시여, 바라옵건데 이 묌에 온 법중들을
위하여 여래께서 본래 일으키셨든 청정한 인지법행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보살들이 대승법에 대하여
청정한 마음을 일으키어 모든 병을 여의는 방법을 말씀하셔서
오는 세상, 말세중생으로서 대승을 구하는 이들로 하여금
사견에 빠지지 않게 해주옵소서"
作是語已.
작시어이
五體投地.如是三請 .終而復始
오체투지 여시삼청 종이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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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고는 다섯 활개를 땅에 던졌고, 이렇게 세 번
청하여 거듭거듭 되풀이했다.
爾時世尊.
이시세존
告文殊師利菩薩言. 善哉善哉. 善男子.
고문수사리보살언 선재선재 선남자
汝等乃能爲諸菩薩. 諮詢如來因地法行.
여등내능위제보살 자순여래인지법행
及爲末世一切衆生求大乘者. 得正住持 不墮邪見.
급위말세일체중생구대승자 득정주지 불타사견
汝今諦聽. 當爲汝說.
여금제청 당위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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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세존께서 문수사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좋은 말이다. 좋은 말이다. 선남자야, 그대는 지금
보살들을 위해 여래의 인지법행을 묻고, 또 말세의
일체 중생들로서 대승을 구하는 이로 하여금 바른 자리에
머물러서 사견에 떨어지지 않게 하니, 그대들은 자세히
들어라. 내가 지금 말해 주리라"
時文殊師利菩薩. 奉敎歡喜.
시문수사리보살 봉교환희
及諸大衆. 默然而聽
급제대중 묵연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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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문수사리보살이 분부를 받잡고 기뻐하면서
대중들과 함께 조용히 귀를 기우리고 기다렸다.
善男子. 無上法王有大陀羅尼門.
선남자 무상법왕유대다라니문
名爲圓覺. 流出一切淸淨眞如菩提涅槃 及波羅密. 敎授菩薩.
명위원각 유출일체청정진여보리열반 급바라밀 교수보살
一切如來. 本起因地. 皆依圓照淸淨覺相. 永斷無明. 方成佛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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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위 없는 법왕이 큰 다라니문이 있으니 원각이라
한다. 일체 청정한 진여와 보리와 열반과 그리고 바라밀을
흘려내어 보살들을 교수하시나니, 일체여래의 본기인지는
모두가 청정원각을 원만히 비춤에 의하여 무명을 영원히
끊은 뒤에야 불도를 이루셨느니라.
한글번역/
월운스님의
[대승불교의 궁극적 경지](원각경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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