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요
바랑산, 소룡산은 글자 지명으로 보면 바랑산의 '바랑'뜻이 둥지이고 소룡산의 '소(巢)'자도 둥지나 집이다.
바랑산은 모든 새의 둥지며 소룡산은 용의 둥지산인데 아무튼 용과 새의 보금자리인 것은 분명하다.
산청군 오부면의 오지마을인 오휴마을과 거창군 신원면 경계지점에 있는 산이다.
산청의 산 순례 코스이며 자연스러운 숲과 기암괴석이 잘 어울리는 산청 관내 북부지역 오지산으로 소박한 등산객을 기다리는 산이다.
바랑·소룡산 등산로는 산청읍에서 3번 국도를 이용한다.
오부면 양촌리의 양촌마을 오금교를 지나 1026번 지방도를 따라 간다.
오전초등학교가 있는 오전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간다.
다시 중촌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가면 막다른 마을이 오휴마을이다.
오휴마을 입구의 경로당 앞다리를 건너 우측마을 안길을 지나면 농로가 나온다.
저수지 왼쪽 길이 등산로 초입이다.(저수지길)
저수지를 지나면 아늑한 숲길이 이어진다.
곧 너덜지대가 나오고 산청과 거창의 경계산으로서 조망과 함께 소박한 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다시 찾고 싶은 순수 그대로의 산임을 느낄 때면 시원한 전망대 바위에 도착한다.
전망대 바위에서 500m를 가면 소룡산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천왕봉, 왕산, 웅석봉, 감악산, 월여산, 코앞의 바랑산 등 산청의 명산과 거창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룡산 정상에서 오휴마을을 바라보면서 왼쪽의 급경사로 내려서는 길이 바랑산 가는 길이다.
1km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오휴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며 오른쪽은 거창의 대현리 가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대암벽이 새이덤으로 이 암벽을 기어오르고 싶은 충동이 저절로 나온다.
갈림길에서 오르막 내리막을 하면서 2km를 가면 바랑산 정상이다.
정상의 조망은 소룡산과 비슷하나 소박한 산아래 마을이 너무나 정겹고 또 다른 맛의 능선길도 즐길 수 있다.
바랑산 정상에서 하산은 왕촌마을과 신원면의 예동마을 길이 있다.
차편을 생각해야 하며 원점 회귀 길인 왼쪽 길을 택하여 왕촌마을로 하산한다. (산청문화관광에서 발췌)
.
산행코스: 아래 개념도의 역코스 (☞ http://cafe.daum.net/phanmaum/FXy2/148)

어프로치의 임도구간이 마뜩찮아 오랫동안 들었다 놓았다하며 많이 망설인 산이다.
몇 달 전 감악산정에서 바라본 산세가 결국 우리를 붙잡은 셈.
대신에 산행코스를<산&산>과 역코스로 진행한다.
이는 들머리의 임도를 짧게 가져가고,날머리의 임도를 차라리 길게 하기 위함이다.

까마귀들의 쉬는 마을인 오휴(烏休)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휴마을엔 넓은 주차장과 간이화장실 그리고 산행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회차지점의 오휴(烏休)입석뒤로 마을길이 보인다.
잘 정비된 길 왼쪽 개울은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수로(물은 그리 많지 않다.)

산청 시내버스 뒤로가 우리가 올라간 저수지 우측 산길.(버스 우측이 께끗이 청소된 간이화장실)

개울 건너엔 오휴마을회관.
앞의 개울 오른쪽 야트막한 동산의 우측길이 우리가 올라간 길.(개울 좌측길은 산&산 개념도의 저수지길로 내려오는 길)

밤새 내린비가 그치고 진행방향으로 구름을 덮어쓴 소룡산의 모습이 보인다.

등로에 침을 돌게하는 오디가...

한동안 세멘트임도를 타고 간다.

임도갈림길에서...

임도갈림길의 이정표와 소룡산 1.7km

본격 산길로 접어든다.
마을에서 여기까지 10분이 좀 더 걸렸다.

솔숲길.

홍굴은 패스다.

(11:32) 망바위 10m앞의 이정표

등로 좌측에 살짝 비켜서있는 망바위에서 바라본 우리가 올라온 길.

바라보는 왼쪽으로 월여산이 보인다.

저수지를 중간에 두고 길은 두갈레길이다.(빨간 실선이 우리가 올라온 길)

진귀암 갈림길.

강굴 이정표.(거의 평지상태로 우측에 살짝 비켜서 있다.)


바깥에서 바라보다...

안으로 들어가니 상당히 넓다.


날개 떨어진 이정표가 바닥에 딩굴고 있다.


용(龍)이 되어 둥지(巢)로 올라선 셈.

소룡산에선 가져간 시원한 생탁으로 정상주를 나눈다.
다시 갈길을 잡아 내려서니 새이덤 갈림길 이정표다.
우측 아래로 살짝 내려서니 도드라진 암봉이 우뚝섰다.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아래 전망바위에 일행들이 올라와 있다.

당겨본다.(회장님과 현자씨가...)

새이덤에서 바라보는 거창쪽 대현리.

당겨본 모습.



아까 일행들이 올라서 있던 전망바위에서 새이덤을 올려다 보니...

새이덤 바위벼랑 위로 희미한 월여산의 마루금.


소룡산에서 내리 쏟아진다.
진행방향으로 우리가 올라갈 바랑산이 올려다 뵌다.

독촉주차장 갈림길.

바랑산과 소룡산의 거리가 똑 같은 안부.

철 지나간 취나물이 많이 보인다.

다시 갈림길.

덫이다.

산짐승을 잡기위한 덫.
한참이나 지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해지를 시켰는데,잘 한 건지 못 한 건지...

떡 해 먹는 수리취라고...

천지사 갈림길.

다시 천지사,왕촌 갈림길.

바랑산 정상에 식당을 차렸다.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일단 물에 말아 후다닥 끼니를 해결하고 인증샷.

정상의 이정표.

신촌방향으로...

갈래길이 있었지만 주능을 타는 기분으로 무심코 내려섰는데...

에공~~
임도 위로 천지사표석이 보인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 못 되었나?

세멘트 임도를 타고 내려온다.

꼬불꼬불...

저 아래 저수지도 보이고...

길가에 오디열매가 까맣게 익어간다.

임도구간의 안내.

멀뚱멀뚱 순한 눈망울.

왕촌경로당을 지난다.

여기까지 임도길을 쉬엄쉬엄 30여 분 걸었다.
왕촌마을을 날머리로 잡아도 좋을만큼 뒷풀이 할 수 있는 정자도 있다.
우리는 신촌방향으로...

우측 뒤로 산줄기를 바라본다.

금세(7~8분) 우리버스가 보이는 신촌마을.
개울엔 물이 말랐다.

활짝 핀 접시꽃.

저 위로 신촌마을회관이 보인다.
어르신들께 음료와 편육을 대접하고 물을 사용한다.

나는 언덕위의 정자로 올라선다.

개망초가 흐드러진 너머로 소룡산과 바랑산이 보인다.

우측 잡목옆으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희미한 봉우리는 황매산.

내가 올라선 정자.

그 옆 풀섶에 숨은 수도꼭지.
고놈 수압 세네~~(맑은 자연수도와 고무호스는 물을 덮어 써도 좋았다.)

귀가 준비가 완료되고...
비가 오지않는 것만 갖고도 다행이라 생각해야지.
습도는 다소 높았지만 산행하기엔 쾌적한 날씨였다.
장마가 시작된다는 말로 일본과 중국에서는 바이우,메이우라 부른단다.
발음은 서로 조금씩 다르지만 매우(梅雨)로 서로 같은 뜻.
매실(梅實)이 익어갈 때부터 장맛비가 시작된다고 붙은 이름이란다.
이제 본격 장마가 시작된단다.
그러고보니 매실이 한창 익어간다.
장맛비를 요리조리 피하며 산행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