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 대학생 조직인 한총련과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6.15청학연대)가,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일에 맞춰 전국의 모든 대학이 ‘동맹휴업’을 하고 이명박 정권 타도를 위해 거리로 나설 것을 선동하고 있다.
한총련 “분노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행동하고 투쟁해야할 때”
한총련은 27일 ‘격문’을 통해 “파쇼독재, 살인정권 이명박 정권에 대한 폭발하는 분노를 안고 반독재 민주주의 사수 투쟁에 모두다 총 분기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고뇌와 번민에 시달린 한 개인의 자살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하에 자행된 명백한 정치적 타살”이라며 “자신의 안정적 집권만을 위한 파쇼독재에 혈안이 된 이명박 정권과 그 하수인인 명박검찰에 의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죽임을 당한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리한 강압수사와 표적수사로 한나라의 대통령을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만들어 버리며, 자신들의 정치권력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에, 그리고 이명박 정권에 어찌 피끓는 양심을 가진 우리 청년학생들이 보고만 있을수 있는가!”라며 “이제 분노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행동하고 투쟁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권하에서는 그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다”며 “대학생들은 고액의 등록금과 청년실업으로 청춘의 고귀한 시절을 짓밟히고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한 이들은, “전직 대통령까지 명박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으로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하자”며 “투쟁의 과녁을 이명박 살인정권, 파쇼독재 정권에 맞추고 모두다 총분기하자!”고 촉구했다.
오월의 하늘을 붉게 물들였던 공수부대의 만행에 맞서 가장 앞장에서 민주주의를 지켰던 것이 바로 우리 대학생들이었다. 총칼을 두려워 않고 자기 한 목숨을 기꺼이 민주주의에 바치며 유월의 승리를 쟁취한 것도 우리 대학생들이었다. 역사는 승리할 것이라고 되뇌이며 숭고한 최후를 맞이한 선배 열사들, 최후의 승리를 위해 오늘을 헌신적으로 바쳐가는 대학생, 아니 청년학생들의 삶이야 말로 얼마나 값지고 고귀한 삶인가! 시대의 양심과 정의를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학생들의 애국적 의지와 열정만큼 뜨거운 용광로가 어디에 있으랴! 연기 자욱한 8차선 거리에서 독재권력 타도와 민주주의를 외치던 청년학생들의 타는 듯한 눈물과 땀방울이 오늘 우리 심장을 적신다
이들은 “시대의 양심임을 자처하는 우리 대학생들이 어찌 작금의 현실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라며 “자신의 정치권력을 위해서라면 국민의 목숨 따위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이명박 정권,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살인 정권, 그동안 축적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며 파쇼독재에만 혈안이 된 이명박 정권에게 범국민적 애도와 추모, 울분과 비통함을 분노와 투쟁의지로 응축시켜 준엄한 심판을 안겨주자!!”고 했다. “이명박 정권과 그 하수인들과는 같은 하늘아래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전국의 청년학생들이여!! 이명박 정권 퇴진, 명박 검찰 해체, 민주주의 사수의 구호를 높이들고 결전의 광장 그 맨 앞장에 서자! 시대의 부름, 전 국민의 부름을 심장의 호소로 받아들이고 과감한 행동과 실천으로 지금의 정국을 돌파해나가자!
이명박 정권의 파쇼 독재 음모에 과감한 공격정신과 불굴의 배짱으로 이명박 퇴진 총공세, 시대의 부름에 화답하자! 숭고한 목숨과 피로써 쟁취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데 청년학생들의 피와 땀을 다바치자! 이명박 정권의 민주주의 말살 책동을 단호히 짓부숴 버리고 촛불로 계승 발전하고 있는 국민 주권의 새로운 시대, 직접 민주주의의 빛나는 내일을 꽃피워나가자!
이명박 파쇼독재, 살인정권을 끝장냈을때만이 그토록 바라던 자주, 민주, 통일의 새세상이 도래할것이며, 국민주권, 민중승리의 그날이 앞당겨진다는것을 신념으로 간직하며 폭풍처럼 몰아쳐 이명박 정권을 끝장내는데 청춘의 기개와 열정을 다바쳐가자!!!
한총련은 “전국의 300만 청춘들에게 호소한다”며 “전국 모든 대학이 5월 29일 추모휴업, 추모휴학을 상정하고 제안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을 추모와 애도,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분노와 퇴진의 의지가 차넘치는 범국민 장례로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구체적으로는 “긴급하게 중운위 등 대의체계를 소집하여 학교별 추모행사와 5월 29일 추모휴업을 제안하고 학교에서부터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다하도록 하자”며 “대학마다 분향소를 빠르게 설치하고 관리에서 운영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했다.
아울러 “대학가에서도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다하는것과 함께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에 조문을 계속적으로 진행하자!”며 “검은옷 입기, 추모리본 나눠주기” 등의 행동지침을 제시했다.
격문은 “학교 또는 지역별로 매일 추모와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분노, 퇴진의 의지를 담은 촛불을 밝혀 비통한 국민들의 울분을 투쟁으로 승화시켜나가는데 청년학생들의 몫과 역할을 다하자!”는 말로 맺어졌다.
6.15청학연대 “청년학생들 모두여! 모두가 일을 멈추고 영결식으로”
같은날 6.15청학연대도 <전체 청년학생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유사한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상징이다. 고인은 모든 민중의 아들이며 민주의 동지다”라며 “87년 민주주의 체제의 결실이 바로 그이며, 옥동자라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안다”고 밝혔다.
또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 받아 10.4남북선언을 탄생하게 한 주역이 그임을 역시 잘 알고 있다. 신앙과 정치적 견해를 뛰어 넘어 모두가 공히 기리는 그의 업적은 바로 민주와 통일인 것”이라며, “그런데 고인은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인의 비극적 서거가 독재무리에 의한 명백한 타살임을 우리는 모르지 않는다”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독재회귀로 미친 무리들에 의해 용산에서 우리 형제자매들이, 박종태 열사가, 그리고 전직 대통령까지 끝간데를 모르고 치닫는 죽음의 사슬 앞에서 우리는 전율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고인의 죽음은 비극적 최후이자 동시에 장렬한 최후다. 부엉이 바위 앞에선 자 고인만이 아니다. 민주주의냐 독재냐 하는 낭떠러지 앞에 우리역시 마찬가지다. ‘나의 죽음으로 독재는 끝이 나야 한다’ 이렇게 장렬한 항거라고 우리 모두는 고인의 넋을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호소하는 것이다. 이미 수백만 국민들이 먼저 우리에게 호소하고 있다. 촛불은 이미 올려졌다.
이같이 밝힌 이들은 “5월 29일 공식적인 그의 영결식과 노제까지 서울 시청광장에서 전국 모든 곳 각지에서 그렇게 숙연하게 분향소를 설치하고 검은 옷을 입고 근조 리본을 달고 장례를 치르자”며 “적어도 5월 29일 하루만큼은 애도의 휴업을, 동맹 휴업을 하자! 청년학생들 모두여! 모두가 일을 멈추고 영결식으로 노제로 모이자!”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그날은, 그의 비극적 최후가 정권퇴진, 민주사수의 장렬한 최후로 범국민적 항쟁으로 되살아나는 그런 날로 되어야 한다”며 “시민추모위원회, 국민장례위원회와 같은 국민적 결집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남균 기자
김정일이 죽어도 조문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사람들
국민수준이 이러하니 정치가 지향하는 목적 없이 춤을 추고 있다
노무현 자살을 조문하는 사람들의 규모가 예상을 뛰어 넘는다. 전국에 300곳 이상의 분향소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추모관련 내용은 그를 추종한 사람들이 온통 그를 미화하는 내용뿐이다. 그리고 조문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직 어린 사람들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 같다. 마치 여중생 사망 당시 촛불 시위에 참가한 여학생들처럼, 그리고 작년 광우병 촛불 시위에 동원된 여학생들을 연상케 한다. 이런 조문 참여 열기를 보면서 이들이라면 아마 김정일이 죽었다고 하더라도 촛불조문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된다.
이처럼 그의 자살을 미화하는 사람들, 노사모와 또 청와대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그가 의문사위원회의 마지막 보고를 받고 그것을 과거사규명위원회로 확대하고 그 결과 민보상위에서 간첩과 빨치산도 민주화운동공로가 있다고 하여 소위 명예를 회복하고 보상까지 하였다. 이것은 분명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국가활동을 표창함으로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행위다. 뿐만 아니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였을 때 그것이 미국에 도달하기에는 조잡하고 한국을 향해 쏘기에는 너무 크다는 식의 논평을 하였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여도 김정일을 만나 대규모의 지원을 약속하였다. 또한 남북축구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국기도 사용하지 못하게 막았다. 서해교전으로 전사한 해군장병의 추모식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러저러한 노무현의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 노사모와 청와대는 해명해야 한다.
이런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서 성토하지 않고 그가 자살하였다고 무조건 그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것처럼 그를 미화하고 추모하며 국민장까지 치른다는 것은 자칫 국가기강을 무너뜨릴 염려가 있다. 한국사람들은 죽은 사람을 무조건 미화한다. 김구도 그러하고 노무현도 그러하다. 김구는 대한민국의 건국을 반대하고 김일성의 군대가 막강하여 대한민국이 건국되더라도 몇 개월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하고 유엔의 승인도 부결시키기 위해 활동하였다. 그러나 그가 죽게 되자 무조건 그를 미화하고 우상화하였다.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서도 그런 현상이 생기고 있다. 추모하는 사람들은 그가 서민적이었다고 추모이유를 밝힌다. 그러나 그가 계급갈등을 부추겨 사회를 분열시킨 사람이란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 이 정도의 판단수준으로 촛불들고 추모행렬이 이어진다면 김정일이 죽어도 이들은 분명 눈물을 짜며 조문하기 위해 몰려들 것이다. 국민수준이 이러하니 정치가 지향하는 목적 없이 춤을 추고 있다. 희망을 발견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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