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괜찮은 곳이 많습니다.
연애할 때 큰 돈 들이지 않고 다녀 올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이래저래 많이 댕겼는데...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겠습니다.(뭐 뻔한 장소고 내용이라도 공감을 바라면서 적어봅니다.)
1. 월광수변공원
경북공고에서 자격증 시험을 많이 봤습니다. 버스 타고 갈려고 대구 버스인포 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지리를 알아보다가
달서구 도원동에 월광수변공원이 있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집사람과 연애할 때였는데, 함께 걸으며 얘기하는 걸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도 상인동 아덴힐즈에서 무겁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수변공원까지 갔습니다. 집사람 어릴적 살던 동네라면서 어린시절 얘기도 하고 추억도 되살리며, 한참을 걸어갔습니다.(비추 ㅋ) 도착해서 저녁이 되기 전까지 기다리며 여기저기를 둘러봤습니다. 저녁도 먹고... 어두워지니까 저수지에 율동분수라고 하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는 각자 감흥에 젖어 창밖만 보고 왔네요~ㅋ (버스타면 이런 사람 많아~솔직히 공공장소에서 웃고 떠드는 것보단 양반이 아닐까? ㅋ)
2. 대구 수목원
수목원도 달서구 대곡쪽에 있는데...찾아가기가 좀 힘드네요~ 승용차 있고 네비 있어야 전혀 모르는 사람은 쉽게 찾아갈 수 있을겁니다. 전 역시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걸어갔습니다. (길 헤메다가 얼마나 뭐라캐였는지...눈물 찔~끔 했습니다.ㅋ)
지금 같은 봄철에 가면 정말 좋습니다. 가을에 가도 좋구요.
시간 여유 있고 운동 삼아 수목원 전체 코스를 다 둘러보시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사진 찍기 정말 괜찮은 곳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생각하니 나름이겠지만...
3. 달성공원
제가 달성 서씨라 왠지 더 땡기는 곳!! 어렸을 적 매표소에 거인 아저씨로 유명했었는데...지금은 유명을 달리 하셨죠~
암튼 대구시민이라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그렇게 찾아가고 싶은 곳으로 여기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홍보차원에서 서비스로 글을 적어봅니다.
요즘엔 애들 있는 집은 나들이로 정말 좋은 곳입니다. 두류공원도 있고 사시는 곳곳마다 공원단지조성이 잘 되어 있어 크게 구미가 당기시진 않겠지만, 대구에서 유일하게 여러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넓은 잔디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