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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未知)의 세계 오세아니아(Oceania)
오세아니아 주 / 적도와 북회기선, 남회귀선 / 불의 고리(Ring of Fire)
<우리가 사는 지구(地球)>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地球-Earth)는 둥근 구(球) 모양으로, 크게 보면 가운데 적도(赤道)를 기준으로 북반구(北半球)와 남반구(南半球)로 나누고, 또 북극점에서 남극점을 잇는 세로선 자오선(子午線)을 그어 좌우로 나누어 표현하기도 하는데 지구가 자전(自轉)하다 보니 날짜와 시간의 기준선이기도 하다.
또, 크게 육지와 바다로 나누어 본다면 육지는 대부분 북반구 쪽에 있는 편이다.
<오대양<五大洋>과 육대륙(六大陸)>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와 땅을 살펴보면 크게 다섯 개의 바다(五大洋)와 여섯 개의 땅(六大陸)으로 볼 수 있는데 여섯 대륙을 육대주(六大洲)로 표현하기도 한다. *洲(섬주)-큰 땅덩어리인 대륙(大陸)을 의미함.
먼저 오대양(五大洋)을 보면 태평양(太平洋), 대서양(大西洋), 인도양(印度洋), 북극해(北極海), 남극해(南極海)로 나누고 육대륙(六大陸/六大洲)는 아시아(Asia), 유럽(Europe), 아프리카(Africa), 북아메리카(North America), 남아메리카(South America) 그리고 오세아니아(Oceania)로 나누는데 오세아니아(Oceania)는 큰 바다(Ocean)에 있는 나라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세아니아주는 남태평양(South Pacific Ocean)에 있는데 산호초와 암초로 이루어진 섬들이 대부분이다.
<환태평양(環太平洋) 화산대- 불의 고리(Ring of Fire)>
지구(地球)의 내부는 뜨거운 용암(鎔巖)으로 들끓는데 표면이 식으면서 지각판(地殼板)들이 형성된다.
대서양과 인도양 쪽의 지각판들은 대체로 안정되었지만 태평양 쪽은 태평양 판(板)과 유라시아 판(板), 호주 판(板), 필리핀 판(板), 북미 판(板), 남미 판(板), 남극 판(板)이 부딪쳐 지진과 화산활동이 활발하다.
이곳을 이으면 둥그런 반지모양이라고 하여 ‘불의 고리(Ring of Fire)’라 불리는데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인도네시아(Indonesia)와 대만(臺灣), 일본(日本)을 지나 북상하며 태평양을 건너 미국 서부(西部)를 거쳐 남미로 이어지는 4만km의 환태평양화산대(環太平洋火山帶)를 일컫는 말이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활화산의 75%가 몰려 있으며 세계 지진의 90%가 이곳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오세아니아(Oceania) 주(洲) 요약(要約)>
오세아니아(Oceania)는 아시아(Asia) 대륙과 아메리카(America) 대륙(大陸) 사이에 있는 섬 지역 전체를 가리키는 말인데, 보통 류큐제도(琉球諸島-일본 오키나와 현에 속하는 섬들), 쿠릴열도(Kurilskiye Ostrova-러시아 캄차카(Kamchatka) 반도와 일본 홋카이도(北海島) 사이의 섬들, 알류샨열도(Aleutian Islands), 그리고 일본군도(日本群島)는 제외된다. 또, 인도네시아(Indonesia), 타이완(臺灣), 필리핀(Philippines)도 제외되는데, 이 지역은 문화와 인종이나 역사적으로 보면 아시아와 매우 밀접하기 때문이다.
오세아니아는 그것들을 제외하고도 1만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오스트레일리아(Austrilia), 뉴질랜드(New Zealand), 멜라네시아(Melanesia), 미크로네시아(Micronesia), 폴리네시아(Polynesia)의 4지역으로 크게 나눈다.
이들 대부분의 섬들이 남회귀선(南回歸線)과 북회귀선(北回歸線) 사이에 있는데, 적도(赤道) 북쪽 지역은 북동무역풍(北東貿易風), 남쪽 지역은 남동무역풍(南東貿易風)의 영향을 받아서 강우량의 차이가 심하다.
인종으로는 멜라네시아인, 미크로네시아인, 폴리네시아인 외에도 유럽인, 중국인, 인도인, 일본인 등이 있고, 혼혈인(混血人)들도 상당수 거주한다.
토착문화(土着文化)의 상당부분이 서구(西歐)에서 이주해온 사람들과의 빈번한 접촉으로 크게 변화되었다.
좀 더 좁은 의미의 오세아니아는 수역(水域) 면적이 약 7,000만㎢에 이른다고 한다.
호주(濠洲)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작은 섬나라들이지만 제법 많은 나라들이 있는 곳이 오세아니아 주(州)인데 일반적으로 크게 대별하여 멜라네시아(Melanesia) 제국(諸國), 미크로네시아(Mironesia) 제국(諸國), 폴리네시아(Polynesia) 제국(諸國)으로 묶는데 폴리네시아 지역에 가장 많은 나라들이 있다.
오세아니아(Oceania) 주(州)의 나라들
1.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濠洲) 수도 캔버라(Canberra/인구: 2,600만)
오스트레일리아 지도/ 오스트레일리아(濠洲) 국기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 캥거루의 육아낭(育兒囊)
오스트레일리아(濠洲)는 오세아니아 주(州)에서 가장 넓은 면적(약 770만㎢)을 가진 나라인데 유럽의 전체면적이 대략 1천만㎢이니 단일국가로는 엄청나게 넓은 나라이고 인구는 우리나라 남한인구의 절반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남반구에 위치하며 워낙 외떨어진 곳이다 보니 영국(英國) 등 유럽에서 이민자들이 건너오기 전에는 원주민 수도 적고 문화적으로도 매우 뒤떨어진 곳이었다.
<1> 지리적 조건
호주(濠洲)는 태평양(太平洋)과 인도양(印度洋) 사이의 대륙으로 절반 이상은 서부 고원 지대인데 내륙은 대부분 사람이 살기 어려운 메마른 불모지이거나 반사막이어서 인구의 대부분이 해안지대에 살고 있다.
주요 강은 동북부 퀸즈랜드(Queensland) 주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플린더스(Flinders) 강, 서부해안 퍼스(Perth)에 흐르는 스완(Swan)강, 북부에 있는 쿠퍼(Cooper) 강(江) 등이 있고 태즈메이니아(Tasmania)를 비롯한 섬들도 제법 많이 있다. 호주는 엄청나게 큰 대륙이지만 대체적으로 매우 낮은 지형인데 600m 이상의 고지는 전국토의 5% 정도라고 하며, 가장 높은 산은 동남부에 있는 코지어스코(Mt Kosciuszko) 산으로 해발 2,228m라고 하니 우리나라 남북한보다 면적은 35배나 크면서 최고봉이 백두산보다도 500m 정도나 낮다니 이해가 안된다. 호주의 기후(氣候)는 전 국토의 60% 이상이 연강수량 50㎜ 이하인 사막기후(沙漠氣候)지대이고 10%가 연강수량 100㎜ 정도인 반 건조기후지역이라고 한다.
동식물의 분포를 보면 이곳이 중생대(中生代) 백악기(白堊紀-약 1억 3천만 년 전)에 아시아 대륙에서 떨어져 나가 고립된 곳이어서 동식물의 종(種)은 물론, 생긴 모양과 생태까지도 상당히 이색적이다.
동물은 캥거루를 비롯하여 대부분 육아낭(育兒囊)이 있는 것이 신기하고 식물도 유칼리나무 등 독특하다.
<2> 역사와 문화
이곳은 대략 5만 년 전부터 원주민(Aborigines/애버리진)들이 거주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1788년, 유럽인들이 들어와 정착할 당시 원주민의 수는 대략 30만~100만 명 정도였다고 한다.
이곳은 19세기 중반 영국의 식민지가 되는데 이후 영국에서는 제한적 자치 정부를 인정했다가 1901년에 영연방으로 통합하는 법이 발효되었다. 형식적으로는 입헌군주제지만 국가원수는 영국 국왕이다.
이곳에 처음 이주한 영국인들은 이곳을 점령하기 위하여 주로 죄수들과 선원들을 보내 개척하게 했는데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다. 내가 영국을 여행하며 알게 된 시 아덴라이의 들판(The Fields of Athenry)...
영국의 지배를 받던 영국 서쪽의 섬 아일랜드(Ireland)의 한 농부는 영국 지주 밑에서 일하는 노동자였는데 옥수수 몇 개를 훔쳤다고 잡혀 호주에 있는 보타니 베이(Botany Bay) 감옥으로 끌려가며 가족들과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다. 그러한 까닭인지 우리는 일반적으로 호주(豪州:Austrailia)를 죄수들이 일으킨 나라, 범죄자들의 천국 등으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위 옥수수를 훔친 죄로 가족과 이별하고 이곳으로 보내지는 것처럼 영국은 호주를 개척하기 위하여 사소한 잘못을 저질러도 죄수로 낙인찍어 호주로 보내버렸는데 이를테면 작은 빵 하나를 훔쳐도 죄수로 몰려 호주로 끌려갔다고 한다.
혼자 아이들과 남겨진 부인이 옥수수를 훔치다 호주로 보내진 남편을 그리며 쓴 시가 바로 ‘아덴라이의 들판(The Fields of Athenry)’이다. 그 시의 내용이 너무나 가슴 아픈데 소개는 생략한다.
그 이후, 호주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수많은 이민자들이 몰려들게 되는데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중국인들이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보니 오기가 어려웠고 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사람들, 즉 유색인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잖아 이곳의 원주민(Aborigines)들도 차별대우로 시달렸는데 유색인종들이 몰려오자 호주정부에서 내세운 정책이 백호주의(白豪主義:White Austrailia)로, 백인들은 대우를 받지만 유색인(有色人)들에게는 차별이 심한 정책이다.
호주의 1인당 연간국민소득은 6만 6천 달러(세계 9위)인데 한국 33,600달러(30위), 일본 34,500(28위), 대만 35,500(27위)와 비교하면 조금 의아하게도 느껴진다. 그러나 국민총생산으로 보면 1위 미국(美國), 2위 중국(中國), 3위 일본(日本).... 13위 한국(韓國), 14위 호주(濠洲)....
호주는 우리나라와 특별 계약으로, 관광비자로 일할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yday)’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했는데 한국에서 대학생들이 영어 회화능력을 습득하기 위해 많이 가서 공부도 하고 돈도 많이 벌어오는 곳으로 유명했다.
또 한 가지, 호주는 북한(北韓)의 남침으로 우리나라에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참전국으로 군인 2만 명을 파견하였던 나라이니 우리나라에서 보면 혈맹국(血盟國)으로 너무나 고마운 나라이기도 하다.
현재의 인구구성을 보면 유럽계(89%), 아시아계(4%) 및 원주민으로, 대부분 유럽계의 후손이라고 하겠다.
종교는 그리스도교(50%), 이슬람교(3%), 불교(2%), 힌두교(2%) 등이라고 한다.
2. 멜라네시아(Melanesia) 제도 - 2개국<3개 령(領)>
<1> 피지공화국(Republic of Fiji) <인구: 91만, 수도 수바(Suva)>
피지 지도 / 피지공화국 국기(國旗) / 원주민 민속무용 /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경치
피지(Fiji)의 면적은 약 1만 8천㎢이며 사람이 사는 100개의 섬을 포함하여 약 300개의 비교적 큰 섬과 540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총 80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나라이다.
영국의 식민지로 있다가 1970년 영국의 주권을 인정하고 영국연방 소속 국가가 되었지만 1987년 9월에 쿠데타를 일으켜 같은 해 10월 공화국임을 선포한 후 정식 독립국가로 인정받았다.
남태평양의 모든 나라들이 비슷하지만 이곳도 해변의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독특한 문화의 원주민들 모습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끈다.
인종구성은 피지인(51%), 인도인(44%)라고 하며 종교는 힌두교(38%), 감리교(37%) 등이라고 한다.
<2> 바누아투 공화국(Republic of Vanuatu) <인구: 31만, 수도 포트빌라(Port-Vila)>
바누아투 지도 / 바누아투 국기(國旗) / 원주민 민속무용 / 사이클론(Cyclone)의 피해
바누아투(Banuatu) 공화국은 면적이 약 1만 2천㎢로 매우 작은 섬인데 영국과 프랑스가 통치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곳이다. 그러다가 1980년, 민족지도자들의 노력으로 마침내 바누아투 공화국으로 독립하게 된다.
이곳은 매년 불어오는 심한 저기압 해풍인 사이클론(Cyclone)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 곳이며 국민의 약 90%가 원주민인 멜라네시아인(Melanesia)이라고 한다.
<3> <영국령> 파푸아뉴기니(Papua New Guinea) <인구: 880만, 수도 포트모르즈비(Port Moresby)>
파푸아 뉴기니 지도 / 파푸아뉴기니 국기(國旗) / 원주민과 집 / 아사로 머드맨(Asaro Mudmen) 족(族)
파푸아뉴기니는 면적이 46만㎢로 제법 큰 국가인데 적도(赤道)부근에 있어 열대회귀성 기후를 보인다.
우리나라 면적이 남북한 합쳐 22만㎢이니 한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나라이다. 이곳은 지금도 지극히 미개한 700여 원주민 종족이 살고 있다고 하며 언어도 700여 가지나 된다고 하는데 원주민 종족 중 아사로 머드맨(Asaro Mudmen) 부족은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괴상한 가면(假面)을 쓰는 부족으로 알려져 있다. 통치는 다수당의 총리가 맡고 있지만 국왕은 영국 국왕이니 영국령이다. 위치는 오스트레일리아 북쪽에 있는 섬으로 상당히 큰 편이다.
<4> <영국령>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 <인구: 63만, 수도 호니아라(Honiara)>
솔로몬 제도 지도 / 솔로몬 국기(國旗) / 원주민 민속무용 / 자연 생태계
솔로몬 제도의 면적은 2만㎢가 조금 넘는데 기후는 고온다습 열대성기후(熱帶性氣候)이며 종족(種族)은 멜라네시아(Melanesia)인이 94.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부체제는 영연방(英聯邦)으로 국가원수는 영국국왕이기 때문인지 기독교를 믿는 신자들이 95%나 된다고 한다.
이곳은 영어가 공용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 주민들의 언어를 한글을 도입하여 문자로 사용하는 지역(부족)도 있다고 하니 재미있다.
<5>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 <인구: 29만, 수도 누메아(Noumea)>
뉴칼레도니아 지도 / 뉴칼레도니아 국기(國旗) / 원주민 민속무용 / 기막힌 자연경관
뉴칼레도니아(New Caledonia)의 면적은 약 1만 8천㎢ 크기의 조그마한 섬인데 역사를 되짚어 보면 1774년,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James Cook)이 먼저 발견하고 곧이어 1778년에는 프랑스의 탐험대인 라 페루즈(La Pérouse) 탐험대도 이곳을 탐험하면서 프랑스와 영국 양국(兩國)은 식민지 쟁탈전을 벌이게 되지만 결국 프랑스가 우위를 점거하여 차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프랑스어가 공용어.
마침내 뉴칼레도니아는 1946년에 프랑스의 준주(準州)가 되었다가 1956년에는 프랑스 공화국의 해외 영토 중 하나로 통합된다. 그러나 1985년에 원주민들은 카나키 민족해방전선(Kanaky Socialiste)을 조직하여 목숨을 걸고 싸워 독립이 보이는 듯 했으나 1987년에 국민투표를 실시했는데 프랑스의 일부로 남는 것으로 결정되었지만 1998년 누메아(Nouméa) 협약(協約) 이후 프랑스로부터 자치권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18년 10월, 또다시 국민들에게 뉴칼레도니아의 독립을 묻는 투표를 실시하였는데 지역 유권자중 57%가 독립을 반대하여 결국 프랑스의 영토로 남게 되었다니 웃기는 이야기다.
이 지역은 환태평양(環太平洋) 지진대(地震帶)에 속하여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하며, 인구 구성을 보면 원주민인 멜라네시아(Kanak족)이 전체 인구의 2/5 이상, 프랑스계 유럽인이 1/3이고, 월리스푸투나(Wallis and Futuna) 제도(諸島) 및 타히티(Tahiti) 원주민들이 1/8 정도라고 한다.
종교는 2/3 가량이 로마 가톨릭(Roman Catholic), 1/5 가량이 개신교(改新敎)라고 한다.
3. 미크로네시아(Micronesia) 제도 - 6개국<1개 령(領)>
미크로네시아 위치(붉은 색) / 난마돌(Nan Madol) 유적 / 신비의 섬 환초(環礁:Ant Atoll)
미크로네시아(Micronesia)의 뜻은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뜻인데 태평양의 멜라네시아 제도(諸島)의 윗부분에 있는 섬들을 묶어서 일컫는 말이다.(붉은 색)
이곳은 60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01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비로운 해양 문명 유적인 난마돌(Nan Madol)이 있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지금까지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폰페이(Pohnpei) 인근 1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앤트 아톨(Ant Atoll)’은 유네스코에서 세계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한 환초(環礁-Atoll)섬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곳 폰페이(Pohnpei) 섬 남동부에는 템웬(Temwen)이라는 작은 산호섬이 있는데 이곳에는 12세기 무렵에 화산암을 쌓아 만든 인공섬이 92개로, 오세아니아 최대 규모의 고대 해상 유적지라고 한다.
이곳에 있는 에텐(Eten)섬은 산호초 위에 항공모함 모양을 본 따 만든 인공 섬인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국의 공격을 피하고자 만든 섬이라고 한다. 주민들은 주로 ‘빵나무 열매’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미크로네시아의 전통 음식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1> 나우루 공화국((Republic of Nauru) <인구: 1만 1천, 수도 야렌(Yaren)>
나우루 위치 / 섬 모양 / 나우루 국기(國旗) / 신기한 땅모양
나우루(Nauru) 공화국은 하와이(Hawaii)에서 남서쪽으로 약 3,900km 떨어져 있는 남서태평양의 작은 섬으로 면적은 21㎢ 정도이다. 인구구성은 나우루 원주민(58%), 기타 태평양섬의 원주민들(26%)이다.
이곳은 인광석(燐鑛石/Phosphate)의 보고로 광산업(鑛産業)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수많은 외부 광산업자(鑛産業者)들이 몰려들어 호황을 이루고 있는 곳이고, 종교는 대부분 기독교(基督敎)라고 한다.
<2>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 <인구: 5만 3천, 수도 마주로(Majuro)>
마셜제도 위치 / 마셜제도 국기(國旗) / 아름다운 경관 / 핵실험
마셜제도는 크고 작은 1,2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환초(環礁)로 이루어진 섬들인데 한때 독일, 미국, 일본이 점령하여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지만 1979년, 마침내 자치공화국으로 탄생하였다.
이곳의 비극은 1954년부터 미국이 이곳에서 섬 주민 전원을 다른 섬으로 피신시키고 수소폭탄을 포함한 강력한 핵폭발 실험을 수차례 했는데 15년 후 육지를 매립시키고 본국으로 이주시키려했으나 어려웠다.
<3> 미크로네시아 연방국(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인구: 10만, 수도 팔리키르(Palikir)>
미크로네시아(흰색 부분) / 미크로네시아 국기(國旗) / 원주민 / 난 마돌(Nan Madol) 유적
미크로네시아는 6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되었는데 약 3,500년 전에 인도네시아(Indonesia), 필리핀(Philippines)과 멜라네시아(Melanesia)제도 섬들에서 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정착해 살았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의 섬들은 해저에서 융기한 화산맥(火山脈) 위에 산호(珊瑚)가 쌓여 이루어진 섬들이라고 하며, 섬들 중에서 포나페(Ponape/일명 Pohnpei)섬의 면적이 334㎢로 가장 큰 섬이다.
1914년, 일본이 미크로네시아를 점령하여 관할하다가 1944년에는 미국이 점령하게 되고 1947년에 국제연합의 승인을 받은 후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게 된다. 그러다가 1978년이 되어 헌법을 투표에 부쳐 미크로네시아 연방이 형성되었고, 1979년 독자적인 헌법을 제정하여 연방공화국이 탄생한다.
이곳의 가장 큰 섬인 포나페(Ponape)섬의 동쪽에 수상(水上) 도시 난 마돌(Nan Madol) 유적이 있다.
<4> <미국령> 북 마리나아 제도(Northern Mariana) <인구: 7만, 수도 사이판(Saipan)>
북 마리아나 위치 / 북 마리아나 열도 / 북 마리나아 국기(國旗) / 기막힌 자연환경
북 마리나아 제도(Northern Mariana)는 괌(Guam) 북쪽에 위치한 2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요 섬으로는 사이판(122㎢), 티니언(Tinian, 101㎢), 로타(Rota, 83㎢)가 있고 전체 면적은 477㎢ 정도이다.
이곳의 원주민(原住民)은 대체로 미크로네시아(Micronesia) 인이지만 주민의 3/5은 마리아나 원주민과 유럽 및 아시아 여러 인종의 혼혈족인 차모로(Chamorro)족이 많고 기타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이 역사를 되짚어 보면 1521년 마젤란이 다녀간 후 1668년부터 스페인이 차지하게 된다.
그러다가 1899년 독일에, 1914년에는 일본이 점령하여 일본의 위임통치령(委任統治領)이 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군(美軍)에 점령되어 1975년 투표를 통해 미국의 자치령(自治領)이 되었다.
수도(首都)가 있는 사이판(Saipan)은 1944년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과 일본이 사이판 섬에서 치열하게 벌인 전투로 양측 모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특히 일본군은 이 전투에서 최초로 전원 옥쇄를 감행하였다고 하며, 이를 따라 사이판에 살던 일본 민간인들까지 모두 자살하였다고 하는 비극의 현장이다.
<5> 키리바시 공화국(Republic of Kiribati) <인구: 12만, 수도 타라와(Tarawa)>
키리바시 위치(주황색) / 키리바시 국기(國旗) / 기막힌 자연경관 / 키리바시 원주민
키리바시(Kiribati)는 남태평양상의 16개 섬으로 이루어진 도서(島嶼)국가로, 옛 이름은 영국 탐험가의 이름을 따서 길버트 군도(Gilbert Islands)라 불렀는데 국민의 대다수가 미크로네시아인(99%)이다.
이곳은 영국 연방(聯邦)에 속한 독립공화국이었으나 1979년 7월, 영국으로부터 정식 독립하였다.
이곳 타라와(Tarawa) 섬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과 일본군이 치열한 전쟁을 벌였던 곳이라고 한다.
이곳의 국명(國名)과 도서명(島嶼名) 중 ‘키리바시(Kiribati)’는 탐험가 길버트(Gilbert)를 일컫는 말이고, ‘키리티마티(Kiritimati)’ 섬은 크리스마스(Christmas)를 원주민 발음을 적은 것이라고 한다.
<6> 팔라우공화국(Republic of Palau) <인구: 2만, 수도 코로르(Koror)>
팔라우섬 위치 / 팔라우의 섬들 / 팔라우 국기(國旗) / 팔라우 블루 홀(Blue Hole)
팔라우(Palau)는 전체면적이 488㎢ 정도인데 약 340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 섬들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부분 말레이시아(Malaysia), 멜라네시아(Melanesia), 필리핀(Philippines)과 폴리네시아(Polynesia) 등에서 유입되었다고 하며, 인구의 3/5이 코로르(Koror) 섬에 거주하고 1/3가량은 바벨투아프(Babelthuap) 섬에 산다고 하는데 나머지 섬들은 대부분 무인도(無人島)라고 한다.
이곳의 역사는 1543년 스페인의 항해가 빌라로보스(Ruy López de Villalobos)가 방문한 후 스페인령이었다가 1899년에 독일에 매입되는데 다시 1914년에 일본이 차지하였고 세계 2차 대전 때에는 일본군의 주요 군사기지였다고 한다. 1944년, 미군이 점령하여 신탁통치지역이 된 후 1981년에 자치공화국이 된다.
이곳은 환경이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명성이 높은데 해파리들 수백 마리가 사는 해파리(Jelly Fish) 호수가 유명하고, 바다 경관이 매우 아름다울뿐더러 산호초(珊瑚礁)가 너무나 아름다워 전 세계에서 스쿠버다이버(Scuba Diver)들이 몰려오는 곳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다이빙(Diving)의 명소로 꼽히는 블루 코너(Blue Corner)와 블루 홀(Blue Hole)도 이름이 높다.
이곳에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아이고 다리(현지어:Meyungs Causeway)’로 태평양전쟁(太平洋戰爭) 때 일제(日帝)에 강제징용으로 끌려온 우리나라 200여 명의 경상도, 전라도의 징용자들이 코로르섬 동쪽에 다리를 놓는 일을 하면서 너무나 혹독하게 시달려 밤이면 이곳저곳에서 ‘아이고’ 하고 앓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아이고 다리’라 불렸다고 하는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있는 곳이다.
<7> <미국령> 괌(Guam) <인구: 16만, 수도 하갓냐(Hagåtña)>
괌 위치 / 괌 섬 /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 / 코코 팜비치(Coco Palm Garden Beach)
괌(Guam)은 면적 544㎢로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데 미국의 준주(準州)로 미국령(美國領)이다.
1521년, 포르투갈의 마젤란(Ferdinand Magellan)이 처음 발을 디딘 후 1565년부터 스페인의 통치하에 들어갔으나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함으로 미국령(美國領)이 된다.
이후, 1941년 일본에 점령되었으나, 1944년 미군이 탈환하여 현재는 미국의 해군과 공군 기지가 되었다.
이곳 원주민인 차모로(Chamorro) 족 문화는 전통문화 위에 스페인 문화와 가톨릭문화의 영향이 혼합되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괌(Guam)은 우거진 열대수목들은 물론, 섬을 돌아가며 해변마다 바다와 맞닿아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와 잘 조성된 수많은 비치(Beach)들이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괌(Guam)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 거리로 그다지 멀지 않은, 꼭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