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금은방털이 기승으로 업주 불안 증가…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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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 2020. 07. 15 18 : 12
인천지역서 금은방 강도 사건이 5일 간격으로 연달아 벌어지면서 업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생긴 금은방털이 범죄는 총 5건이다. 이 중 4건은 피의자를 검거했고, 1건은 아직 수사 중이다.
특히 지난 6일과 11일 연달아 범행이 벌어지면서 금은방 업주들의 불안은 상상 이상이다. 강도가 들이닥치면 사실상 손 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부평구 동수역 인근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씨는 “사람이 있는데도 흉기로 위협하고 털어가니 근무하기 두렵다”고 했다.
동암역 인근서 금은방을 하는 B씨도 “1월께 매장이 털린 적이 있는데 강화유리도 무용지물이고 대비책도 없는 것 같아 막막했다”며 “금고에 보관하라고는 하지만 2천여개가 넘는 귀금속을 다 금고에 넣는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개인이 아닌 치안당국 차원에서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예방을 개인업체에서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경찰차원에서 치안강화와 과학수사기법의 첨단화를 이뤄 관련 범죄를 뿌리 뽑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경찰관계자는 “특별방범 활동과 진열장 깨짐 방지용 보호필름 부착 권유 등 범죄예방에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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