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만은 피해보려했는데..
제 망할 손과 눈덕에 또 사고를 치게됐습니다.
어제 저녁.
유기동물 공고어플을 살피던중 할말을 잃게 만드는 두 아이가 있었어요.
썸네일을 보고선 오랜시간 떠돌던 아이들인가싶어 페이지를 열었는데 아이들만 빈집에 남겨둔채 사람들은 이사를 가버린 상황에 신고가 들어가 구조되었나봐요.
보호소 추정나이 이제 겨우 한살..
실내에 살던 이 어린 아이들이 어째서 이지경이되어 시보호소로 들어가게 되었을까요?
지역을 확인하니 대전.
대전시보호소는 과거 몇가지 문제가 있어 담당자가 바뀌었고 입양이나 단체로의 기증절차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이녀석들처럼 한눈에 봐도 심각한 아이들조차 공고기한이 종료되지않으면 대전을 벗어날수 없고 그마저도 입양을 다짐하는 개인이나 농림부에서 인허가된 단체로만 임보, 기증을 하게끔 정관에 명시되어있답니다.
(이럴땐 단체등록을 하지 않은게 좀 후회되기도 해요;;)
담당팀장님께 우리 해레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고 여러가지 우리를 신뢰하실수있는 자료가 있으니 직접 확인시켜드리겠다고도 말씀을 드리고 설득을 했더랬습니다.
유래가 없던 경우라 내부논의를 하신후 가부결정 하겠단 말씀에 초조하게 전화기를 붙들고 기다리길 수십분..
아이들이 이동할수있도록 하겠단 반가운 연락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애들이 입원하게될 구로병원 원장님께서 최소 공고기한까지 맡아 돌보신다는 확인서를 작성해 보호소로 공문을 보내는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구로원장님께서도 흔쾌히 해주셨습니다^^
배려해주신 대전시보호소 관계자분과 구로병원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빼오려면 신분증을 들고 직접 방문을 해야하는지라 대전에 거주하시는 페어리엘프님께 도움을 요청했었습니다.
새벽시간 급하게 연락드렸는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오늘 보호소에서 아이들 픽업부터 애견택시를 이용해 구로병원까지 이동할수있도록 소요비용일체 부담해주셨어요.
이자릴 빌어 다시한번 감사인사 전합니다.
아이들이 신속하게 이동할수있도록 하루종일 고생해주신 페어리엘프님 정말정말 감사해요~~♡
[사진주의]
보시기 불편하실까봐 필터를 약간 넣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뚜비.뚜바입니다.
페키들은 다리가 짧아 얼굴부분이 가려울땐 벽이나 모서리부분에 얼굴을 부비는 습관이 있어요~
둘다 얼굴이 얼마나 가려웠으면 철장에 마구 부벼댔는지 가뜩이나 약한 눈이 많이 다쳐있습니다.
여아가 특히 상황이 안좋은데 치료가능여부는 검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수있을것같아요.
둘다 전신피부질환 (모낭충, 곰팡이성피부염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인듯합니다), 안구 부종,궤양, 탈장등 겉으로 보여지는것만 이정도고 내과검사는 내일 정밀검사후에나 나올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히게 더운 요즘..
빈집에 아이들만 남겨진채 얼마나 힘들고 무섭고 배가 고팠을까요?
이 아이들만 버리고 떠난 그들은 시원한 에어컨 아래 배불리 밥먹고 다리뻗고 잘 살겠죠?
인간의 이기심이 어디까지인지.. 얼마나 무책임한지 잘 알수있는 케이스입니다.
사진을 보는 제가 이렇게 힘든데 정작 얘네는 얼마나 힘들고 지쳤을지 짐작이 되네요.
견주의 무관심속에 방치되어 짧지만 힘겨운 날을 살아온 이녀석들의 남은 긴생에 늘 즐겁고 신나는 일만 있으란 의미로 뚜비뚜바란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여아 뚜비, 남아 뚜바)
꼭 건강히 회복해서 사랑많은 가족품에 안길수 있도록 해레 가족분들이 함께 해주세요~
한달이 좀 넘는기간동안 구조를 중단하고 허리띠를 졸라맨결과 미납되었던 병원비 대부분을 결재할수 있었습니다.
아직 조금 남은 병원비와 앞으로 긴치료를 받아야하는 뚜비뚜바..
그리고 다른아이들이 안락사에서 새삶을 선물받을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해주세요~
1년중 유기견이 제일 많이 발생하는 휴가철입니다.
하루 발생 유기견수 적게는 200마리 많게는 300마리까지.. 공고상의 수치라 실제는 두배수 이상이라 생각해야합니다.
아깝고 소중한 작은 생명들이 안락사란 이름의 살처분으로 눈감지 않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려요..
2016년 8월의 네번째 날.
페키니즈 뚜비, 뚜바가 해레의 소중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녀석들이 치료받고 더많은 친구들이 구조될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합니다.
단 한구좌도 아이들의 치료에 단비가 됩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은 중요치 않아요.
한사람이 기부하는 천만원보다 백명이 만들어내는 백만원이 훨씬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분들의 정성을 기다립니다♡
한구좌 천원입니다. 함께 해주세요~
예금주 :한승희
우리은행 1002 - 251 - 899044
농협 356 - 0945 - 4391 - 73
신한 110 - 423 - 636674
이곳에 정말 좋은분들이 계셔서 저 아이들이 구조될수 있었네요 이렇게 행동을 하시는 모든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지만 작은보탬이라도 되고자 20000원 입금 했어요
2901~2920.
어려운시기에 함께해주신 정성 소중하게 사용할게요.
감사해요 코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