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오(O), 써시오(X)
주어를 높이는 뜻을 갖는 선어말어미 '-시-/-으시-'는 동사어간에 직접 붙는 성질을 갖습니다.
즉, '가다(가-시-오), 먹다(먹-으시-오), 잡다(잡-으시-오), 서다(서-시-오)...' 등과 같습니다..
당연히 '쓰다'의 경우도 동사어간 '쓰-' 뒤에 '-시-'가 결합한 '쓰-시-오'가 맞습니다..
'써시오'는 한국어의 특성에 맞지 않는 말이기 때문에
굳이 표준어 규정에 근거한 설명이 필요없는 예입니다..
'써라, 써도, 썼다..' 등의 경우라면 '쓰-'에 어미 '-어라, -어도, -었-'이 결합할 경우 어간의 'ㅡ'가 탈락하게 되는 표준어 규정의 예를 들 수도 있겠지만..
서 언급한 대로 선어말어미 '-시-'는 동사어간 '쓰-'의 'ㅡ'를 탈락시키는 형태소가 아닙니다..
[출처 :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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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1〔써, 쓰니〕
-…에 …을 : 붓, 펜, 연필과 같이 선을 그을 수 있는 도구로 종이나 다른 편평한 면 위에 획을 그어서 일정한 글자의 모양이 이루어지게 하다.
용례) 연습장에 붓글씨를 쓰다/방명록에 이름을 쓰다/오늘 배운 데까지 공책에 두 번 써 오는 게 숙제다./아무렇게나 흘려 쓰지 말고 정성껏 또박또박 써라.
-…에 ,고 : 머릿속의 생각을 종이 혹은 이와 유사한 대상 따위에 글로 나타내다.
용례) 그는 조그마한 수첩에 일기를 써 왔다./그는 요즘 신문에 연재소설을 쓰고 있다./논문에 자기가 생각한 바를 정확하게 쓰는 일은 매우 어렵다.철수가 편지에 뭐라고 썼어?/조교는 강의실에 들어와 칠판에 ‘휴강’이라고 쓰고는 말없이 나갔다.
-…을 : 원서, 계약서 등과 같은 서류 따위를 작성하거나 일정한 양식을 갖춘 글을 쓰는 작업을 하다.
용례) 그는 지금 계약서를 쓰고 있다./입학 원서를 쓰는 아이들의 심정은 매우 착잡했다./요즘 논문을 쓰느라고 며칠 밤을 꼬박 새웠다.
-머릿속에 떠오른 곡을 일정한 기호로 악보 위에 나타내다.
용례) 그는 노래도 부르고 곡도 쓰는 가수 겸 작곡자이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