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모임
이러한 만남
이러한 웃음
오랫토록 기억하고 또 그 기억함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나에겐 직장 동기 한명이 있었습니다
그놈과는 우연찮게 같은 날 입사를 해서
같은 날 회사를 때려 치우게 된 놈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놈은 집이 마늘로 유명한 경북 의성인데
원래 토백이인지라 아버님을 비롯 친척들 대부분이 고향을 지키는 그런~~~~
원래 토백이인지라 라는 의미는 평생을 농군으로 소를 멕이는 농장으로 살아온터
대부분은 물려 받은 땅 덩어리에 세대를 거치면서 비례적으로 오를수 밖에 없었을 그 땅덩어리를
가지고 이어 왔기에 나름에 먹고 사는데는~~~
그러한 토백이 농군에 자식이었기에
회사를 때려 치우면서도 나 보단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졌을 겁니다
조~~또
회사 때려치우면 뭐~~공기 좋은 시골에 가서 소 키우면서 농사나 짔지 뭐~~~라는
초짜시키
말 그대로 쥐뿔도 없는 놈이 덩그러니 회사를 뛰쳐 나와선
조~~~또
회사 때려 치우면 고물이나 하지 뭐~~~
그렇게 그놈은 물려 받은 땅 덩어리에 축사를 만들어 물려 받은 소들을 가두곤 쉽게 쉽게 시작을 했던 겁니다
간간히 서로에 안부를 물으며 지내던중
나름 고철에 재미를 느끼 즈음부턴 그 간간이가 잠잠이 먹통으로~~~~~~
몇일전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놈 이었습니다
술이 한잔 거너하게 되어서 몇년만에 전화를 걸어서 한다는 소리가
종우야~~~내 니 한테 가서 고물 좀 배우자~~~피~~~유~~유~~
귀때기 쫑끗의 소새끼들을 여럿 굶어서 골로 보냈던 모양입니다
쥔장의 발자욱 소리에 빈 여물통에 코 박고 혀 사태질을 하던 소들을
누가 어케해서 잘못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FTA라는 태풍이 휘둘리고 시장이 개방이 되면서
호주표 소고기 미국표 소고기 등등이 봇물 터지듯 울 나라에 들어 오면서
한국표 누렁이 들은 여물통에 코박고 씩씩 거리다 먼저 나 뒹굴어진 새끼 송아지 옆에
고목 자빠지듯 자빠져 몇날 몇일을 밥 달라고 웅웅 대다가 결국엔 굶어서~~
그놈 몇마리를 굶어 죽이곤 그냥 해까닥 돌아 버려선 몇날 몇일을 소 여물통 앞에 주저앉자
술 먹고 꺼이꺼이 하다가
몇일전 모든걸 접고 부산엘 왔던겁니다
쥐뿔도 가진것 없이
한다는 소리가 종우야 고물 좀 배우자~~~
조또
하다 안되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짓지 뭐~~
조또
하다 안되면 일톰바리 고물이나 줍지 뭐~~
그 고물만 알뜰이 살뜰이 주워서 모우고
세월이 흐르면서 작지만 모우고 분리가 가능한 땅덩이라도 임대를 받아선
도박에 가깝지만 인맥을 통하여 안 튼실한 공장에 무리를 해서라도 얼마간에 공탁을 걸더라도
꾸준한 거래가 이루어 진다면
초짜시키 일톤바리 소꼬리 비닐부터 시작을 해서
4년이 지난 지금 비록 회사 생활 십오녀년만에 장만한 아파트 홀라당 팔아 가지곤
김해 하고도 구석 자리에 달달이 임대료 안 나가는 마당도 장만을 하였고
4년이 지난 지금 나름에 거래처 이지만 그래도 회사생활 보다는 낫다는 현실감에
올해보단 나은 내년을 꿈꾸며 쟁이질을 했던겝니다
지금 업계에 불어 닥치는 현실
올해보단 나은 내년을 과연 우리네 들은 맞이 할수가 있을지를~~~
한 방에 훅 가게들 생겼습니다
그저 뜬금없는 소문일 꺼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화성을 시작으로 최근엔 이웃인 울주군과 울산시에서 벌어지는 작금에 현실을 직시를 하면서
과연 올해보단 나은 내년을 이라는~~~
그 어떤 형태로라도 나름에 준비가 안 되면
입사동기인 그놈에게 몰아 닥치는 그 현실이 우리들에 현실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 방에 훅 가기전 그 한 방을 헤드 웍으로 피 할수 있는 지혜들을 가졌으면 합니다
2월25일 부산,경남 모임을 한번 가지고져 합니다
가능하다면 지금 당하고 있는 울산의 당사자들도 모실까 합니다
물론 자재련의 의장을 비롯 몇몇분들이 동참을 하시는 조건 입니다
구석구석에 고물상인데 즈들이 우째~~~
초짜시키 불과 두달전 까지만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냥 아는 친구들이 온다기에 술 한잔 먹으려 갔던 그 울산의 모임에서
아~~이건 아닌데 라는 신음이 절로 나는데야~~~
일단 다섯명은 올것 같습니다
스틸맨의 일부 회원들이 그날 잠시동안에의 초짜시키의 이야기 전달에
참석을 약속 했습니다
어느 영감이
허구한 날 서로를 헐 뜯고 서로를 못 잡아 먹는 쌈박질만 해 대던 자식놈들에게
죽으면서 요놈아 작대기 한개 분질러 봐라
두개,세개.네개,다석개~~~~
아주 상투적인 고전 이지만
전자의 짧은 유래글이 시사하는 바는 아주 크다고 봅니다
일시:2012년 2월25일 토요일 오후 7시
장소:호포 매운탕명가
주소: 경남 양산시 동면 가산리1091-25 (전화번호 055-383-4716)
지하철2호선 호포역하차 3번출구에서 400M 전방
대상: 재활용하시는 모든분 ~
연락처 : 이종우 (초자일기-ROK자원-) 010-5512-6713
회장- 주장배 010-4250-1825
총무- 신창진 011-9527-0311
회비:인당 2만원
참석인원:댓글로~~
첫댓글 머얼리서 응원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