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제목 : 제단을 쌓은 야곱
오늘의 말씀 : 창세기 35:1-15 찬송가: 64장(구 13장)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6 야곱과 그와 함께 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7 그가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의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셨음이더라
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에 있는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
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10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13 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시는지라
14 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5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중심 단어: 하나님, 야곱, 벧엘, 제단, 복,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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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1절: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으라고 명하심
3절: 환난 날에 야곱에게 응답하시며 그가 가는 길에서 그와 함께 하심
5절: 그 사면 고을들로 야곱을 크게 두려워하게 하심
7절: 야곱이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그에게 나타나심
9절: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복을 주심
10절: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심
11절: 전능하신 분/ 야곱의 후손들을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실 분/ 한 백성과 왕들이 그에게서 나게 하실 분
12절: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땅을 야곱과 그의 후손들에게 주실 분
도움말
1. 벧엘(1절):‘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으로, 예루살렘 북쪽 19km 지점에 위치한 성읍이다. 야곱이 하란으로 피신할 때 하나님을 뵙고 언약을 맺었던 곳이다.
2. 의복(2절):‘겉옷, 큰 외투’를 말하며 여기서는 옷을 총칭한다. 옷은 삶의 태도나 방식, 마음 자세를 상징한다.
3. 귀에 있는 귀고리(4절): 몸을 치장하기 위한 장식품이 아니라 우상 숭배 또는 주술적 목적으로 달고 다니던 고리를 말한다.
말씀묵상
벧엘로 돌아가는 야곱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야곱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1절)고 말씀하십니다. 벧엘은 야곱이 하나님을 만났던 곳이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이 부르심에 즉시 순종합니다. 야곱은 먼저 온 가족에게 이방 신상을 버리고 정결하게 하며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고 명합니다(2절). 야곱의 가족은 이방의 신상과 문화를 다 버리고 나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떠납니다(4절). 이때 하나님은 사방에 있는 야곱의 적들을 크게 두려워하게 하셔서 야곱의 가족이 벧엘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보호하셨습니다(5절).
언약을 확인시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이방 문화를 모두 버리고 밧단아람에서 벧엘로 돌아온 야곱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그에게 복을 주십니다(9절). 그리고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주십니다(10절). 또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11-12절)고 하시며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맺어 주신 언약을 야곱에게 재확인시켜 주십니다. 이후 야곱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곳에 돌 기둥을 세우고 전제물과 기름을 바칩니다(14절). 그리고 그곳을 “벧엘”이라 부르며 기념했습니다(15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은 서원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 야곱에게 무엇을 말씀하십니까(9-10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통해 무엇을 누리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지키지 못한 서원이나 약속은 없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한 것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신실하게 지키시길 원하시는 분이시다.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 밧단아람으로 가던 길에 벧엘에서 야곱을 만나주셨다. 그때 야곱이 서원한다.
‘28:20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나님은 야곱이 간구한 대로 그를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고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켜 주셨다.
그가 약속한 대로 벧엘로 올라와 ‘하나님의 집’에서 제단을 쌓기를 원하셨다.
‘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왔지만, 곧바로 벧엘로 올라가지 않았다. 왜 자신이 서원했던 벧엘로 올라가지 않았을까? 세겜에 정착했던 야곱은 디나가 강간당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왜 세겜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였을까?
시므온과 레위는 할례받고 고통 가운데 있던 세겜의 남자들을 죽였고, 다른 형제들은 성읍을 노략했다. 야곱이 이 일로 화를 당할까 두려워했다.
그때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말씀하신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자신의 서원을 지키기 위해서 벧엘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세겜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벧엘로 올라가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야곱이 벧엘로 올라가기 위해서 준비한다.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두려움 속에 하나님은 야곱을 벧엘로 인도하셨고 그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은 야곱을 지켜 주심으로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신다.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벧엘로 올라오자 하나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에게 복을 주시고 언약하신다.
‘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10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하나님은 더욱더 하나님의 의지로 야곱을 이스라엘이 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그러자 야곱이 돌 기둥을 세우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신 것일까?
‘10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하나님은 이미 얍복나루에서 야곱과 씨름하신 후 야곱을 ‘이스라엘’이라고 불러주셨다. 그런데 왜 또다시 벧엘에서 이 말씀을 다시 하시는 것일까?
‘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라고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밟히신 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말씀이었다. (창17:1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실 것을 강조한 말씀이었다.
야곱이 이 말씀을 받을 때는 그에게 11남 1녀의 자녀를 두었고 어느덧 그들이 장성하게 되었을 때였다. 그런데 왜 이 말씀을 다시 야곱에게 하시는 것일까?
결혼 28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내가 주님께 서원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나에게 ‘벧엘’은 어디일까?를 더듬어 찾아보고 있지만,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단지 28년의 세월은 마치 연기처럼 사라지고 ‘28’이란 숫자만 남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결 같이 함께 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내가 바라는 것만큼 자라지는 않았지만 주 안에서 성장한 두 자녀가 있어 감사하고, 야곱을 이스라엘로 불러주시고 이스라엘로 만들어가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해 주셨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오늘 주님은 다시 한번 나를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사용해 주실 것을 결단하시고 약속해 주신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주 안에서 만나게 하시고 한 가정을 이루고 두 자녀까지 허락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소망 없던 한 인생을 부르셔서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꿈을 담은 인생으로 바꾸어 주시고 말씀의 사자로 사용하시겠다는 약속을 이루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들꽃공동체와 라마나욧 선교회까지 섬길 수 있도록 저의 인생을 번성케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과 함께 새 길을 걸어갈 때 무엇이 내 앞에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가는 곳마다 하나님을 위해 제단을 쌓는 곳이 되게 하옵시고, 말씀으로 영혼이 살아나는 생명의 역사들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이 공급됨으로 가족과 교회와 선교회 공동체 안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길 기대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