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천국의 열쇠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마태오 16,13-19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교황 주일)
근래에 극장에서 본 영화들 가운데 무척 좋았던 영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니 몇 편이 떠올랐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그래비티’라는 영화입니다. ‘중력’이라는 뜻의 영화 제목은 이 영화의 소재이기도 하고 주제이기도 합니다. 무중력의 우주 공간에서 속절없이 우주 미아가 될 위기에 빠진 한 여성 우주 비행사가 천신만고 끝에 중력이 지배하는 지구로 귀환하는 내용입니다.
어찌 보면 단순한 줄거리이고 또한 등장인물도 단 두 명, 그것도 대부분은 여자 주인공 한 명이 우주에 있는 이야기이니,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는데 매우 흥미진진하였습니다. 영상이나 음향 등 기술적으로 탁월하기도 했지만 삶의 모든 부분이 얼마나 소중하며 작은 인간적 끈들마저 얼마나 큰 축복으로 다가올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제법 철학적이기도 한 이 영화에서 우리는 종교적이고 영성적인 깊은 차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화를 본 뒤 그 제목을 곱씹으면서 여러 성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력은 무거운 짐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자주 자신에게 지워진 짐을 내려놓으려 애쓰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영화는 그 짐을 찾아 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가 지고 있는 짐이야말로 우리를 진정 살아 있게 하는 비밀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합니다. 자유 역시 그 짐이 있는 곳에서 느낄 수 있다는 역설을 엿보게도 합니다.
신앙의 관점으로는 중력이라는 상징에서 우리는 사랑의 짐과 무게와 책임을 말할 수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고백록』에서 밝힌 “나의 사랑은 나의 무게”라는 고백을 감탄하며 떠올립니다. 오늘 우리가 기리는 위대한 두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는 주님과 교회에 대한 사랑의 짐을 열정과 자유로써 기꺼이 짊어졌습니다. 두 사도가 두려움 없이 선택한 ‘사랑의 중력’은 순교에 이를 때까지 숱한 고난과 역경이 따랐지만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습니다.’ 그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또한 그것을 많은 이에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두 사도를 본받아 주님과 이웃과 교회를 위한 사랑의 짐을 기쁘게 지기로 다짐합시다. 이를 통하여 참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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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보왕삼매론」
중국 명나라 때 묘협이라는 스님이 불자들에게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할지에 대해 ‘보왕삼매론’이라는 제목으로 쓴 글입니다.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공부하는 데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수행하는 데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마라.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마라.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마라.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마라.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마라.
모든 것을 자기가 정한 대로 설정해놓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인생은 마음대로 만질 수 있는 것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이끌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책을 보니 이러한 글이 있네요.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만 있을 뿐이지요.’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멋진 과정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간직하십시오.
****<우리 삶에 만일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다지 즐겁지 않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때때로 역경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성공은 그리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앤 브래드스트리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교황 주일)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마태오 16,13-19)
「それでは、あなたがたはわたしを何者だと言うのか。」
シモン・ペトロが、「あなたはメシア、生ける神の子です」と答えた。
(マタイ16・13-19)
"But who do you say that I am?"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Matthew 16:13-19)
聖ペトロ、聖パウロ使徒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ノビヌン ナルル ヌグラコ センガカヌニャ?"
“선생님은 살아 계신
"ソンセンニムン サラ ケシン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ハヌニメ アドゥル グリスト イシムニダ。"
(마태오 16,13-19)
それでは、あなたがたはわたしを何者だと言うのか。」
「소레데와, 아나타가타와 와타시오 나니모노다 토 이우노카。」
シモン・ペトロが、「あなたはメシア、生ける神の子です」と答えた。
시몬 페트로가, 「아나타와 메시아, 이케루 카미노 코데스」토 코타에타.
(マタイ16・13-19)
"But who do you say that I am?"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Matthew 16:13-19)
Solemnity of Saints Peter and Paul, Apostles
Matthew 16:13-19
When Jesus went into the region of Caesarea Philippi
he asked his disciples,
“Who do people say that the Son of Man is?”
They replied, “Some say John the Baptist, others Elijah,
still others Jeremiah or one of the prophets.”
He said to them, “But who do you say that I am?”
Simon Peter said in reply,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Jesus said to him in reply, “Blessed are you, Simon son of Jonah.
For flesh and blood has not revealed this to you, but my heavenly Father.
And so I say to you, you are Peter,
and upon this rock I will build my Church,
and the gates of the netherworld shall not prevail against it.
I will give you the keys to the Kingdom of heaven.
Whatever you bind on earth shall be bound in heaven;
and whatever you loose on earth shall be loosed in heaven.”
2025-06-29「あなたはペトロ。わたしはあなたに天の国の鍵を授ける。」
+聖ペトロ、聖パウロ使徒の祭日に、神に賛美をささげよう。
御父の御心の中で、主の愛で愛します。
今日は聖ペトロ、聖パウロ使徒の祭日です。
愛の御心主・イエス・キリストと、私たちの母聖母マリア、聖ヨセフ、聖ペトロ、聖パウロ、そして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に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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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あなたはペトロ。わたしはあなたに天の国の鍵を授ける。>
16・13イエスは、フィリポ・カイサリア地方に行ったとき、弟子たちに、「人々は、人の子のことを何者だと言っているか」とお尋ねになった。14弟子たちは言った。「『洗礼者ヨハネだ』と言う人も、『エリヤだ』と言う人もいます。ほかに、『エレミヤだ』とか、『預言者の一人だ』と言う人もいます。」15イエスが言われた。「それでは、あなたがたはわたしを何者だと言うのか。」16シモン・ペトロが、「あなたはメシア、生ける神の子です」と答えた。17すると、イエスはお答えになった。「シモン・バルヨナ、あなたは幸いだ。あなたにこのことを現したのは、人間ではなく、わたしの天の父なのだ。18わたしも言っておく。あなたはペトロ。わたしはこの岩の上にわたしの教会を建てる。陰府の力もこれに対抗できない。19わたしはあなたに天の国の鍵を授ける。あなたが地上でつなぐことは、天上でもつながれる。あなたが地上で解くことは、天上でも解かれる。」(マタイ16・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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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のミサの「今日の黙想」です。
最近、観た映画の中でとても良かったものは何だったかと考えてみると、いくつか思い浮かびます。その中の一つが『グラビティ』という映画です。タイトルの「グラビティ(重力)」は、この映画の題材であると同時に主題でもあります。
この作品は、無重力の宇宙空間で迷子になってしまう危機に陥った一人の女性宇宙飛行士が、数々の困難を乗り越えて、重力の支配する地球へと帰還するという内容です。
一見すると、筋書きは単純で、登場人物もわずか2人。しかも大半は、宇宙にいる女性主人公1人だけの物語ですから、退屈に感じられるかもしれません。しかし、この映画は非常にスリリングで、映像や音響などの技術的完成度が高いだけでなく、人生のあらゆる側面がいかに貴重であるか、また、小さな人間関係の結びつきさえもどれほど大きな祝福になりうるかということを、深く考えさせられる作品でした。
かなり哲学的な側面をもつこの映画の中に、私たちは宗教的・霊的な深い次元を見出すことができます。なにより、映画を観た後にそのタイトルを反芻しながら、多くの内省を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
「重力」とは、重たい「荷」を象徴しています。私たちは生きる中で、どれほど頻繁に自分に課せられた重荷を下ろそうと努力していることでしょう。しかし、この映画は、その重荷を探し求めて奮闘する主人公の姿を通して、実は私たちが背負っている重荷こそが、私たちを本当に生きた者にしてくれる秘密なのだということを教えてくれます。そして、自由とはまさにその重荷のあるところでこそ感じられるという逆説も示唆しています。
信仰の観点から見れば、「重力」という象徴に、私たちは「愛の重荷」、「責任の重み」を見出すことができます。聖アウグスティヌスが『告白録』の中で述べた「私の愛は私の重みである」という言葉を、感嘆とともに思い出します。
今日、私たちが記念する偉大な二人の使徒、ペトロとパウロは、主と教会への愛の重荷を、情熱と自由をもって喜んで担いました。彼らが恐れずに選んだ「愛の重力」は、殉教に至るまで多くの苦難と逆境を伴いましたが、彼らは「立派に戦い、走るべき道のりを走り終えた」のです。彼らは永遠の命を得ただけでなく、それを多くの人に伝えることもできました。
私たちもこの二人の使徒にならい、主と隣人、そして教会への愛の重荷を喜んで担うことを決意しましょう。そのことによって、真の幸せを味わう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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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の御言葉を通して、愛を習い、また今日の聖ペトロと聖パウロの愛を受け継ぐことができる福音の宣教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