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태을도 대한치성 도훈
시작이 반이다
2023.1.20. (음 2022.12.29)
대한(大寒) 절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일 년 절기 중에서 소한 대한이 가장 추운 때입니다. 여러분 모두 한겨울 추위가 이어지는 소한 대한 절기를 건강하게 잘 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며칠 있으면 계묘(癸卯)년 설날입니다. 여러분 모두 조상선영신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천지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면서, 조만간에 닥칠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온 가족이 무사히 살아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소원하시기를 빕니다.
한 발걸음 내딛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쓰는 말 중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작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고 힘들다는 뜻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마음을 먹고 뜻을 세우고 생각을 내서 한 발걸음 내딛기가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처음 가보는 길일 수가 있고, 처음 접해보는 일일 수가 있고, 모든 사람들이 어렵다고 걱정하는 사업일 수도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는 일은, 이제까지 선천 오만 년 동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류 초유의 일입니다.
누군가가 지난 역사 속에서 길을 내고 발걸음을 행했던 것이었다면, 가는 길에 대한 경험도 전수되고, 해보았던 일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성공한다는 노하우도 후대에 전해졌을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선천 오만 년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오만 년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는 일은,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일이고 행하지 못한 초유의 천지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처음으로 열어갈 수밖에 없고 우리가 최초로 걸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의통성업의 추수물을 맡은 태을도인
물론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모사재천해 놓으신 천지도수가 있지만, 그 천지도수를 현실 속에서 실현해나가는 것은 오롯이 우리의 몫이고 또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 선배신앙인들이 천지부모님의 뜻을 받들어서 나름대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생각을 정리하고 뜻을 모아 일을 행했던 족적들이 남아있지만, 여러분이 오늘 이 시점에서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대비해 나가는 의통성업의 길은 추수물인 까닭에, 그 누구도, 그 어떤 사람도, 정확한 길을 알고 정확한 발걸음을 내딛지 못했습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은 추수물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의통성업을 매듭지어야 할 역사적인 사명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천지부모님이 전 인류를 급살병에서 구해내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모사재천의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를 보아놓으셨지만, 성사재인해서 매듭짓는 당사자인 우리 태을도인들이 길을 내고 발걸음을 행하지 않으면, 천지공사와 신정공사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2023년이 새로 열린 지 이제 20일이 되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우리 태을도인들은 2023년도에 천지부모님의 뜻을 받들어서,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는 큰 결단을 하고 의지를 새롭게 해서, 힘차게 힘차게 전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의지를 가지고 이전과 다른 각오를 하기 위해서는, 천지부모님의 유업인 의통성업에 대한 확고한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아는 만큼 행하는 것이고, 이해하는 만큼 움직이는 것이고, 깨달은 만큼 온몸을 바쳐서 사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은 우리의 마음만을 본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우리의 마음만을 살펴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어떤 상태이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것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이심전심이 되는 만큼 의통성업에 대한 사명감과 소명감이 투철해질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의 간절함이 내 간절함이 되고, 천지부모님의 애틋함이 내 애틋함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천지부모님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가는 만큼,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서 천하창생들을 구해내는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주인공은 선구자요, 선각자입니다. 주인공은 모든 사람들이 잠들고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할 때, 일찍 깨어나서 철저하게 문제의식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세상이 막 일러준다고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는 조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조짐들을 보고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뜻에 간절함과 애틋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느껴서, 나의 사명과 역할을 새롭게 새롭게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하늘이 아무리 인간들에게 일을 시키려 해도, 인간이 움직이지 않으면 하늘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이 되어야
석가모니도 인연이 닿지 않으면 법을 전수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세속에서 난다 긴다 하는 능력이 있고 뛰어난 재질이 있다고 하더라도,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고 합치가 되지 않으면, 천지부모님의 유업인 의통성업에 참여할 마음도, 생각도, 의욕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의 뛰어난 능력과 기량이 천지부모님이 모사재천 해놓으신 의통성업에 쓰이려면,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은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뜻을 확고하게 정립해서, 세상사람들이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뜻을 받들어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과 힘을 최대한 발휘해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 몰두매진하도록 해야 합니다.
2023년 계묘년은, 우리 태을도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사람들을 의통성업에 한 사람이라도 더 참여시키게 될 것입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조만간 닥칠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천하창생들을 살려 나가는데 앞장서려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져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올해에는 작년과 다르게 후회되지 않는 한 해를 보내리라 다짐을 합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은 일반 세속사람들이 새해에 다지는 그 다짐보다 더 금강석 같은 다짐과 각오로써, 어떤 어려움과 시련이 내 앞에 닥치더라도 천지부모님이 우리에게 내려주신 의통천명을 완수하겠다는 강력한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 대한치성을 맞이해, 다들 2023년을 정말로 후회되지 않게 의통성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연초부터 개인적으로 큰일을 겪었습니다.
서로가 힘들 때, 가족 간의 끈끈한 우애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가정의 화목이 삶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성사재인에 대한 심기일전의 각오로 계묘년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