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이 달라졌다. 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이 한창 진행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중국동포 유입으로 더럽고 위험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다. 구로구청과 구로경찰서, 지역민들, 그리고 중국동포들의 가리봉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골목길 쓰레기가 사라지고 외국인범죄도 크게 줄어들었다. 가리봉동을 깨끗한 이미지의 마을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관심은 가리봉동의 이미지를 해치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7일 오전, 가리봉동 동사무소에서 한 주간매체 기자를 혼쭐내는 상황은 가리봉동이 달라졌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게 해준 사건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흥미를 끌기 위해 자극적인 이야기를 쓰는 한 주간매체가 사실을 확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리봉동에 연변흑사파 등 조선족 폭력조직 활동이 판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해 주민들로부터 큰 곤혹을 치루었다. 이 주간매체 김 모 기자는 「‘국내 활개’ 외국 폭력조직 해부」 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해 지난 7월 2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포털사이트에 기사를 송출했다. 이 기사를 보고 가리봉동 주민들은 크게 반발해 이 주간매체에 항의전화를 하고, 결국에는 기자가 가리봉동사무소를 방문해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뭐라고? 가리봉동에 외국 폭력조직이 활개친다고…” 가리봉 주민들에게 혼쭐 난 모 주간매체 기자 - 동포세계신문 http://ekw.co.kr/detail.php?number=1126&thread=22r02

가리봉동 중국동포들로 구성된 외국인자율방범대가 활동을 잘 하는 경찰청 베스트로 선정되었다. 이심건 가리봉동 동장이 중국동포 대원들과 화이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