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바른생활운동요법
▣ 오동나무 평상과 베개 쓰기
평상은 중력을 고루 받아 편하게 몸을 누일 수 있다. 뒤틀리거나 비뚤어진 척추가 평상에서 자면 바로 펴진다. 오동나무베개는 경추 1번과 4번의 어긋남을 바로잡아 준다. 이비인후병이나 기관지 염증, 축농증, 중이염을 막아주고, 어깨 통증을 줄여주며, 소뇌와 연수도 활발하게 해준다.
▣ 붕어운동
자리에 누워 몸을 쭉 편다. 발끝을 무릎 쪽으로 당기고 팔굽은 손을 깍지 끼어 목 뒤에 댄 뒤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처럼 좌우로 몸을 흔든다. 뱃속을 고르게 하고, 척추를 바르게 한다. 아침, 저녁으로 1~2분간 한다.
▣ 모관(毛管)운동
경침을 베고 누워 팔과 다리를 어깨 넓이로 펴고 떠는 운동이다. 다리는 발목을 앞으로 당겨 뒤쪽의 정맥관이 수축되도록 하고, 팔은 손바닥이 마주 보게 편다.
▣ 합장합척운동(合掌合跖,개구리운동)
손바닥과 발바닥을 붙이고 멈춰있음으로써 좌우 균형과 길항작용을 이끈다. 누워 다리를 쭉 펴고 발목은 무릎 쪽으로 젖힌다. 두 손을 합장하기 전에 가슴 위에서 손가락 끝을 마주 대고 붙였다떼었다를 반복한 뒤 손가락 끝을 붙인 채 앞뒤로 돌렸다가 제자리로 돌이킨다.
▣ 등배운동
준비운동을 하고 본운동으로 간다. ①준비운동은 책상다리를 한 채 바로 앉아 양쪽 어깨를 10번 올렸다내렸다 한다. ②턱을 당긴 상태에서 머리를 오른쪽 어깨를 향해 10번 젖혔다펴기를 반복하고 왼쪽도 똑같이 한다. ③턱을 앞으로 당긴 상태에서 머리를 앞으로 10번 숙이고 뒤로 10번 젖힌다. ④고개를 오른쪽, 왼쪽으로 10번씩 돌린다. ⑤두 팔을 수평으로 벌리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손끝을 보고 정면으로 온 뒤, 왼쪽도 같이 한다. ⑥두 손을 하늘로 쭉 뻗어 눈으로 오른손 끝과 왼손 끝을 1번씩 본다. ⑦어깨와 수평이 되게 팔을 내리고 엄지가 손바닥 한가운데 가도록 주먹을 쥔 뒤 힘껏 팔을 펴며 ‘어이!’하고 크게 소리친다.
본운동은 몸을 곧추세워 좌우로 흔드는 동작과 배를 내밀고들이미는 동작이다. 몸이 가운데 올 때는 배를 들이밀고 좌우로 기울 때는 배를 내민다. 좌우로 흔들면 체액이 산성이 되고, 내밀고 들이밀면 알칼리성이 되어 체액이 중화된다. 단전에 힘을 모아 주고, 장운동을 촉진해 숙변 배설을 돕고, 변비를 막는다.
▣ 풍욕(風浴)
나체로 편히 앉아 이불을 덮었다벗었다를 반복한다. 이불은 약간 두꺼운 것이 좋다. 풍욕시디를 활용한다.
▣ 냉·온욕(冷溫浴)
찬물과 더운물에 번갈아 들어가는 목욕법으로 림프액을 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저항력을 높여 피로를 회복시킨다. 글로뮈를 강화시켜 병을 이겨낼 힘을 길러준다. 냉탕 6회, 열탕 5회를 기본으로 한다. 먼저 냉탕에서 1분 담근 뒤 열탕에 1분 담그는 것을 반복한다. 냉탕에서는 몸을 주무르면서 움직이고, 온탕에서는 가만히 있는다. 체액이 냉탕에서는 산성, 열탕에서는 알칼리로 기울어, 냉·열탕을 거듭하면 중성이나 약알칼리성이 된다.
▣ 물을 이용한 여러 치료법
1) 25분 냉욕
찬물에 20분 동안 몸을 담그고 있다가 5분 동안 운동을 하는 목욕법으로 넘치는 당분이나 알콜 해소에 좋다. 담그고 있는 동안 심하게 떨리면 설탕이나 알콜이 넘치는 것이다. 25분 이상 찬물에 있으면 산 과잉이 되므로 정확히 맞춘다. 25분 냉욕이 끝난 뒤 냉·온욕을 몸이 떨리지 않을 때까지 한다.
2) 소금물욕
소금과 EM액, 식초 등을 쓴다. 욕조에 천일염 3kg과 먹는 EM액 500ML를 타고, 시간은 20분, 온도는 43℃를 유지한다. 20분 후에 찬물로 몸을 씻고 나온다. 모든 염증과 질병에 효과적이다. 더 강하게 하려면 겨자 300g을 타면 더욱 좋다.
4) 발물
발물요법기에 물을 43℃로 맞추고 발을 무릎 아래까지 20분간 담근다. 20분 후 냉수에 물을 1분간 담가준다. 발목의 염증을 잡고 세균이 혈액을 따라 발에 내려왔을 때 태워 죽이는 최고의 열요법이다. 이열치열 감기에 특유의 효과가 있다.
5) 폭포, 물맞이욕
피부를 단련시키고, 심장,혈관계통을 강화시켜 피부와 피하조직, 근육과 관절의 영양과정을 좋게 해 기능을 높인다. 굳은 곳을 풀어주어 대사과정을 높이고, 위장을 강화하여 소화·흡수를 돕는다. 5~20분 정도 한다. 끝난 뒤 물, 소금, 비타민C를 섭취한다.
▣ 관장법
관장은 독소를 빼내고, 산소를 넣어준다. 변통을 촉진하므로 급히 배변할 필요가 있을 때 한다. 기운이 없고 자리에 맥없이 누울 때나 열이 날 때, 뇌출혈, 중풍, 일사병, 뇌염, 식중독 등 모든 질환에 응급처치로 가장 먼저 해야 한다. 단식 중에는 매일 한다.
◦준비물: 관장기, 물 2L, 마그밀, 볶은소금, 올리브유.
◦관장액 만들기: 물에 마그밀 7~8정과 볶은소금 6~10g 정도를 넣어 녹인다. 관장기를 관장액에 넣어서 물이 통과되나 확인하며 잘 저어준다.
◦몸의 오른쪽이 방바닥에 닿게 하여 새우잠 자듯 옆으로 누운 뒤 배에 힘을 빼고 조용히 기다린다.
◦올리브유를 항문 주위와 관장기의 끝에 바르고 관장기 끝을 노란색 부분까지 항문에 부드럽게 넣는다.
◦관장기를 잘 잡고 천천히 압축시킨다. 관장 중 변의가 있을 때는 쉬었다 다시 한다. 관장물은 2000L이상 넣을 수 있는 한 많이 넣어주면 좋다..
◦물이 다 들어가면 몸을 반대로 돌리고 20여 분간 참는다. 그 사이 배를 쓰다듬은 뒤 화장실에 간다.
▣ 그 외 보조요법들
◦겨자찜질: 폐결핵과 폐렴, 관절염, 종양, 세균성 질환 등의 통증을 줄이고 낫는데 효과가 좋다.
◦된장찜질: 장의 묵은똥을 없애는데 가장 좋다.
◦유마범벅: 종양, 간염, 간경화, 관절염, 종기, 동통, 근염, 충수염 등에 좋다.
◦앉았다일어서기: 정력을 강화해 주며 발과 다리의 건강에 좋다.
◦항문조이기: 요실금, 정력, 혈액순환에 좋다. □
18. 생활 속의 전통 의술
부항(附缸)요법: 건식(乾式)과 습식(濕式)
건식은 침을 찌르지 않고 부항에 압을 걸어 피부밑 혈관이나 근육에 뭉쳐있는 어혈과 죽은피를 빼내 효과를 보게 한다. 부항을 1시간 이상 붙이면 물집이 잡히면서 독소를 뺄 수 있다. 습식은 피부를 침으로 찌른 뒤 부항을 걸어 어혈을 빼낸다. 배와 등에 부항을 해주면 좋다.
사혈(瀉血)요법
혈액순환과 생리활동을 방해하며 병을 부르는 어혈을 빼내 치료하는 요법이다. 침으로 찔러 피를 짜내는 따주기와 부항으로 피를 빼는 습식부항이 있다. 육장육부의 기능을 살리고, 어혈이 많으면 오기 쉬운 중풍, 고혈압, 관절염, 갑상선, 물혹, 감기 등의 예방과 치유에 좋다.
따주기: 구급작용이 뛰어나다. 의식장애, 경련발작, 식중독, 체했을 때, 혈압상승, 독사에 물렸을 때 등 응급처치로 쓴다. 손과 발가락끝 20곳을 모두 따주고, 상처난 곳을 찔러 피를 빼준다.
사혈부항: 환부를 사혈침으로 20-30번 찌른 뒤 부항기를 대고 최대한 압을 걸어준다. 어혈이 반 컵 정도 고이면 닦아낸다. 3-4번 정도 반복한다.
침과 뜸
경락에 자극을 주어 몸의 이상을 바로잡는 요법으로 열과 자극으로 기혈이 잘 돌게 하는 자연치유력을 전제로 한다. 1뜸, 2침, 3약이라 하여 약보다 우선하였다.
머리나 몸을 먼저, 팔과 다리를 나중에 뜨며, 등을 먼저, 배를 다음에 뜬다. 안정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