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Man always complains that he is running out of time
and acts as if there is an infinite amount of time.
세네카
전국의 퇴직 공무원들이 구독하는
'공무원연금'지 5월호에 실린 한량무 이야기
'공무원 연금지'편집부에 송부했던 한량무 이야기
교직 42년으로 정년퇴임 후 해발 360m의 풍광이 뛰어난 청소년수련원 원장으로 재취업의 행운이 따랐다.
2만 여평에 천명을 수용할 수 있고 천문대, 승마장,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전국에서 많은 학생들이수련하는 수련원이었다.
학생들의 입소와 출소로 바쁜 업무 중에도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 오후 시간을 이용해
인근 문화원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한국무용반에서 한량무를 배우게 되었다.
평소에 제자 한국무용가의 발표회 초대로 관람 중 한량무 춤사위가 멋있어 관심이 많았다.
풍류를 즐기는 한량이 선비의 멋, 흥, 해학으로 표현하는 허튼춤 계열의 남성 홀 춤!
하얀 흰바지 저고리와 흰 도포로 검은 갓을 쓰고 부채를 들고 추는 춤사위가 너무 환상적이었다.
처음 접해 보는 기초과정 주 2회 3개월은 수강자 20여명 중 시니어 여성과 남성은 혼자였고
춤사위의 손, 발 동작의 부드럽지 못함은 생각 보다는 뤌씬 힘들고 어려운 조건이었다.
360개의 뼈마디를 천천히 움직이면서 몸 안의 나쁜 감정을 춤을 통해서 밖으로 내뿜어야 된다고
누누이 강조 하던 강사의 조언은 귀동냥뿐이었다.
열성적인 노력의 결과인지 강사는 춤사위가 곱다는 칭찬으로 한량무를 적극 권장했다.
갈등 속에 용기를 내어 인터넷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이매방, 임이조님 의
한량무 대가들의 춤 동작을 익혔고 일과 후 매주 1회 개인 교습으로 수강료를 지불하고
8개월만에 5분30초 공연의 한량무를 완성, 50여 만원으로 무대복과 분장 소품을 마련
분장법을 익혀 공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어린 날 ' ‘무용가가 되고 싶다.'라는 꿈을 어렴풋이 꾼 기억과 유전적으로 소질이 있었는지
교육대학에 입학 후에는 2학점의 무용과목을 수강하는 내내 즐거웠고 학점 A+로 교우들을 놀라게 했었다.
화려한 무대복의 한량무 공연은 남성의 고운 춤사위로 주위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가족들의 격려로
자신감이 발동했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 늘 젊게 살려고 노력하며 틈틈이
각 종 행사에 초청 공연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고 무대 메너도 익숙해져 갔다.
2박3일의 수련활동 온 학생들의 입소식에서는 환영사에 이어 한량무 춤사위를 펼치면 박수와 환호성이었고,
또한 인근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요청으로 동화 들려주기와 한량무 공연의 교육 기부로 미래 꿈나무 들에게
창의와 나눔의 날개를 달아 주는 보람을 느꼈다
.
해마다 열흘 간의 보은대추축제에서 한량무 공연으로 명성을 더 했고 유명새로
전국 사진 촬영대회에서는 모델들과 멋진 폼으로 촬영하는 색다른 체험도 했다.
전국사진촬영대회 모델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람회의 ‘ 동안(童顔) 및 이색 美 선발 대회’에 참가해서는
한량무 장기자랑으로 최우수상 매스컴을 타는 영광도 ......
5년간의 수련원 원장 임기를 마치고 대구 본가로 내려와 ‘삼원무용단’에 입단해서는
새로운 춤사위를 익혀 양로원, 병원 환우를 위한 봉사 활동과 안동탈춤 축제,
전국생활국악축제 대구 대표,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대구 대회 입상 등
각종 경연대회 입상으로 시니어로서 삶의 활기를 불어 넣은 행복감의 나날이었다.
그 후 ‘청아남성 무용단’로 옮겨 2018 실버문화 페스티벌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대구 대표로
서을 공연, 예천 그린실버관현악단 정기공연. 각종 전국대화 공연에 다수의 수상과
20여회의 대구시 각종 행사에 참여 한량무 공연으로 맹활약 하고 있다.
노년 남성의 이색 취미 한량무 공연으로 유명세를 타 M신문의 한 페이지에 내 삶의 이야기들이,
K TV방송의 '굿데이초대석', M TV '생방송 시시각각'에,
T TV '휴먼 다큐먼트리' '황금빛 내 인생' 이 방영 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남성춤 한량무는 고전과의 만남, 많은 운동량과 공연 후의 성취감으로 무한한 행복감으로 노후를 즐길 수 있다.
시니어를 위한 각종 시설에서 쉽게 수강할 수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이면 적극 권장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