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을 다짐하는 무소속 박우량 후보 ⓒ 강윤옥
신안군에 따르면 13일 12시 목포 여객선터미널 앞 선거사무실에서 손장조 전 신안군수를 선대본부장으로 정영식 전 행자부 차관, 김일중 전 도의원, 김청수 전 신안군수 출마자, 고판술 전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여객선터미널 앞 양측 도로를 가득 메운 구름 인파가 운집한 이날 발대식은 유봉호 전 신안군수, 서인석 전 신안군수, 박창현 전 도의원, 최연동(흑산) 전 신안군의회 의원, 전승철(안좌) 전 의원, 김용진 전 의원(증도), 김종갑(팔금) 전 의원, 강대흥(임자) 전 의원, 김신관(비금) 전 의원 등을 비롯 신정 전 신안군청 과장, 조연상 전 과장, 최중기 전 과장, 황광남 전 조합장 등도 참석했다.
▲김일중 전 도의원, 고판술 전 신안군의회 의장, 김청수 전 신안군수 출마자, 손장조 선대본부장( 전 신안군수), 박후보 순(우측부터) ⓒ 강윤옥
특히 관심을 모았던 고길호 전 신안군수의 지지표명과 관련 고 전 군수측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박우량 후보가 삼고초려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무소속 공동연대측의 다수 인사들과 고길호 전 군수측 인사들의 합류로 선거전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후보측은 전망했다.
박우량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무소속 단일화 후보로서 병상에 누워있는 최창원 전 후보는 공직생활 30년간 동거동락해 온 사이인데 비록 이 자리에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성원해준 권흥택 부시장을 비롯 뼈를 깎는 아픔을 겪고도 지원해준 분들( 김청수, 고판술, 김일중 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객선터미널 앞 양측 도로를 가득메운 지지자들 ⓒ 강윤옥
박후보는 이어 "DJ 국민의 정부 시절 잘 살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획기적인 발전 기회를 놓친 신안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심화 등으로 지금 경제사정이 형편없어졌다"면서 "민주당이 대내외적으로 나쁜 이미지를 만들었던 최공인 전 군수의 아들을 공천했는데 유권자들을 민주당의 잘못된 공천을 표로 심판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후보는 "지난 5.31선거에서 하남시장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한나라당의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20% 가까운 득표를 얻었다면서 내무부 24년간 근무 등 다양한 중앙부처 근무 경험과 인맥을 활용 재정자립도 8.7%로 최하위권인 신안군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당선돼 인간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운집한 인사와 차량 등으로 여객선터미널 앞 도로가 교통체증으로 마비되다시피 했다. ⓒ 강윤옥
박후보는 민선 3기 야심 차게 추진해 오던 4개권역의 개발, 소득기반의 구축사업, 복지환경마련사업, 교육환경구축사업의 다양한 시책은 승계해 더욱 발전시키되 연륙·연도교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전천후 여객선시스템 도입, 친환경농·수산업으로의 완벽한 전환과 벤처농수산인 육성, 100년을 내다보는 도서공원화 사업 등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 도시에서 유학오는 명문고 육성과 초중고에 대한 공립자율형 학교제도의 정착, 신도청시대에 부응하는 행정환경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안군 도초면 출신인 박후보는 1974년 지금의 7급 공채 공무원으로 시작 증도면사무소와 신안군청에서 약 4년을 근무하고 당시 내무부(지금의 행정자치부)소양고사에서 전국 2등을 해 신안군 창군 이래 최초로 중앙부처에 발령받는 공무원(내무부 최연소 직원-당시 22세)이었다.
이후 24년간을 내무부에서 근무할 당시 열악한 신안군의 재정의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의 지원과 각종법령의 개선을 위해 신안군청 직원들과 함께 수없이 전략을 짜고 고심하기도 하는 등 고향발전에 앞장서 왔다.
박우량후보는 재경전남.광주향우회부회장, 재경신안향우회의 상임부회장, 재경향우회청년회의 고문 등을 맡기도 했고, 신안사업가들의 모임인 신안크럽의 회원, 중앙부처 신안출신 공직자모임을 결성하고 이를 주도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