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버너의 시초는 과연 어느것인가?
국산버너의 태동기에는 어떠했는가...
불과50년도 되지 않은 과거이지만, 정확한 역사적 근거자료가 체계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역사의 기록에 각박했던가 봅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뒤돌아 볼 여력이 없었는지...
옆에서 뛰니 같이 뛰느라 왜 뛰는지도 몰랐는지...
아뭏든 기록이 없습니다
이제 그 기록들을 찾아서 정리하려니 너무 힘들지요
그러나...카더라 보다는 이런 근거로 이렇게 추정한다는것이 더 진실에 가깝겠지요
19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에 이르러 개인들이 수입하거나 해외친지를 통해 반입하게된 스웨덴 버너들...
이 버너들을 좀더 규모있게 수입한 최초의 인물로 당시 산악인이었던 "M**"씨를 꼽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만든 회사가 2개 있는데
삼보상사는 개인회사이고, 삼부실업(주)는 법인이었습니다
그 사실은 아래 사진 2장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2번째 사진은 당시 유일무이한 레져서적이었던 월간 산의 1976년4월호의 한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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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초기에는 옵티와 스베아를 직수입하여 삼보상사를 통하여 전국의 등산용품점에서 판매를 하였고
아래 명기되어 있듯이 중요부품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재조립판매를 개시한것이 76년7월이 됩니다
물론 이 시기에는 태광금속의 시나브로, 코르번버너등의 순수 국산품이 시판되었던 시기입니다
그 사실 역시 신문광고나, 월간산의 개제를 근거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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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것은 삼부와 삼보의 수평적관계입니다
혹자는 삼부실업이 삼부토건의 자회사다라고도 하였지만
제가 알아본바로는 삼부토건에서 버너를 수입판매한적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었답니다
삼부토건(주)은 국내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로 1948년 창립되어 1965년 건설업 면허 등록시 제1호로 등록된 명실상부한 국내건설의
대표주자이지요
M**씨는 그 행적을 알아내기가 참어려웠는데 우연히 보험개발원에서 그 존함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보험개발원DB에 의하면 1941년생이고, 삼부실업에 18년간 근무하신분이 계시며 그 인적사항에 주소지가 중앙사서함1901호로되어 있더군요
이 사서함을 오래 사용하신듯합니다
지금도 현역보험설계사로 되어 있고요
행여 개인적 생활에 누가될까봐 이니셜처리합니다만, 인터넷에서도 금방 조회되는 일입니다
버너 초기에 외국의 유명제품을 수입판매도했고
부품수입으로 조립판매도 했고
순수 국산으로 만들어 판매한 회사도 생기고..
그런 태동기의 중요한 사실들이 전부 잊혀지고, 이렇게 몇장의 종이를 조합하여 추측하게된 지난날이
아련한 옛날이 아닌 불과 40년 세월이라니 우습지요
좀더 이 취미가 여론화되면 당시 버너에 몸담았던 분들이 생생한 자료를 공개하실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첫댓글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우리 버너를 알아가는 좋은 자료입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유익한정보감사드립니다~~~~(^*^)
역시 무한궤도님의 자료는 많은것을 배울수있어 회원님들의 알찬 정보 입니다^^
역사버너공부~~소중한 정보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