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행(隨緣行,
인연을 따라가라)
심완 박전상환
1.
세상은
인연 법계(因緣法界)
관계(關係) 상생(相生) 세계이다
서로의 에너지(energy)를
나누고 베풂(佈施行) 하는
자비(慈悲)와 사랑(慈愛)으로써
화엄(華嚴) 장엄(莊嚴)
꽃 핀다
2.
생명(生命)을 존중(尊重)하면
사람(衆生)이 곧 화엄이요
진리(眞理)를 존중하면
진실(眞實)이 곧 장엄이다
마음(心)을 볼(觀) 줄 아는 것
그 것이 곧 깨달음(無上正等覺)
3.
얼마나
다행(多幸)인가
지구(地球) 별(星)
반야용선(般若龍船)
자비(大慈大悲)와 사랑(愛)으로
함께 살아(同苦 同樂) 간다는 것
온 우주(宇宙)
천지만물(萬物)이
모두 하나(一體)
식구(食口)다
4.
하루(一日)를 살더라도
인연(因緣)을 따라가라(隨)
세상은 인연 법계
관계 상생 세계이다
나와 너 분별(分別)을 하고
집착(執着)해서 뭣하리
5.
꽃처럼
피었다가
사라질(消滅) 인생이다
한 줄기 바람(風)처럼
흩어지는 구름(雲)처럼
한 줌의 흙(土)이 될 인생
복덕(福德) 공덕(功德)
쌓아라.
ㅡ 마음그릇 心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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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華嚴) 장엄(莊嚴)이란 ?
마음그릇 心椀 박 찬
화엄(華嚴)이란 ?
꽃(花)으로
장엄(莊嚴)을 이룬다는 뜻이며 의미(意味)이다.
꽃이란
열매(果 결과)를 맺기위한
과정(過程)이며
싹(發芽)에서
시작(始作)하여
떨어져 낙화(落花)
소멸(消滅)할 때까지
모두가 한결같이 꽃이며
그대로가
하나에 살아있는 생명(生命)의
존재(存在)이다.
이 것은
한 송이 꽃(花)도 또한
인간(人間)의 생명(生命)이
탄생(誕生)할 때와 같이
티(塵) 없이
맑고 밝고 청정무구(淸淨無垢)한
생명(生命)으로써
완전하게 태어남과 같다.
온 우주(宇宙)
천지만물(天地萬物)
돌(石) 하나
나무(樹木) 하나
지수화풍(地水火風)
모두가 더욱 귀(貴)하고
소중(所重)하게 생각해야 할
이유이기도하다.
화엄(華嚴)
장엄(莊嚴)이라는 말은
인간(人間 중생)도
우주 대자연(自然) 앞에서는
한송이 꽃(一花)과
같다는 것이다.
자연(自然)에서 꽃들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 받지 않고
저마다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향기와 화려하고 소박함으로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장미는 장미끼리
백합은 백합끼리
튤립은 튤립끼리
화려한 꽃들만이 아니라
어느 들판
어느 두메산골의 골짜기
논두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이름도 알 수 없는
무명(無名)의 야생화(野生花)
한 포기
그 수많은 들꽃과
잡초(雜草)들조차도
서로를 부둥켜 안고 끼리끼리
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장엄(莊嚴)을 이룬다.
이처럼
모든 존재(存在)는 나름대로
온 힘(眞心全力)을 다해
저마다
최고와 최선의
노력을 하며
때와 시절
장소(場所 時空)에 맞춰
제 역할을 다하며
소리 없이
자기(自己) 나름의
존재(存在) 이유(理由)를
나타내는 것이다.
조화(造和)를 이루어
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다.
바로 이 것이
화엄(華嚴)이요
장엄(莊嚴)이다.
그래서
옛선인들께서는
"
거체전력(擧體全力)
거체전망(擧體全妄)
거체전심(擧體全心)
거체전진(擧體全眞)
있는 힘을 다해서
생명을 유지(有支)하고
구걸(求乞)하는 그 모습은
모두가 허망(虛妄)하고
있는 힘을 다해서
생명의 꽃을 선(善)하고 아름답게
유지하는 그 모습은
모두가 진실(眞實)하다.
"
라고
말씀하셨다.
조금 더 자세히
화엄(華嚴) 장엄(莊嚴)을
세부적(細部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화엄(華嚴)이란
불교(佛敎) 경전(經典)의
《잡화엄식(雜華嚴飾)》에서
나온 말이다.
화엄(華嚴)은
산스크리트어 범어(梵語)로는
《ganda-vyuha》라고 하는데
《ganda》란
잡화(雜華 갖가지 꽃)
라는 뜻이고
《vyuha》란
엄식(嚴飾 장엄을 갖추다 )
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화엄(華嚴)이란
《잡화엄식(雜華嚴飾)》
이라는 말뜻 그대로
갖가지의 꽃을 가지고
장엄(莊嚴)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불교(佛敎) 경전(經典)
《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은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우주에 두루(圓滿) 널리 계시는
부처님(佛 世尊)의 만덕(萬德)과
갖가지
꽃(華嚴)으로 장엄(莊嚴)된
참되고 참된 진리(眞理)의 세계를
설(說法 부처님 법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경(經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교적(佛敎的)으로서의
《장엄(莊嚴)》이란 무엇인가 ?
한자를 풀이하면
* 장(莊 : 장중할 莊) :
艸(풀 초) +
壯(씩씩할 장) 자(字)의
형성자(形聲字)이다.
* 엄(嚴 : 엄숙할 嚴)
현(부르짖을 현) +
엄(굴바위 엄) +
敢(감히 감) 자(字)의
형성자(形聲字)이다.
장엄(莊嚴)이란
산스크리트어 범어(梵語)로는
《vyu-ha》의 번역으로
《비우하(vyu-ha)》는
몸(身體)이나 국토(佛國淨土)
등(etc)
자기 자신(自身)이
주처(住處 머물러 사는 곳)를
스스로
아름답고 훌륭하게
꾸민다(裝飾 decoration)는
말로써
더 이상이 없는 완전(完全)하고
완벽한 상태(狀態)를 의미한다.
《북본열반경》에서는
밝은 지혜(반야 보리 智慧)를
스스로 닦아 나아가(修行精進)
몸(體 법신 보신 화신)을 꾸미는
《지혜장엄(智慧莊嚴)》과
선행(善行)의
보시(나눔과 베풂 佈施)와
청정한 계율(淸淨戒律)을 닦아서
몸(體와 神)을 꾸미는
《복덕장엄(福德莊嚴)》
즉 지혜(智慧)와 복덕(福德)의 2종장엄(二種莊嚴)으로 구분하고
인도(印度)의
세친(वसुबन्धु 婆藪槃豆, 世親) 보살(菩薩)의
《정토론(淨土論)》에서는
아미타 극락정토
(阿彌陀 極樂淨土)의
뛰어나게 훌륭함을
29종장엄(二十九種莊嚴)으로
형용(形用)하기도 한다.
또한 중국 선종(禪宗)의
제 6조 혜능(六祖慧能) 스님은
“
장엄(莊嚴)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제 1 장엄(第一 莊嚴)은
세간불토(世間佛土)로써
절(寺刹)을 짓고 사경(寫經)하며 보시공양(佈施恭養)을
하는 것이요
제 2 장엄(第二 莊嚴)은
신불토(身佛土)이니
모든 사람을 볼(觀) 때 두루두루
공경(恭敬)을 행(실천行)하는
것이요
제 3 장엄(第三 莊嚴)은
심(心佛土)이니
마음이 청정(一心淸淨)하면
곧 모든 불국정토(佛國淨土)가
청정(淸淨)하게 되어
생각 생각
일념(一念)에서도 얻는 바 없는
행(無智逆無得)을 얻나니
바로 이 것이
세 가지(三)의 장엄(莊嚴)인
것이다
”
라고
설(說)하고 있다.
이렇듯
인간(人間 중생)도 또한
우주 대자연(自然) 앞에서는
한송이 꽃(一花)과 같이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 받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복덕(福德) 공덕(功德) 짓고 쌓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
그 것이
곧 인연(因緣)을 따라가는
수연행(隨緣行)이요
바로 즉 화엄(華嚴)이며
장엄(莊嚴)인 것이다.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 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별빛총총한
깊고 깊은 산골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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