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尹·韓 ‘마이웨이’에 당정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野黨은 10·16 보궐 선거 與黨 패배와 김건희·채상병 특검의 결과를 두고 “내전에 빠질 것”이라며 윤·한 갈등을 부채질.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청에 답을 주지 않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일 韓을 뺀 與黨 지도부를 따로 만찬을 갖고, 韓은7·23 전대 당시 자신의 공격 사주 의혹을 받는 대통령실 전직 참모를 겨냥해 “부끄럽고 한심하다”고 강력 비판.
▶尹이 이르면 2일 김건희·채 상병 특겁법·지역화폐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전망인 가운데, 與黨은 野黨의 쌍특검법 이 尹 탄핵 위한 ‘빌드업’ 이라 비판하면서도, 친한 중심 악화된 여론을 달래기 위해 金의 직접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
▶김건희 여자의 전대 개입 의혹에 이어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이 7.10. 전대를 앞두고 유튜브 방송과 통화에서 “너희가 잘 기획해서 한동훈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는 녹취가 尹-韓 갈등의 새 뇌관으로 부상.
한동훈 대표가 1일 “현재 정부 투자 금융기관 감사위원인 사람이 7·23 전당대회 당시 좌파 유튜버와 직접 통화하면서 저를 어떻게든 공격하라고 사주했다고 한다”며 金을 비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힘.
여당은 민주당을 겨냥해 연일 금투세 폐지를 압박하는 가운데, 민주당도 당초 검토하던 금투세 유예에서 폐지로 선회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두 건의 선고가 오는 11월 중순부터 열흘 새 연달아 열리며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
4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李는 11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그 열흘 뒤 25일에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재판부 판단이 나올 예정.
▶10월16일 인천 강화군수·부산 금정구청장(국민의힘)·전남 영광군·곡성군수(민주당VS조국혁신당)재보궐 선거가 기초단체장 선거가 아닌 진영 선거로 과열 양상을 보이며 판이 커지며 與野가 총력전.
공천 개입·명품백 수수·주가조작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공직선거법·위증교사 재판에서 잇따라 징역형을 구형받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가 뒤 엉키면서 진영 선거로 판이 커짐.
▶與野가 ‘김건희 여사 문제·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문제로 강대강으로 맞붙으면서 정국이 마비 상태에 빠지면서 민생 이슈가 실종됐다는 비판 나옴.
與野가 의료대란, 연금개혁, 미래 먹거리 육성과 같은 시급한 국가적 현안들에 대한 논의는 없이 극한의 대결정치만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옴.
[정부]
▶정부가 고질적 세수 부족에 빠지며 올해 1~3분기 한국은행에서 152조 6천억 원을 빌려 쓴 것으로 집계.
올해 3분기 말 누적 대출 규모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기록으로, 이 중 10조 5천억 원을 아직 갚지 않은 잔액으로 확인됐는데, 누적 대출 이자액은 1,936억 원으로 작년 연간 이자액(1,506억 원)을 돌파.
[경제]
▶HMM이 1일 에쓰오일과 5년간 18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장기 운송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벌크 사업 부문의 선대 확대 등 사업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함.
▶현대차의 세계 첫 전기차(EV) 공장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가 17 국내외 협력 업체들과 3.5조원 투자한 ‘슈퍼공급망’을 완성하고 10월 공식 양산에 돌입.
美國 제너럴모터스(GM)과 손을 잡은 현대차는 HMGMA를 앞세워 미국 EV 시장 1위 테슬라를 빠르게 추격할 것으로 보임.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과 가전제품이 북미 친환경 건축 전문매체 그린빌더미디어가 발표한 <2024 그린빌더 지속가능 브랜드 지수>에서 '최고의 지속가능 브랜드'로 선정됨.
그린빌더미디어는 건축업자(빌더), 시행사(디벨로퍼) 등 500명 이상의 건축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다양한 제품군에서 브랜드 지속가능성 순위를 발표하고 있음.
▶LG화학이 퓨즈처럼 온도가 오르면 전기 흐름을 차단해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초기에 막을 수 있는 온도 반응성 '안전성 강화 기능층'(열폭주 억제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힘.
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까지 대용량 전기차용 배터리에도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
▶고려아연이 2일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공개매수(주당 75만원)에 맞서 회사 내부 자금을 활용해 고려아연 자사주를 80만원대에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내놓음.
MBK 연합이 공개매수 기간에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취득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자 최윤범 회장 측이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직후 자사주를 더 비싸게 사겠다고 미리 공표해 MBK 연합의 공개매수 계획을 흔듬.
▶국내 9월 수출액은 587억 7천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7.5%)로 추석 연휴로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면서 수출이 12개월째 전년 대비 증가하는 흐름을 보임.
9월 조업일수 일평균 수출액은 29억 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 했으며,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136억 달러(전년 대비 +37%)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인 것이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함.
▶서울 노량진역과 노들역 사이에 있는 한강 변 더블 역세권 동작구 수방사 부지의 분양가가 전용면적 59제곱미터 기준 9억 5천만 원대로 확정.
수방사 부지의 확정 분양가는 8억 9,450만 원~9억 5,248만 원으로, 평균 분양가가 9억 5,202만 원에 형성돼 작년 공개된 분양가보다 9% 넘게 높아짐.
▶네이버가 30일 자사 유료 구독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에게 11월부터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밝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월 구독료 4,900원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데, 네이버는 국내 IT 플랫폼 멤버십 서비스 중 최초로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함.
▶실업자 56만 4000명(8월 기준) 중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으나 여전히 직장을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 수는 11만 4000명(20%)인 것으로 나타나 1999년 8월(20.1%) 이후 2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장기 실업자 수는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이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됨.
[사회]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들은 “이들과 짜고 거래한 게 아니다’는 金의 주장과 배치되는 진술을 한 사실이 확인.
공범들은 검찰 조사에서 金 계좌는 주가조작을 주도한 권오수 前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관리했고, 權이 金에게 거래 관련 연락을 한 것 같다고 진술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7000여 가구에 KS인증 없는 욕실 거울을 설치했다는 MBC 보도 관련 해당 거울을 납품한 한샘에 대해 1년간 하도급 참여를 제한하고 사기죄와 업무방해죄로 형사 고발하기로 결정.
LH는 해당 거울을 설치한 시공사에 대해서도 6개월 관급공사 입찰 제한과 형사 고발을 진행하고, 감리사는 관급공사 입찰시 감점과 함께 3개월간 관급공사 입찰 제한 처분을 추진.
▶檢事 2100명 중 100여명(8월 기준)이 檢察 조직을 떠난 사실이 확인.
검사들이 조직을 이탈하는 원인으로는 △대형 사건 파견 △재판 장기화 △복잡해진 형사제도 △검사의 사회적 위상 변화 등이 꼽힘.
▶경찰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제기한 김규현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金은 2023년 林 구명 로비 의혹이 제기된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 송모 전 대통령경호처 직원 등이 참여한 카톡 단체대화방 대화 내용, 대화방 인물과 통화 녹취록 등 공수처와 언론사에 공익제보한 인물임.
▶군인공제회 자회사 한국캐피탈은 중고차 사기 대출임을 알고서도 고의 은폐하는 총체적 문제가 드러나 관련 직원 6명을 무더기 징계 조치함.
인천 A매매업체로부터 20억 규모 중고차 대출사기를 당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가 직접 감사 지시를 내렸고, 감사 결과를 근거로 4월 초 인사위원회를 열고 총 6명의 징계를 확정함.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소녀를 무참히 살해해 구속된 박대성(30)의 얼굴과 신상정보가 공개되면서 그가 운영하다 폐업했던 안동 찜닭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곤혹.
네이버 리뷰창에는 음식 얘기 없이 온통 朴 얼굴과 '살해범 찜닭집' 글로 도배되자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서둘러 朴과 선을 그음.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지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 대한 1심 재판부는 "교화나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무기징역을 선고.
이 남성은 지난 6월, 거제시의 피해자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노동진 수협회장은 연봉 5000만원을 셀프 인상해 2억 8000만원을 받는데 이어 부인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회식하면서 법인카드로 2000만원을 결제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
임미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은 “본인이 공직을 맡고 나면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 명백한 이해충돌의 여지가 있어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매우 부적절한 행위다”고 말함.
▶생활고를 겪던 기소생활수급자인 탈북민이 마을버스를 훔쳐 북쪽을 향해 몰고 가다 경찰에 붙잡힘.
파주 버스차고지에서 차를 훔친 탈북민 남성은 차고지로부터 약 8km를 곧장 달려 임진강 위 통일대교로 향했고, 다리에 진입하다 군의 바리게이트를 들이 받고 멈춰선 뒤 체포됨.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배우 변우석 팬미팅(7만7000원→235만원), 가수 임영웅 콘서트(18만7000원→80만원), 나훈아 콘서트(14만3000원→50만원)의 티켓을 대거 확보한 뒤 다시 판매해 수익을 올린 디지털암표상 일당 7명이 경찰에 체포.
매크로 프로그램은 키보드, 마우스 등 단순 반복 기능을 한번 입력하면 자동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콘서트 티켓은 1인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은 이를 무력화시키면서 더 많은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됨.
[연예/스포츠]
▶가수 장윤정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가 8월 31일 인천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張이 립싱크 했다는 논란에 대해 “립싱크를 한 적 없다”고 해명.
소속사는 “간혹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도움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음원을 틀고 입만 벙끗거리는 립싱크는 절대하지 않았다”고 립싱크를 부인.
[국제]
▶이스라엘이 18년 만에 레바논 남부 국경을 넘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표적으로 지상전을 개시하면서 중동지역 내 확전 위기가 악화일로.
CNN은 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를 계기로 휴전에 공들여온 미국 역할의 한계가 드러냈고, 미국이 적극적 참여자가 아니라 구경꾼으로 만들면서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평가.
▶이시바 시게루(67) 총리가 이끄는 102대 일본 내각(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다마·와무상 이와야 다케시·방위상 나카타니 캔·농림수산상 오자토 야시히로·디지털상 마아라 마사야키·경제재생상 아카자와 료세이)이 1일 공식 출범.
이시바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규칙을 지키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면서 “정치자금을 감시하는 제3자 기관의 창설 논의를 진행하겠다. 고물가 긴급 대책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교부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힘.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21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로 예보.
아침 기온이 10도 가량 뚝 떨어지며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남하하면서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아지는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