쏮아지는 비가 오는데...
알라타는 피는지, 지는지...
레드는 오늘 세 송이
인디고드림
청사초롱
에드문바이올렛
인카리스
퍼플라인
샤이니
아버님이 점심에는 순대국 잡숫고 싶다고 해서
남편이 순대국 사다 드리고
저녁에는 도라지 무침이 잡숫고 싶다고 했다고
도라지 사다 놨다는 남편 연락을 받고, 급해서 택시를 탔어요.
아버님은 저녁을 4시에 잡수시는데, 3시에 퇴근해서 버스 환승하면서 집에 오면, 빨라야 3시 반이라...
번개불에 콩 볶듯 도라지 절여놓고, 밥 앉히고...
아이고, 바빠 죽겠는데, 아버님은 벌써 식탁에 나와 앉아서 기다리시고...
순대국에 도라지무침에 아버님은 식사하고 들어 가시고
난 나대로 들어누어 한 숨 돌리고 있어요.
아버님은 3일 전부터 화장실도 다니시고
식사하러 주방에도 나오시고
많이 좋아지셨는데
드리는 대로 잡수시던 전과 달리 주문이 많아 지셔서 바쁘고 힘 드네요.
남편 퇴근해 오면, 보양식 먹으러 나갑니다.
친구들이 아버님 수발 드느라 고생한다고, 병 나지 말고, 힘 내라고 밥 사준다네요.
첫댓글 에구구...
지기님께서 병나시것어요...
어르신 병수발드느라...날도 더운데 몸생각하시고 잘 드시고 힘내셔요.^^
아버님은 그만하시길 다행이신데 지기님이 더운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곁에서 챙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고맙네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힘내세요
친구분들 마음씀이 고맙네요!
애 많이 쓰시는데 보양식 맛있게 드시고 기운 차리세요~♡
아버님께서 좋아지셔서 다행이시네요.
시계초들은 비가 와도 열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