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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화유산
ㅇ 루앙쁘라방(Luang Prabang)
루앙쁘라방은 라오스 북부 중심에 위치한 고도(古都)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보존이 잘 된 도시 중 하나로 평가되어 왔다. 이곳에는 푸른 숲이 우거진 산을 배경으로 34개의 불교사원이 식민 시대풍 건축물이나 중국식 건축물들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메콩 강(Mekong River)은 루앙쁘라방의 서쪽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상업 및 휴양을 위한 주요 교량의 역할을 하고 있다.
라오스의 역동적인 문화적 전통과 종교적 의례, 사원의 벽화와 목조품, 도자기 등과 같은 고유한 예술품들은 루앙쁘라방을 다양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명소로 만든다. 루앙쁘라방은 도시의 뛰어난 문화적, 자연적 요소를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루앙쁘라방은 방콕(Bangkok)과 비안찬(Vientiane), 치앙마이(Chiang Mai)에서 직항 항공편으로 갈 수 있으며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출발지가 어디든 건기(乾期)에 육로를 통해 여행에 도전해 보는 방법도 있다. 또한 메콩 강에서 태국 북부의 치앙콩(Chiang Khong)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후에이싸이(Houeixai)를 왕복하는 정기 보트도 운행한다.
ㅇ 왓푸(Wat Phou) 유적
푸 사원(Wat Phou)과 그 일대 참빠삭(Champasak) 유적지는 비안찬(Vientiane) 시에서 500km 떨어져 있고 참빠삭 주의 메콩 강 동쪽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왓푸는 서기 7세기에서 12세기까지의 고대 크메르(Khmer) 왕조의 초기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왓푸 기슭의 서기 5세기에 세워진 셰스뚜뿌라(Shestupura)라는 고대도시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심 주거지로 알려져 있다. 왓푸 외에도 근처에 고고학적 의미가 있는 곳이나 잘 보존된 자연 명소들도 둘러볼 만 하다.
왓푸로 가는 통로이자 조용한 도시인 참빠삭은 빡세(Pakse)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자가용이나 버스로 쉽게 갈 수 있다. 메콩 강에서는 참빠삭까지 2-3시간 소요되는 정기 보트도 운행한다.
ㅇ 항아리평원(Plain of Jars)
항아리 평야는 라오스 북부 중심의 씨엥쿠앙 고원(XiengKhouang Plateau)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1-3m의 돌 항아리 수천 개가 300개씩 모여있는 곳이다.
지역의 전설에 따르면 이곳의 항아리들은 고대 왕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술을 양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고고학적 증거를 보면 약 2000년 전 청동기 시대에 납골단지로 사용되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항아리 평야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동안 중추적 거점이었으며 이 곳에서 많은 육지전과 공습이 벌어졌다.
현재 씨엥쿠앙은 선선한 날씨와 드넓게 펼쳐진 초원 곳으로, 온천과 동굴이 있고 일부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지역이다.
라오스 정부는 항아리 평야라는 훌륭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씨엥쿠앙을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등재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추천 서류를 준비 중이다. 항아리 평야는 비안찬(Vientiane)과 루앙쁘라방(Luang Prabang)에서 항공편으로 갈 수 있다. 육로를 통해 갈 경우 라오스 북부 및 중부와 베트남 북부 중심 지역에서 가능하다.
출처 : 라오스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