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굴비
"칠산 앞바다에 조기가 뛰니 제주 바다에 복어가 뛴다"는 속담을 들어 보신적이 있나요?
칠산 앞바다는 굴비의 고장 전라남도 영광군 앞바다에 있는 칠산도 주변 바다를 말 하는데...여기서 조기가 많이 잡혀서 어런 속담이 나오게 되었다고..........
그런데 여기서 조기라는 말에 한자를 끌어다 붙이면 참 재미있다,
조기는 한자로 [助,도울조, 氣,기운기]...해서 사람의 기운을 북돗아 주는 고기라나?
그런데 이 조기를 끄들끄들하게 말려서 소금으로 간하면 "굴비"가 되지.....이 굴비는
한자로 [屈 굽을굴, 非,아니비] 해석하면 "굽히지 않는다"는 뜻이란다. 생선 이름치고는
특이한지라....
그런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여 졌을까?
여기에는 역사적인 사실이 하나 있으니 귀담아 보시구려,,,,고려 전기의 대표적인 문벌 귀족 이었던 "이자겸"이란 인물이 자리 잡고있다, 구테타를 통해 인종을 잡아가둔 이자겸은 믿었던 부하인 척춘경의 배신으로 영광으로 유배를 가게 된었다
그가 영광땅에 와서 밥상에 오른 생선을 먹어보니 아주 맛이있어 이 생선을 개경에 있는 왕에게 보내면서 내가 비록 귀양을 온 몸이지만 결코 "굴하게 살지는 않겠다"는 의미에서
屈非[굴비]라는 이름을 함께 붙여 보냈다 한다
첫댓글 흥미 있게 잘 읽어 보았습니다.
반갑습니다.좋은 글 영광굴비 굴하게 살지는 았겠다는 의미에서 굴비라는 이름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굴하게 살지는 않겠다"는 의미에서 잘 읽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