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시 40분 삼호 다목적광장을 출발 08시 54분 언양 나들목에 기다리던 엉아님부부와 태영이 동생
이 반갑게 맞아 줍니다.^^
아불삼거리에서 밀양 단장 천을 따라 단장면사무소 방향으로 4km 정도 가다 보면 황하라는 손순대 음식 전문집 주차장에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오늘의 원점 회귀점으로 정한다.
출발 전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왼쪽부터 고무다라이님, 미자씨, 태영이 아우, 밀레님, 엉아님, 구재봉님
울산과 이곳 밀양 단장면은 기온이 확실이 다릅니다. 감물리 가는 길이 온통 서리로 뒤덮여 도로가 새하얗게 변해 있습니다.ㅠㅠ
조심조심해서 감물리로 페달을 밟습니다.
지난주 14길 탐방 때 주차를 했던 단장면사무소도 지나갑니다.
저 멀리 경주산, 용암산이 보입니다.
감물리 입구 교차로 우측으로 금곡교를 건너면 둘레13길 회귀점인 밀양시 산외면 금곡리 산외 체
육공원이며 우리는 왼쪽으로 갑니다.
도로가 온통 서리로 빙판이 되어 궁뎅이가 간질간질하다.^^
삼량진 만어산 가는 길이 아침 안개로 인하여 가시거리가 1km도 채 안된다.
안법리 마을 어귀에는 골프장 결사반대라는 현수막이 나부끼고 뒷산에는 골프장 공사로 푸르던 산이 민둥산으로 벗겨져 누런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감물리 가는 길 느긋한 경사가 시작되고 살짝 추웠던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한다.
지난주 내려 올 때는 짧게만 느껴졌던 이 길이 올라가려니.... 경사길이 2km나 이어진다.ㅠ
거기에다 설상가상 앞서가던 다라이님이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밀레님은 재빨리 내려서 끌바를 한다.^^
차도 미끄러진 흔적이 보이고.....
환하게 웃는 밀레님....^^
빙판으로 이루어진 오르막을 묵묵히 올라오는 미자씨....수고 했어요^^
감물리 저수지에서 안법마을을 조망하며서.....
감물 저수지 뒤로 금오산이 보인다.
저수지 옆 아늑한 전원주택과 그 뒤로 기산 마을과 넘어 가야할 깨밭고개도 보인다.
회귀점 황하식당에서 12.3km를 달려 15길 들머리 용소마을에 도착! 출발전 기념 샷 한장~^^
주인잃은 집...
지난주 쉬었던 용소마을 팔각정 쉼터에서 잠깐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가져온 간식을 풀어내니 한 가득하다. 엉아님이 가져온 고구마에 삶은달걀, 그기에다 밀레님표 막걸리..... ^^
오, 유월이면 힘들게 농사짓는 농부들의 새참 먹는 쉼터로 땀방울을 씻겨주었을 저 당산나무는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를 것이다.
중리마을 회관을 지나가고...
새파란 하늘에 매달린 빨간 홍시가 우리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유혹을 못 참고 태영이 아우가 열심히 홍씨를 따고 있다.^^
홍씨를 맛나게 먹고있는 세 사람~^^
감물리 옛 버스 정류소에서~ ^^
다함께 흔적도 남기고...
구기 마을로 향한다.
녹슨 방앗간 양철 지붕은 고운 세월의 흔적이 내려앉았다.
논 밭에 물을 끌어다 쓸 목적으로 만든 관개용수로도 보이고...
구기마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낯선 이방인들의 출현에 호기심 많은 귀여운 강아지들이 우르르 마중을 나왔다.^^
강아지가 넘 귀엽고 예쁘서 한 마리식 품에 앉고서~^^
옛날 샘물터~
첫댓글 강아지 8마리 너무 이뽀요. . . . . . . .♥
뭔 강아지가 이케 많아요. 흐흐흐
둘레길 후기 보고있노라면ㅡㅡ
잼 있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