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두둥!! 여러분 2008년이 왔쎄요
어느덧 세월은 흘러 저는 빼도 박도 못하는 20대 중반이 됐습니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다가 군인들을 봐도..
이젠 '군인 아저씨' 가 아니라 '군인 동생들'입니다.
휴가 나온 군인들을 보며 저는 속으로 생각한답니다.
'아 저새낀 저렇게 삭았는데 내가 쟤보다 형이란 말인가!'
.......
암튼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분 새해 소망 꼭 이루시고요
하시는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고요
건강하시고요
솔로분들은 하야꾸하야꾸 이쁜 인연 만나시고요
돈도 많이 버시고요
여행기 다 읽으시면 리플도 좀 하나 달아주시고요(...)
어쨌든!!
삽질 27일 - 제 23 일
오늘은 드뎌 아름다운 잘츠부르크를 떠나 스위스로 가는 날입니다.
스위스...여러분 제가 스위스로 갑니다..
한 배낭 고수분께선 스위스에 처음 도착했을때, 그 기분을 이렇게 표현 하셨드랬죠.
"와! 스위스다! 스위스야!! 엄마 나 스위스야!! 스위스!!"
암튼 지금까지 제가 만난 배낭여행객중 90% 이상의 여행객분들이
너무 좋다고~ 꼭 가라고~ 칭찬을 하던 그곳..스위스
유명한 박물관은 없지만 말이 필요 없는 대자연 하나만으로 먹어주는 그곳..
르네상스네~ 중세 미술사네~ 뭐 이런거 몰라도
누구라도 알프스 대자연을 느끼고 벅찬 감동으로 숨쉴수 있는 그곳..
트랄랄라~ 트랄랄라~ 스위스~
하지만 막상 떠나려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잘츠부르크.. 정말 조용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입니다.
아기자기한 건물들로 이루어진 도시, 그 도시 사이로 조용히 흐르는 강과
도시를 감싸듯 서있는 산들.
그리고 그 산 위에 잘츠부르크의 아름다움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는
흰색의 아름다운 '백조의 성' 호엔잘츠부르크 성까지.
이젠 안녕이군아
인포에 확인해본 결과 잘츠부르크에서 인터라켄 까지 직행 열차는 없다더군여
저희는 일단 오늘은 루체른까지 가서,
루체른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인터라켄으로 가기로 하고
루체른과 인터라텐에 호스텔을 예약 했습니다.
그 전에 호스텔 예약할때는 모두 인터넷으로 했는데
이날 처음으로 전화로 숙소 예약을 했더랫져..
전화로 숙소를 예약할땐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1. 아이 원트 메이크 레져베이션~
2. 땡큐~
타임테이블을 보고 잘츠부르크에서 루체른까지 가는 시간을 계산해보니..
대략 6시간을 가야하더군여..
6시간이면 기차안에서 점심을 해결해야하는데..
역시 기차 안에서는 삶은 계란이져.
호스텔에서 주는 아침식사에서 계란을 두어개 슬쩍..-_-)
그렇게 계란이랑 간단한 음료수만 가지고 기차에 탔습니다.
점심식사로는 양이 좀 적은 감이 있긴 하지만..
뭐 6시간동안 꼼짝도 않고 앉아만 있을건데 배가 고파야 얼마나 고프겠어?
- 라는 생각은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배고파!!!!!!!!ㅠ
우어어어어우웅어얼우어엉ㅠㅠ
가만히 있어도 배는 고파오더군여..
엄마 나 배고파..
엄마 생각이 납니다. 배가 고프면 엄마생각이 난다능..
배고픔을 참으며 4시간여를 달려 겨우 도착한 취리히..
처음 밝아보는 스위스 땅입니다요
하지만 루체른으로 떠나는 기차가 바로 15분 후에 출발하기 땀시
그 기차로 갈아타려면 서둘러야합니다.
취리히 둘러볼 시간도 없이 바로 루체른행 기차로 ㄱㄱㅅ~
그렇게 취리히는 스쳐 지나가고~~
취리히에서 1시간여를 더 달려 도착한 루체른!
도착한게 기쁘긴 하지만..
기차안에서 뭘 못먹어서 배도 고프고..지치고..
예약한 호스텔은...'백패커스 루체른' 이라는 곳.
가이드북에는 루체른 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라고 써있는데..
실제로 걸어보니..후...
도보 10분은 십라 개나 주라지.
가이드북 저자님들 제발 낚시 자제효.
도착했을때는 정신 없었지만,
호수를 끼고 있는 도시 루체른의 첫느낌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루체른 도시 인구가 약 8만이라는데!
전주가 50만인데 무지 작군아..
잔디밭에서 축구를 하는 스위스 어린이들을 보니
지난 2006 월드컵에서 0:2 로 진 스위스전 경기가 생각납니다..
센데로스 프라이 ㅅㅂㄻ
그렇게 겨우 도착한 호스텔에서,
한국 커플 두분을 만나서 밥에다 라면까지 얻어먹었다능..
유럽 대형 마트에서도 쌀은 팔더라고요..
오늘 별로 한것도 없는데..
별써 또 밤이네여
그래도 내일이면 알프스가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내일은 스위스가 제게 어떤 선물을 줄까요~?
안녕? 스위스.
첫댓글 전화로 예약하는 법 ㅋㅋ 압권입니다. 전에 파리에서 만났던 정말 영어 못하던 아해가 생각나는군요. 독일로 예약전화해서는 딱 세 단어 room? no? o.k. 푸하하...결국 다른 분이 대신 걸어줬었던 기억이.. 기원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잘 받겠습니다~ 사과돌이님도 새해엔 복 많이 받으세용~
room? no? o.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알아들었나보네요..센스가 백점인걸요..
헛,ㅡ 나일등이었는데,,,,간발의차로밀려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러니까 일단 리플부터 달고! 여행기를 읽고! 그담에 감상평으로 리플 또 달고...ok?
ㅋㅋ 오타수정 잡아냅니다... "처음 밝아보는" 아니죠~ "밟아보는"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인터라켄 후기 완전 기대할테니 빨리 올려주세요.ㅋㅋ
새삼스럽게 오타를 잡아내고 그러세요...*-_-* 여러분 제가 몰라서 틀린게 아닙니다. 급하게 쓰다보니 틀린겁니다 믿어주세요 저 언어영역 102점 맞았어요
님도 낚이셨구나 루체른 백배커스 도보 10분.... 개뿔.... 뛰어가도 20분....천천히 걸으면 30분에서 35분... 해매면 한시간...ㅋㅋ
근데...버스도 없고...거기 말고는 마땅히 잘곳도 없다능...ㅋㅋㅋㅋ
기다렸어요...스위스 고민중이었는데- 빨리 보고 싶군효
방가방가.. 제가 이신행입니다..
여행 잘 다녀 오세요...ㅎㅎㅎ
키원님의 여행기와 웃고 즐기다보니 정이 들어버린 듯한 민망한 감정이....푸하하하.....근데 요즘...혹시..에피소드 부재, 소재빈곤에 혹 허덕이시는 건 아닌지...ㅋㅋㅋ
정 드셨쎄여?? ㅋㅋㅋ 이미 끝난여행.. 에피소드를 지어낼수도 없고...ㅋㅋㅋㅋㅋ 그냥 있는 그대도 쓸랍니다.. 앞으로도 리플 좀...굽신굽신
님 글보려고 맨날맨날 카페들어왔었어요ㅠ 힝.. 쨋든 이번글도 재밌게봤습니다^^!!! 어서 더 올려주세요~~
꺄ㅕ르~~드디어 ㅋㅋㅋ 저도 맨날들어왔는데..ㅋㅋㅋ 스위스나도가고싶어....요...
스위스 못가시면 가까운 욕지도 어떠세요...거기도 자연경관 죽임..
저도 루체른 백배커스 걸어가다~배낭을 맨 어깨에 파였다는 ㅋㅋ스위스 인터라켄 하늘을 날았던 그날을 잊을수가 없네요^^
기다렸어요 괜히,기다려지대요ㅎ- 이제 여행기가 중반부를 넘어가네요, 재미는 예전같지(?) 않지만,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아 뭐야...님은 이제 보지 마셈
유스호스텔 예약하는 방법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먹어야겠어요! ㅋㅋ
써먹기 전에 옥토버 쎕템버 이거 외우는거 잊지 마세요..
언제나 잼나네요,,,님의 글솜씨 구웃입니다,,,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글 부탁드려요,,^^
여행기가 넘 잼있어서 님 블로그에도 가보았어요^^(유랑을통해)재능이 넘치시더라고요..그 재능 꼭~반짝반짝 빛나게 하여(지금도 빛나지만 더더욱)님이 하고 싶어하는 만화와 더불어 여러가지 작업 활동 많이해 보세요. 자신의 재능을 스스로 대견해하셔도 될거 같아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전 저녁에 도착해서......도보 10분....무지 거짓말이랍니다....무제크성벽쪽에 괜찮은 숙소 있던데..이름이~~~에구구!하지만 루체른이란 도시는 넘 마음에 들고 또 가고픈 도시랍니다~~
잼있게 읽고 있습니다. 오늘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모조리 다 읽고 있네요..앞으로 읽을게 몇개 없던데 빨리빨리 올려주세요
님 책내도 잘 팔릴거 같아요...ㅎㅎ
10분이면 걸어갔던것 같은뎅 ㅋㅋㅋ 암튼 글을 넘 잼있게 쓰셔서 팬됐어요! 좋은글 감사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