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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정 번 호 : 경기도 지정문화재 제 34호 지정년월일 : 1973.07.10 문화재유형 : 유형문화재 시 대 : 조선 인조 원년 - 인조 10년(1623-1632) 소 재 지 :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764
조선14대 선조대왕의 계비였던 인목대비(仁穆大妃1584∼1632)는
1602년 선조 35년에 왕비에 책봉되어
1606년 <영창대군(永昌大君 : 1606~1614)>을 낳았다.
당시 세자는 광해군이었는데 인목대비는 영창대군을 세자로 추대허려 하였으나
갑자가 선조가 죽는 바람에 광해군이 왕이되고 말았다.
광해군은 집하여 왕위 자리의 위기를 감지하고
선조의 첫째 왕자인 임해군을 죽이고 영창대군을 살해하였다.
그리고 인목대비를 폐비시킨 뒤 서궁에 감금하였다.
이 글은 영창대군을 잃고 폐모에 처해
용주사의 한 암자 칠장사에 피신해 있늘때 쓴 것으로
억울하게 죽은 친정아버지와 영창대군을 기리며 쓴 것이다.
-풀이-
늙은 소 힘을 써 기력이 다한지 이미 오래 지났네!!
목은 애이고 가죽은 찧어져 있지만 부처의 자비로운 눈은 남아 있구나!
쟁기질과 써래질 마친 고 봄비 흡족한데
주인은 또 못살게 째찍을 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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