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용권을 지원 받아 강태양 군이 검도 배우고 있다.
그런데 우편 한 통이 와서 확인했는데, 그것이 8월까지만 지원이 되고 종료 된다고 했다.
강태양 군과 의논 했을 때에는 검도 계속 하고 싶다고 했다.
어떻게 할 지 강태양 군과 의논하다가 관장님께 일단 여쭤 보자는 결론이 나왔다.
그렇게 수업 가서 강태양 군이 관장님께 말했다.
"관장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응? 태양아 뭐 어떻게 해?"
"아니, 검도 그거 이제 안된대요."
전담 사회사업가가 옆에서 거들었다.
"아 관장님 태양 군이 검도를 계속 하고 싶은데 스포츠이용권이 올해 8월까지만 지원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 맞아요. 알고 있었어요. 제가 항의도 해봤는데, 이게 진짜 말이 되나 싶네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태양 군이 어떻게 할 지 관장님에게 물어보겠다고 해서요."
"태양이 검도 재밌어?"
"네."
"검도 계속 하고 싶어?"
"네. 맞아요."
"그래?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수업 끝나고 관장님이 태양 군과 전담 사회사업가 불러 주셨다.
"그럼 태양이 여유 되는데로 학원비 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태양 군이 크게 여유는 없어서 혹시 한 달에 5만원 내고 다닐 수 있을까요?"
"아우 그럼요. 그렇게 하세요. 태양아 그렇게 해 알겠지?"
"네. 5만원이요? 알겠어요."
"그래 올해는 그렇게 하자."
"감사합니다."
그렇게 관장님과 의논해서 반절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올해는 검도 다니기로 했다.
강태양 군이 진포검도교실에 다닌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관장님이 태양 군을 잘 챙기고 아껴주신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황에서도 태양 군 생각해서 선뜻 검도 다닐 수 있게 이해해주셨다.
강태양 군이 검도 배울 때 성실히 임하고, 감사한 마음 때에 맞게 전할 수 있도록 거들고 싶다.
2024년 8월 13일 화요일, 문승훈
강태양 군 일로 관장님과 의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