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조선이 뭘 의미하는지 한번 찾아 들어가 보자. 먼저 산해경을 다시 보자.
東海之內 北海之隅 有國名曰 朝鮮天毒 其人水居 偎人愛之(해내경)
河水出東北隅...西南又入渤海(해내서경)
이태수칼럼 66호 - ‘Re : 롭누르 라포박 포창해 서해 발해‘에 달았던 댓글을 인용한다.
‘20세기 초반에 중원을 동쪽으로 만 리나 옮겼기 때문에 옮기기 전의 中에서 봤을 때 東이던 것이, 옮긴 후의 中에서 봤을 때 西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해 발해는 원 중원에서 볼 때의 동해로 회복시키면 여러 의문이 해소가 될 듯합니다. 동을 서로 바꾸었다면 당연히 서는 동으로 바뀐 듯합니다.’
‘위의 해내서경 河水出東北隅...西南又入渤海는 河水出西北隅...東南又入渤海로 원상회복시키면, 파미르와 천산의 서북우에서 타림강이 흘러 나와서 동남의 라포박(늪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정확히 맞게 될 듯합니다. 해내경의 동해가 이 라포박이 되고, 북해가 박사등호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해지내 북해지우는 정확히 현 카라샤르(얜치)가 됩니다. 언젠가 차분하게 본격적으로 다루게 되겠지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한헌석칼럼 4호 - ‘마르코 폴로의 실제 여행경로를 밝힌다(송도에서 화림까지). - 1 - 송도(대도)에서’ 인용한다.
' 사기본기 P85 은본기 중 '설(상의 시조)에서 탕에 이르기까지 여덟번이나 도읍를 옮겼다. 탕이 처음에(BC1600년경) 박(亳)에 도읍을 정한 것은 선왕의 전철을 좇은 것으로 천도(遷都)를 보고하기 위해 제고(帝誥)를 지었다.'고 나온다.
사기본기 P93 은본기 중 '반경제 시기(BC 1300년경)에 은나라는 이미 황하 이북에 도읍을 세웠는데, 반경제는 황하 남쪽으로 건너 다시 성탕의 옛 도읍(박)에 거주하려고 하였으니, 다섯차례나 도읍을 옮기면서도 일정한 거처가 없었다.... 그래서 황하 이남으로 건너가 박을 정돈하고 탕의 시대에 시행했던 정사를 시행하고 나니 백성들은 편안을 되찾았다.'
-일단, 여기 나오는 황하와 성탕의 옛 도읍 이야기는 조작이 100% 확실하다. 이 박(현 카라샤르, 얜치)으로 수도를 옮기고 국호를 은으로 고쳤다가 이곳에서 주무왕에게 망했다. 사실은 박은 수도라는 의미의 일반명사이고, 그 고유명사가 殷이었기 때문에 상이 망한 연후에 은나라로 호칭한 것이라고 한다(두산백과사전 은나라조).‘
- 상나라는 고대 문명의 여명기의 중심인 호탄에서 일어나서 하나라를 멸망시키고 평양 쿠차에 도읍을 옮겼다(주나라가 쿠차에 호경이라는 이름으로 도읍한 것으로 보아서, 추정한 것일 뿐, 어떤 증거를 찾은 것은 아니다)가 BC 1300년경에 반경제가 카라샤르로 옮겨서 카라샤르(얜치 -殷丘)에서 200여년을 제국을 지키다가 그 얜치에서 주나라에게 망했던 것이다.
산해경의 해내경은 바로 이 얜치의 상나라의 수도 천독(천축, 신도, 상도, 밝도, 밝달, 신시)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인다. 그러나 원 천축(천독, 신도, 상도, 밝도, 부도, 신시)은 호탄이고, 원 신도하는 그 호탄을 끼고 흐르는 호탄하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 위 여러 인용문을 종합해 보면, 신강성 내에서 봤을 때, 롭노르 호가 동해가 되고, 박사등호가 북해가 되어서 동해 안쪽에 북해의 모서리에 조선천독이 있다는 것이다. 조선천독(天竺)이란 조선의 天都라는 말이다. 천도란 天朝의 수도라는 말이다. 신독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神都다. 神州의 수도라는 말이다. 이 말들을 종합하면, 조선제국의 중앙, 황제직할지인 중국 즉 천조 혹은 신주의 수도가 거기에 있다는 말이다.
하나라와 상나라가 있는데, 조선은 도대체 어떤 나라를 이르는 말인가? 아니다. 조선은 어떤 나라가 아니다. 朝鮮이라는 말은 스키타이어 텨섄 혹은 터섄 혹은 처섄 혹은 초섄의 발음을 나타내는 발음기호로 보아야 한다. 앞의 조(朝)는 밝달(밝터 불터 부터 부처)의 터 혹은 처(處) 혹은 차오(朝)를 나타내는 소리다. 뒤의 선(鮮)은 섄(禪, 仙, 鮮)을 이루거나 구도를 하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소리다.
- 밝달의 선인. 불터 혹은 부터 혹은 부처의 선인. - 즉 조선은 터섄을 표기하는 발음부호 혹은 이두식 표현이었던 것이다. 터섄 즉 처섄, 섄님 즉 仙人 즉 처사와 선인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동아시아 끝까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러시아까지 퍼져나간 스키타이 혹은 아리아인들의 처사(도인, 선인)를 의미하는 말이다.
조선은 나라의 이름이 아니다. 20세기에 들어 와서 역사조작세력이 붙인 이름이 조선이지, 천하의 중앙, 중국에 있는 사람이 그 천하의 이름을 제후국의 한 나라의 이름같이 고려니 조선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후대의 역사가들이 그 중앙을 차지했던 왕조 이름을 하 상 주 한 당 송 원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더군다나 사기열전이나 한서에서와 같이 한 제후국의 자격으로 역사서에 올라 와 있을 수가 없다.
그것은 이중의 조작이다. 조선천지의 선인의 이름을(국가가 아닌 조선을) 국가로 조작한 다음 천하를 가리키는 개념을 제후국으로 변조하여 초 오 월 사이에 우그려 쭈그려 넣었다가 대륙의 동부로 옮겼다가 결국 반도로 옮겨서 쳐박아 넣었던 것이다. 그러면, 이 조선이 사람들을 지칭한다면, 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의 정체가 뭘까? 최치원의 鸞郞碑序를 보자.
'國有玄妙之道 曰風流 設敎之源 備詳仙史 實內包含三敎 接化郡生 且如入則孝於家 出則忠於國 魯司寇之旨也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周柱史之宗也 諸惡莫作 諸善奉行 竺乾太子之化也/ 나라에 현묘한 풍류도가 있는데, 그 가르침의 근원은 '선사'에 상세히 나와 있다. 실로 유불도의 삼교를 포함하고 있고 중생을 교화한다. 집에서는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것은 공자의 뜻과 같고, 일을 억지로 하지 않고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을 행하는 것은 노자의 종지와 같고 악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하는 것은 석가의 교화와 같다.'
- 8~9년 전쯤에 이 난랑비서를 보고 있는데, 새벽 2시 반쯤 된 것 같았다. 그냥 멍하니 현교, 현묘지도, 풍류도, 선사, 선교를 끌적이다가 옥편을 찾아 들고, 仙(相然切, XIAN)을 찾아 보고, 朝鮮의 鮮자를 찾아 보았다. 아! 민중서림의 한한대자전 2329페이지(지금도 2329라는 숫자가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의 鮮자부에 相 然 切, X I A N ! 이라고 나와 있는 게 아닌가?
이게 뭘 의미하는가? 仙 혹은 鮮이라는 한자는 션 혹은 섄이라는 음의 음차식 한자라는 말이 아닌가? 얼른 朝자를 찾았다. 역시 잊히지 않는 969페이지의 直遙切 CHAO라고 나와 있었다. 조선이란 말이 처섄이라는 말이 아닌가? 새벽 3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 8순이 다 되어 가는 모친을 깨웠다. 어리둥절해 하는 어머니께 물었다. “‘처새ㄴ이’가 뭐죠? 처새ㄴ이라고 들어 본 적 없어요?”
어리둥절한 어머니께서 “절에서 나무하고 불 때는 처사가 처샌이지”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조선이라는 말은 처사를 가리키는 古形의 어떤 음(차오시앤 - 처섄)의 음차였던 것이다. 그 ‘차오시앤 -처섄’이 조선으로 고정되기도 하고, 처사로 고정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럼 어머니, 샌님의 뜻은 뭡니까?”
어머님 답 왈 “집안이나 마을에서 바른 말 잘 하고 세력가로부터 잔민들 보호해주는 義士나 志士 같은 분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지.” 남산골 샌님밖에 모르고 살아 온 나에게는 신기했다. “그 샌님이라는 말을 어머니 젊을 때는 썼다는 말이지요?” “그럼.” “혹시 스님을 부를 때도 샌님이라고 불렀나요?” “그래, 옛날에는 샌님이라고 불렀지.”
‘이제 알겠다’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과거 공교육을 받는 선인 도인을 조선 처사 처섄이라고 보통명사로 불렀는데, 섄님이란 말은 그 선인들이 자기 스승이나 웃어른을 부를 때는 섄님으로 불렀던 존칭의 호격명칭이었던 것이다. 물론 속세의 사람들이 선인을 부를 때는 존칭해서 섄님으로 불렀던 것이다.
물론 지금은 불교 성직자를 우리는 호격으로 스님으로도 부르고, 일반명사도 스님이라고 칭한다. 조선천지라는 말은 다름 아닌 처섄의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 천지였던 것이다. 나라이름(國號)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던 것이다. 朝鮮天毒이라는 말은 이 처섄들의 天都(섄都, 神都, 商都 -바로 神市 夏市다.)일 따름인 것이다.
- 난랑비서로 돌아가 보자. 풍류도는 유불도의 내용이 다 포함되어 있는 仙道, 仙敎라는 것이다. 유불도교로 조작 정리해 놓은 삼교의 근원이 선도, 선교라는 것이다. 선도, 선교는 섄도, 섄교다. 밝은 깨달음의 가르침이다. 이것이 原 佛敎다. 이 밝은 깨달음과 천인합일 신인합일을 이루어 내신 분들이 밝달, 불타, 불터, 부처, 부다이다.
사카모니 부처는 어떤 부처신가 하면, 여기 이 상나라가 망해서 그 일부가 페샤와르에 자리잡고 그 수도를 슈라바스티나 실라벌실저라고 부르면서 남천축의 질서를 흔들어 놓을 때, 먼저 하나라가 망해 내려 와서 카피사에 자리잡았던 카피라바스투 즉 가비라국의 태자 싯달타가 원 불교의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서 현 불교 즉 소승의 방편을 냈기 때문에 그 부다의 반열에 드신 분이다.
여기에 대비해서 원 불교는 대승불교다. 현 불교는 원 불교의 그 수많은 부처를 전생불 혹은 전세불로 흩뜨려 놓고 있다. 原 佛敎(仙道, 仙敎)의 가르침을 지금 전해주고 있는 참전계경과 우파니샤드를 보자. 참전계경 8조 중 제1조 성조 '誠者 衷心之所發 血性之所守/정성이란 것은 속마음(현대개념으로는 무의식, 잠재의식, 우주의식, 신성, 영성)이 우러나오는 것이고, 우리 혈통을 따라 전해 온 참 본성을 지키는 것이다.'
제1조의 제 1장 敬神장 '敬者盡至心也 神 天神也 日月星辰風雨雷霆 是有形之天 無物不視 無聲不聽 是無形之天 無形之天謂之天之天 天之天卽天神也 人不敬天 天不應人 如草木之不經雨露霜雪/敬이란 지극한 마음을 다하는 것이고 신은 천신이다. 해와 달과 별들과 바람과 비와 벼락과 천둥은 형태(모양)가 있는 하늘이고, 어떤 것도 보지 않음이 없고, 어떤 소리도 듣지 않음이 없는 존재(영명주재자)는 형태가 없는 하늘이다. 형태가 없는 하늘을 하늘의 하늘이라고 이르고, 하늘의 하늘이 바로 천신이다. 사람들이 천신을 공경하지 않으면, 천신이 사람들에게 감응하지 않아서, 그것은 마치 초목이 비 이슬 서리 눈을 맞지 못해서 말라죽는 것과 같다.'
이제 우파니샤드 제 1장 이샤 우파니샤드(ISHA UPANISHAD-고대 산스크맅의 음운규칙으로 발음하면, 이사하[혹은 이사아, 이사-] 우파니사하따.) 序- 오움-/ 저것이 완전하고/ 이것도 또한 완전하도다./ 완전함으로부터 완전함이 생겨 나왔도다./ 완전함의 완전함을 빼내었으나/ 완전함이 남은 것이었도다./ 오움 - / 평온/ 평온/ 평온 (참조 / 天符經, '一始無始一 析三極 無盡本天一一 地一二 人一三一積十鉅 無*櫃化三' *櫃-다할 궤 -다하여 없어짐)
1절/ 변하는 것들의 세상에/ 모든 것은 (변하지 않는) 神으로 덮여 있도다./ 그러니 인간들이여/ 내버림의 지혜를 가져/ 어느 누구의 재물도 탐내지 말지어다.
5절/ 신은/ 움직이기도 움직이지 않기도 하며/ 멀리 있기도 아주 가까이 있기도 하며/ 이 세상 안에 그리고 이 세상 밖에도 존재하도다.
6절/ 신을 보는 사람은 신 안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 안에서 신을 보느니/ 그는 어느 누구도 증오하지 않으리라.
7절/ 신을 아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신이다./ 모든 것이 같은 신임을 잘 알고 있는 그에게/ 욕심이나 슬픔이 어찌 생겨 나겠는가?'
- 고대 仙人 혹은 처섄들의 천인합일 신인합일의 풍류도(선도, 선교, 원 불교)의 신 혹은 천개념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런 장문의 인용을 하였다. 이제 탕왕의 帝誥(三一神誥)를 한번 보자. 사기본기/을유문화사,김원중옮김 P85 '탕이 처음에 박에 도읍을 정한 것은 선왕의 전철을 좇은 것으로, 遷都를 보고하기 위해서 '제고(帝誥)'를 지었다.'
서경 상서의 帝誥章은 조작해 놓고, 그 내용은 반도의 환단고기에 이식해 놓았다. 삼일신고의 제목을 보면 신이 인간들에게 포고하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본문을 보면, '帝曰'이라고 하여 황제께서 천하인민에게 포고하시는 내용이다. 삼일신에 대하여 황제께서 포고(帝誥)하신 것이다. 이 삼일신고가 탕왕의 제고가 틀림없는 것 같다. 이제 그 본문을 보자.
1.虛空 '帝曰爾五加衆 蒼蒼非天 玄玄非天 天無形質無端倪無上下四方 虛虛空空 無不在 無不容/ 帝께서 말씀하시길 너희 오가의 사람들아!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며 검고 검은 것이 하늘이 아니다. 하늘은 형태도 질량도 없으며, 시작과 끝이 없으며, 위 아래 사방도 없으며, 텅-비어 아-무것도 없지만, 어디에든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고, 그 무엇이든 포용하지 않는 것이 없느리라.'
2. 一神 '神在無上一位 有大德大慧大力 生天 主無數世界 造*신신物 纖塵無漏昭昭靈靈 不敢名量 聲氣願禱 絶親見 自性求子 降在爾腦 *신(生+生 -많을 신, 衆多한 모양.)/ 천신(상제님, 하날님)은 그 위로는 아무도 없는 자리에 계신다. 큰 덕과 큰 지혜와 큰 힘(우주적 존재와 우주적 지혜와 우주적 능력)으로 하늘을 내시고 수 없는 세계를 주관하시고 많고 많은 물건을 창조하셨다. 그 일은 너무도 세밀하여 먼지하나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밝고도 밝으며 신령스럽고도 신령스러워서 감히 이름과 그 수량을 셀 수도 없다.
성(聲,-영가, 염불, 주문수련) 기(氣,-무도, 기공) 원(願,-간절한 기원) 도(禱-기도)로는 절대로 천신을 친히 만날 수 없나니, 너희 자신의 성품에서 천신의 씨앗을 찾아야 한다. 천신은 너희 머릿골에 내려와 계신다.'
5. 人物 중의 마지막 구 '衆 善惡淸濁厚薄相雜從境途任走 墮生長消病歿苦/ 哲止感調息禁觸 一意化行 返妄卽眞 發大神機 性通功完是/ 너희는 선악, 청탁, 후박이 서로 뒤섞여 경계를 따라 멋대로 달리다가 생로병사의 고해에 떨어진다./ 밝은 이는 느낌을 그치고 호흡을 조절하고, 접촉을 금하여 오로지 한 뜻으로 망녕됨을 돌이켜 진실로의 변화를 행해 가면 천신의 큰 기틀이 펼쳐 나오나니,(동학의 大覺得道) 이를 *性通功完(도통하고 공을 완수함)이라고 한다.'
*성통공완 - 에고의 껍질 안에 갇힌 <우리 머릿골 안에 내려와 계신 천신의 성품의 씨앗>이 그 껍질을 열고(트고) 흘러나오는 것. 그래야 우주적 지혜와 능력과 에너지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제 서경 우서의 대우모에 나오는 위작, 조작으로 유명한 한 구절을 인용해 보자. 서경/명문당,김학주 역주 P82~83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사람의 마음은 위태롭기만 하고, 도를 지키려는 마음은 극히 희미한 것이니, 오직 정성을 다하고 오직 마음을 통일하여, 진실로 그 中間을 지켜야만 하오.'
- 선악이원론에 근거한 참으로 잡박한 논지라서, 도저히 마음을 통일하고 집중하기가 매우 힘들게 하는 참으로 전 인류사적으로 가증스럽기 짝이 없는 위작, 조작이다. 그 위작, 조작 시비에 관해서는 다산경학의 현대적 이해/심산,한국철학사연구회 엮음의 P65~93에 장병한의 '정약용의 상서 대우모 16자에 대한 경학논변'에 상세하게 나와 있다. 이제 이 구절의 조작되지 않은 원본을 한번 찾아 보자.
/ 하늘 법도는 유일하고 그 門은 둘이 아니다. 너희가 순전한 정성을 하나로 쭉 이어 가면, 너희 마음이 불천님(朝天 - 朝鮮(처섄)의 또 다른 이두식 표기. 朝[죠, 쵸, 처오, 처, 터, 부처, 불도, 불터, 밝달]의 天神, 그래서 신불님 혹은 불천님이라고도 불린다)의 마음이 된다(인심=천심, 인내천).
하늘법도는 항일한데, 사람마음은 변하기 마련이라, 자기를 미루어 자신의 마음을 (불천님의 恒一한 마음으로) 붙잡아서 다른 사람도 그 마음을 (불천님의 恒一한 마음으로) 붙잡도록 파급해 가면, 사람들의 마음이 조화롭게 되기도 하고, 하늘 법도에 합치도 된다. 천하 만방의 온 제후국에 이 방법을 쓰면 된다.
너희는 부모로부터 태어나고, 너희 부모는 하늘로부터 내려 왔으니, 오로지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이 바로 지극히 불천님을 공경하는 것이니, 이것을 제후국들로 파급시켜 가면 된다. 이것이 *충효이니 너희가 이 도를 지극히 체현하면, 하늘이 무너져도 벗어날 구멍이 있다.'
*충효 - 안으로 惟一 恒一의 불천님 마음에 지극정성으로 집중하고(忠은 中心이니, 불천님의 마음(心)에 集中하여 的中시키라는 말이다.), 밖으로 그 불천님 자체인 부모와 타인을 공경으로 모시라는 말이다.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기왕의 알고 있던 충효와 얼마나 다른가?
- 소위 檀君勅語의 문장은 참으로 일이관지(一以貫之)하여 사무치는 지극한 정성과 공경의 이치와 도리가 우리 심중의 중심을 꿰뚫어 와서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그야말로 파워풀한 에너지로 도도하게 온 천하로 넘쳐흘러 밀려오는 것이 눈으로 보이는 듯하다. 아름답다. 감동이 밀려 온다. 이 문장은 볼 때마다 몸과 마음의 중심이 불천님의 꼬지에 꿰인 듯 부르르 떨린다. 이쯤 되어야 온 천하가 군말 없이 승복할 것 아니겠는가?
과연 하늘은 무너졌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문장도 서경에서부터 僞書 한단고기에로 꿰어져 조작의 진실성이나 보증 서주는 구실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위서에 꽂혀 있다고 그 진실성마저 추락할 수는 없지 않은가? 불천님의 충효의 도를 지극하게 체현하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니까, 불천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10여년 전부터 환단고기를 끊임없이 들춰보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규모의 고대사를 보면서 얼마나 가슴 설렜던가? 대륙조선사를 발견하고도 위작이 분명한 그 웅대한 조선혼의 환단고기를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환단고기 안에 줄줄이 꿰어져 있는 古經들의 존재 때문이었다. 환단고기를 한번 읽고나면, 얼마나 내 마음과 정신이 고양되었던가? 이렇게 우리를 고양시키고 신령화시키는 책이 가짜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어떤 종교의 어떤 경전보다 더 신령하고 무변광대의 정신세계를 열어준다고 자부했었고, 말하자면, 나의 개인 정신공부의 비밀 참고서였다. 지난 10년의 무너진 하늘의 발견 이후 거의 유일한 위안이요, 의지처였다. 그런데, 그것이 조작된 위서의 신뢰성을 제고시키기 위해서 점점이 끼워 넣어 놓은 미끼였던 것이다.
일단 자료적 가치를 위해서 소개할 것이 있다. 천부경/지혜의 나무,최동환 해설 P400~443에서 천지인경-11세 단군 도해, 영세위법-33세 단군 감물, 원방각경-발귀리선인, 삼신일체경-을지문덕 장군, 천부경, 중일경-3세 단군 가륵, 신지비사(서효사), 개물교화경-고주몽, 다물흥방가-을밀선인, 九誓 등을 설명하고 있다. 언젠가 꼭 해설해 보고 싶다.
조계종의 마지막 대종사인 *田岡선사의 법제자로 인가받은 스승님(대원선사)께 법을 전해 받고 심학을 전수받았다는 친구에게서, 이 환단고기와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통해서 공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대륙 조계종의 마지막 흔적을 이렇게 희미하게 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 희미하나마 100년 전까지의 대륙 불교는 原 佛敎가 그 법통을 잇고 있었고, 그것은 조작되기 이전의 原 書經의 가르침이 그 적통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강선사는 판소리 창(서도창)으로 법문을 하신 분으로 유명하다. 이 기회에 법문 한구절만 인용한다.
‘- 한번 듣고 언하(言下)에 문득 깨달아야 곧 너의 본성을 보느니라.
- 오직 내가 나를 자각하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정수이니,
- 오직 내가 나를 자각하는 것이 부처님의 정법인 것이다.’
대륙사의 실상을 통해서 내가 어디서 왔는지를 바 르 게 자 각 하 는 것이 부처님의 정법의 조건이 될 것이다. 견성성불 합장재배!
5년 전에 위의 이 문장(단군칙어)을 한 500장 명함판 크기로 인쇄 코팅을 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그 뜻을 물어 보는 사람이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과연 문자 그대로 하늘은 무너졌다. 문자 그대로 솟아날 구멍이 없다. 눈물이 난다. 이 문장으로 인해 그 얼마나 통곡했던가? 누가 이 진실에 관심을 가지겠는가? 그러나 그러나 단 한명의 구도자를 위해서라도 촛불을 밝혀야겠지!
그런데 해도 해도 너무한 구절이 있다. 이 반도에 꿰어 맞춘 한단고기에 '用御于萬邦/천하 만방의 온 제후국에 이 방법을 쓰면 된다.'와 '以及于邦國/이것을 제후국들로 파급시켜 가면 된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만방의 방국 즉 제후국과 반도의 단군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버젓이 이런 구절을 살려 두고 있다는 말인가? 이 문장은 인류문명 여명기의 중원의 한가운데에서 황제국을 건설하고 天下를 운영하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말이다.
바로 書經 제1편 虞書의 大禹謨가 아니면, 이 구절이 들어갈 자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지 않은가? '天範恒一 人心惟動 推己秉心 以及人心 人心惟和 亦合天範 乃用御于萬邦/ 하늘 법도는 항일한데, 사람 마음은 변하기 마련이라, 자기를 미루어 자신의 마음을 (불천님의 恒一한 마음으로) 붙잡아서 다른 사람도 그 마음을 (불천님의 恒一한 마음으로) 붙잡도록 파급해 가면, 사람들의 마음이 조화롭게 되기도 하고, 하늘 법도에 합치도 된다. 천하 만방의 온 제후국에 이 방법을 쓰면 된다.'와 같이 물 흐르듯이 천하의 끝까지 그 덕화가 흘러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이치에도 맞고 풍류가 절로 일어나고 또한 간절하고 곡진하다.
그에 대비해서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사람의 마음은 위태롭기만 하고, 도를 지키려는 마음은 극히 희미한 것이니, 오직 정성을 다하고 오직 마음을 통일하여, 진실로 그 中正함을 지켜야만 하오.'라는 말은 '위태하고 희미하니 精一하게 執中(그 중간을 잡음)하라는 소위 요즈음의 군대생활 요령의 '앞서지도 말고 뒤쳐지지도 말고 중간만 해라. 그게 최고다. 앞서면 다칠 수도 있고, 뒤쳐지면 죽을 수도 있다. 중간에 서야 살아남는다.(혹은 편하다.)
살아남는(편한) 것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니냐?'의 압축판 아닌가? 물론 유교의 압축판이기도 하지만. 어떤가? 요순시절의 성인이 이런 말을 했다면, '내(나)'라도 "에이 오래도 해 쳐먹겠구나" 하지 않겠는가? 이래서 무슨 고대의 덕치, 덕화가 되겠는가? 그런 제국이라면, 반도의 단군나라에 짓밟혀도 수백번은 짓밟히겠다.
실제 역사상의 기록에 남아 있는 선인, 조의선인, 재가화상, 자갈의 예를 통해서 조선(처섄)의 실상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첫댓글전강 큰섄님의 법문 '오직 내가 나를 자각하는 것이 부처님의 정법인 것이다.'의 정의는 '自性求子 降在爾腦 / 너희 자신의 성품에서 천신의 씨앗을 찾아야 한다. 천신은 너희 머릿골에 내려와 계신다.'에 나와 있다. 언제 에고의 껍질 안에 갇힌 <우리 머릿골 안에 내려와 계신 천신의 성품의 씨앗>이 그 껍질을 열고(트고) 흘러나오실까? 그래서 우주적 지혜와 능력과 에너지가 작동하기 시작하실까?
첫댓글 전강 큰섄님의 법문 '오직 내가 나를 자각하는 것이 부처님의 정법인 것이다.'의 정의는 '自性求子 降在爾腦 / 너희 자신의 성품에서 천신의 씨앗을 찾아야 한다. 천신은 너희 머릿골에 내려와 계신다.'에 나와 있다. 언제 에고의 껍질 안에 갇힌 <우리 머릿골 안에 내려와 계신 천신의 성품의 씨앗>이 그 껍질을 열고(트고) 흘러나오실까? 그래서 우주적 지혜와 능력과 에너지가 작동하기 시작하실까?
조작사는 그 씨앗이 흘러나오시는(流出) 것을 가로 막고 가둔다. 대륙사는 그 流出을 품어 모시고 키워서 작동시킨다. 누가 그 대세의 흐름을 가로 막고 가둘 수 있다는 말인가? '한번 言下에 문득 그 본성을 보느니라.' 謝謝感言!